투썸은 청포도 | 샤인머스캣 에이드 & 리프레싱 무스 케이크

지인분께서 노원구보건소에 급하게 들르실 일이 있다고 해서 노원구청 옆의 투썸플레이스를 찾게 되었답니다.. 근데 노원구보건소가 예상외로 혼잡해 결국 지인분은 임시선별검사소로 가시고 결국 저 혼자 투썸 릴랙스..

 

A TWOSOME PLACE.. NOWON-GU OFFICE.. 투썸플레이스 노원구청점의 늠름한 모습.. 노원구청 바로 옆에 붙어 있어서 못 찾을 수가 없는 곳..

 

옛날의 칙칙한 노원구청 투썸의 모습은 없어지고 이렇게 탈바꿈(?) 했답니다..

 

선샤인 청귤무스냐 리프레싱 청포도무스냐 고민하다가 청귤보단 청포도가 이득(?)이란 생각에 청모도무스로..

 

리모델링 후에도 2층은 여전히 휑한 느낌.. 돈을 조금 더 쓰셨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살짝..

 

샤인머스캣 청포도 에이드와 리프레싱 청포도 무스 케이크의 청포도-청포도 조합 룰루~.. 

 

SHINE MUSCAT GREEN GRAPE ADE.. 라지 6,800원..

 

자매품으로 피치 선샤인 에이드가 있으나 저의 선택은 럭셔리한 샤인머스캣 청포도 에이드.. 럭셜럭셜 하면서 주문했는데 이름만 샤인머스캣일뿐 에이드에 들어간 청포도는 샤인머스캣이 아닌.. 멍미.. ㅋㅋㅋ..

 

그다지 기대 안 했는데 우려보다 달지도 않고 생각보다 자연스러운(?) 향에 맛도 준수한 듯??.. 청포도청 괜찮고 알로에 건더기 빨리는 기분도 좋고..

 

샤인머스캣이라는 이름만 붙어 있을 뿐 청포도 에이드 안에 샤인머스캣은 없었다는 거.. 매장에서 샤인머스캣을 이리 안써주는데 뻔히 알면서 굳이 이름에 샤인머스캣을 붙였는지 이해를 못하겠는..

 

REFRESHING GREEN GRAPE MOUSSE.. 리프레싱 청포도 무스.. 6,300원..

 

위에서 바라보면 이런 느낌.. 매우 청포도스럽습니다.. 

 

투썸플레이스 다른 케이크들보다 볼륨감이 조금 없긴 한데.. 뭐 이런 슬림한 케이크들이 요즘 트렌드라니까 어쩔 수 없죠..

 

옆에서 보면 이런 느낌.. 얇다 얇아.. 얇아서 얄미운.. ㅋㅋㅋ.. 볼륨이 없는 건 그렇다 치고 청포도 무스 비중이 생각보다 없는 점이 다소 맘에 안 들긴 하네요..

 

청포도 에이드에 청포도 무스케이크 조합은 좋네요.. 청포도 한 입 또 청포도 한 입.. 청포도스러움 제대로 만끽..

 

케이크는 보기에는 예쁘지만 맛은 그다지.. 청포도 꿀리가 많이 달고 무스와 분리되는 점이 특히 맘에 안 드네요.. 

 

리프레싱 청포도 무스보다는 샤인머스캣 없는 샤인머스캣 에이드가 더 맛있었다는 스토리가 되겠네요..

 

아로마노트 원두의 유혹 때문에 요즘 투썸 가면 거의 커피를 마시게 되는지라 꽤나 오랜만에 에이드를 마셨는데 상쾌함도 있고 나름 괜찮네요.. 투썸이 티랑 에이드가 의외로 괜찮은 듯.. 리프레싱 하고 싶다면 투썸플레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