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DT전용 메뉴 | 밀당 에그 타르트

가치위해가치해요 스타벅스 에코별 챌린지로 받은 에코커피 쿠폰 소진을 위해 스타벅스를 찾았답니다.. 에코~쿠폰인만큼 사이렌오더 온리에 일회용 컵이 아닌 매장 컵이나 개인컵을 사용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 쿠폰이었네요.. 

 

STARBUCKS.. BUKGAJWA DT.. 스타벅스 북가좌DT점.. 가로수 독살사건으로 오픈 전부터 전국적인 유명세(?)를 탄 매장입니다.. 스벅 독살 가로수 사건은 심증은 있으나 물증이 없었던 관계로 증거 불충분 무혐의 나오고.. 고사된 가로수와 비슷한 사이즈의 6m 높이 가로수를 매장 앞에 심는 것으로 사건 종결..  

  

오픈 전 우여곡절이 많았던 매장인데 북가좌오거리 스타벅스는 결국 1월 말 오픈해 지금은 이렇게 성업 중.. 스타벅스 매장 정보에는 주차불가라고 나와 있지만 매장 입구 쪽에 주차공간이 살짝 있습니다.. 차량 2대 주차 가능..

 

영업시간은 오전 7시~오후 10시랍니다.. 연희DT점까지 갈 필요 없이 이제 가까운 북가좌DT점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네요..

 

작지 않은 규모의 매장인데 특이하게도 1층에는 테이블이 아예 없어요.. 거리두기 끝났으니 이제 바뀌려나요.. 흠.. 

 

사이렌오더로 주문했는데 메뉴가 나오지 않아서 뭔가 싶었는데.. 오븐이 맛이 갔다고.. 에그타르트 덥혀 드리려면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다고 하셔서 그냥 달라고 했네요.. 망했다.. ㅠ.ㅠ..

 

2층으로 올라와 보니 어머나~ 이런 광경이.. 1분 거리에 있는 인근 할리스 북가좌점에서는 전혀 느껴보지 못했던 면학 열기에 깜놀.. 뭐야 이게.. 자리가 없네.. ㅋㅋㅋ.. 스타벅스에서 공부를 하면 공부가 더 잘되나요.. 의외로 의식이 높은 분들이 많은 동네였음..  

 

스타벅스 DT점 전용 메뉴인 밀당 에그타르트와 봄 시즌 메뉴인 미드나잇 베르가못 콜드브루 조합..

 

MIDNIGHT BERGAMOT COLD BREW.. 미드나잇 베르가못 콜드 브루.. 그란데 6,600원..

 

작년 요맘때 나왔던 신메뉴인 미드나잇 베르가못 콜드브루가 올해도 나와서 주문해봤네요.. 기본 메뉴가 아니기 때문에 가격인상은 없고 작년과 동일한 가격입니다..

 

얼그레이 티의 커피 버전으로 보시면 대략 어떤 맛인지 상상이 가실 수 있을듯한..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메뉴인데요.. 저는 베르가못 향을 좋아하기 때문에 요거이 꽤 맛있답니다..

  

베르가못이랑 봄이랑 뭔 상관인가 싶기도 하시겠지만.. 벚꽃이 만발한 보랏빛 밤에서 영감을 받아서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ㅡㅡ;;.. 어쨌거나 올해도 또 나온 걸로 봐서 스타벅스 벚꽃시즌 음료로 자리매김할듯한 느낌.. 

 

STICK EGG TART.. 밀당 에그 타르트.. 4,200원..

 

스타벅스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만 판매한다는 DT점 한정메뉴 밀당 에그타르트.. 길쭉하고 네모진 모양의 독특한 모습.. 사이즈도 일반적인 에그타르트에 비해 크답니다..

 

차 안에서 먹는 것을 전제로 만든 메뉴인만큼.. 직접 손으로 밀고 당겨 가면서 깔끔하게 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메뉴랍니다.. 이디야에 있는 스틱형 치즈케이크 비스꾸리한 느낌이랄까나..

 

페이스트리형 생지의 에그타르트고요.. 원래는 초코 필링이 들어간 밀당 초코 타르트도 있었는데 인기가 없었던지 단종된 것 같네요.. 

 

역시 에그타르트는 따끈해야 제 맛인데.. 차가우니 에그 필링의 그 녹아내릴듯한 느낌이 안 나오는.. 

 

뭐 그래도 기본기는 어느 정도 되는 에그타르트인지라 차가워도 그렇게 많이 나쁘진 않았네요.. 

 

스타벅스 밀당 에그타르트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양이 많다는 것.. 일반 에그타르트 2배 정도 사이즈인지라 하나 먹으면 꽤 만복감이 느껴져요..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다고 막..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 매장 한정의 밀당 에그타르트와 벚꽃시즌 한정의 미드나잇 베르가못 콜드브루로 훈훈한 시간이 되었다는 스토리가 되겠네요.. 북가좌DT점은 오픈 전부터 화제라 기대했던 매장인데 공부족들이 점령해서 아쉬워요.. 저는 인근 가재울 투썸이나 북가좌 할리스를 더 이용하게 될 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