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 가로수길 카페 | 마일스톤 커피 로스터스

바리스타 지인분께서 신사동 가로수길에선 그래도 마실만한 카페라면서 인도해 주신 곳~ 마일스톤 커피 로스터스.. 2014년부터 10년간 가로수길에서 로스터리 카페가 쭉 버티고 있다는 건 검증이 되었다는 증거일지도..지금은 신사점, 한남점, 성수점 이렇게 3곳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함..

 

MILESTONE COFFEE.. SINSA.. 마일스톤 커피 신사점.. 영업시간 : 10:00~21:00..

 

점심 러쉬타임에 방문해 자리가 없어 테라스석에 앉을 뻔했으나.. 눈치 빠른 지인분께서 테이블을 호다닥 잡아 주시었답니다.. 어쩜 그리 눈치가 빠를 수 있는지 매번 신기.. 암튼 만석이라 진짜 추운 바깥자리 앉을 뻔한 위기가 있었다는 거..

 

특이한 게 여기는 주문은 다른 카페처럼 캐셔에서 하는데.. 서빙이랑 버싱은 알아서 해준다고 합니다.. 요즘 이런 서비스 카페 흔치 않죠..

 

마일스톤커피 메뉴판.. 커피 가격은 에스프레소 4,500원, 아메리카노 5,000원, 라떼 5,500원으로 합리적인 편.. 에스프레소 전 메뉴 디카페인 변경 가능.. 우유는 오트밀크, 두유, 코코넛밀크에 아몬드밀크까지 변경 가능.. 

 

빠르게 주문 마무리하고 바로 직거래 모드로.. 가로수길 하이스트리트 이탈리아에서 마비스 튜브링거를 구입하고 받은 기념품.. 디엑스트라오디너리 이탈리안 테이스트 코스터.. 지인분 말로는 주한 이탈리아 상공회의소 공식샵이라고.. 

 

지인분께서 휘낭시에 맛집이라며 소개해주신.. 로그온커피 휘낭시에 2종.. 무화과랑 아몬드를 사 오셨네요.. 로그온커피에서 직접 만드는 홈메이드 과자인데요.. 가격 리즈너블하고 맛도 괜찮네요..

 

하와이에서 공수해오신 100% 하와이안 커피.. 카우아이 커피 미디엄 로스트 홀빈.. 지인분께서 커피맛이 너무 궁금해서 살짝 뜯어서 드셨다네요.. 너무 웃김.. ㅋㅋㅋ..

 

CAPPUCCINO.. 호주식 카푸치노.. 5,800원..

 

주문한 커피가 나왔습니다.. 서빙해주니까 엄청 편하긴 하네요.. 열심히 수다 떨고 있으면 알아서 커피 놓고 조용히 가심.. 이 방식이 회전율에 오히려 도움이 된다는 지인분의 설명.. ㅡㅡㅋ..

 

호주 유학파 지인분께서 호주식 카푸치노란 말에 혹해서 주문하심.. 시나몬 파우더 대신 코코아 파우더가 뿌려지는 게 호주식 카푸치노라고 합니다.. 카푸치노라고 하기엔 밀크폼이 많이 부족한 듯 하지만.. 

 

지인분께서 이게 오지스타일이긴 한데.. 호주식 폼이 제대로 나오진 않았다며 실망감을 표시하셨다는.. 대체 호주식 폼이 뭐길래.. ㄷㄷㄷ.. 

 

VIENNA COFFEE.. 비엔나 커피.. 6,500원..

 

마일스톤 커피의 시그니처라면서 지인분께서 주문한 비엔나 커피.. 이 쫀쫀이 휘핑크림 올라가는 비엔나커피 오랜만..

 

오랜만의 마일스톤인데 크림 비주얼도 그렇고 커피맛도 예전같지 않다며 비엔나 지인분께서도 별로라는 의견..

 

치보에서 오코노미야키를 너무 흡입하셔서 커피맛이 제대로 안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고.. 암튼 별로였다고 하심.. 

 

CAFFE LATTE.. 카페 라떼.. 5,500원..

 

저는 가장 스탠다드한 메뉴인 카페라떼 주문.. 5,500원이면 가격 좋고.. 라떼아트도 귀엽게 잘 나왔고요..

 

부드러운 밀크폼에 밸런스가 잘 잡힌 느낌이라서 전 나쁘지 않았는데.. 지인분들은 별로셨다고 하시니 살짝 갸우뚱.. 치보 오코노미야키 때문에 배불러서 신경이 많이 날카롭지 않았나 싶은.. ㅋㅋㅋ..

 

주변 테이블을 살펴보니 다른 카페처럼 아메리카노 드시는 분은 거의 없고.. 오늘의커피를 많이 드시더라고요.. 겨울엔 드립커피이긴 한데.. 핸드드립으로 갈껄 그랬나 싶기도 한데 라떼아트를 포기할 순 없었단.. 이름을 걸고 자가배전 하고, 우유 들어간 커피 주문하면 라떼아트 기본으로 내주고, 서빙이랑 버싱도 직원이 도와주는데 커피값은 저렴한 편이라 나쁠 게 없다는 생각.. 유명점인만큼 인기가 많아 거의 만석이고 테이블 간격 또한 넓지 않아서 시끄러움은 어느 정도 감수하셔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