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위의 스타벅스 망원한강공원점 | 베르가못 콜드브루

서울 한강공원 내에는 스타벅스 매장이 2곳이 있는데.. 하나는 잠원한강공원의 서울웨이브아트센터점, 또 다른 하나의 매장이 제가 방문한 망원 서울함공원 옆의 망원한강공원점입니다.. 한강 위에 두리둥실 떠있는 온더리버 스타벅스 매장..

 

위치는 망원한강공원 내 일명 오리배 선착장인 마포인트 2층입니다.. 1층에는 편의점 씨유, 치킨집 탐스바베큐, 샌드위치전문점 써브웨이가 자리하고 있고요.. 2층이 스타벅스입니다..

  

스타벅스 망원한강공원점 입구.. 편의점 씨유를 가로질러 쭉 들어가시면 계단이 나온답니다.. 여기가 한강라면의 성지긴 하네요.. 라면 쿠커 댓수도 엄청나지만 라면 즉석 조리해서 드시는 분들은 그보다 더더 많음.. 덕분에 1층은 라면냄새 엄청나고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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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BUCKS.. MAPO HANGANG PARK.. 스타벅스 마포한강공원점.. 영업시간 : 09:00~22:00..

 

저는 거의 마감시간대에 주로 방문한답니다.. 이 시간에 와야 손님이 별로 없음..

 

언제 와도 넓고 쾌적한 망원 마포인트 스타벅스.. 

 

늦은 시간대라 주문한 사람은 저밖에 없었고요..

 

대표적인 한강뷰 카페인만큼 항상 많은 손님들로 붐비는 스타벅스랍니다.. 겨울은 비수기, 여름이 성수기이고요.. 주말에는 진짜 많이 붐비고, 평일은 그래도 여유로운 편..

 

창가쪽은 테이블이 이렇게 생겼어요.. 한강 뷰를 바라보며 커피 마실 수 있는 훈훈한 환경.. 근데 이 시간에 오면 별로 보이는 건 없고 그냥 암흑임.. ㅋㅋㅋ.. 야경은 의외로 처참함.. 강 건너편에 밤에 빛을 내줄만한 게 딱히 없고.. 성산대교 라이트업 없는 게 특히나 타격이 크네요.. 

 

SEA SALT CARAMEL COLD BREW.. 씨솔트 카라멜 콜드브루.. 벤티 8,100원..

 

한 달에 한 장 주는 귀한 유니버스클럽 사이즈업 무료쿠폰 소진.. 사이즈업 덕분에 오랜만에 벤티로 주문해 봤네요.. 사이즈업 가격이 올라서 요즘은 벤티 잘 안 마심.. ㅠ.ㅠ..

 

다른 콜드브루와는 달리 빨대 대신에 입을 대고 마셔야 하는 커피이고요.. 씨솔트 크림폼을 부드럽게 흡입해줘야 하는데 얼음이 많아서 아주 많이 거슬리네요.. 씨솔트 폼에 카라멜 드리즐 조합이 단짠단짠 하니 맛나긴 함.. 

 

에스프레소와는 달리 콜드브루는 커피 원액이 차가워서 얼음을 이렇게 많이 넣을 필요가 없는데.. 얼음이 진짜 바닥에서 끝까지 꽉 차있음.. 얼음 적게 옵션이 필수인 듯.. ㅡㅡ;;..

  

BERGAMOT COLD BREW.. 베르가못 콜드브루.. 그란데 6,600원..

 

본격적인 더위가 찾아 오기 전에 알아서 컴백해 준 베르가못 콜드브루.. 전엔 이름에 미드나잇이 붙었는데 올해는 미드나잇을 떼고 등장.. 진짜 오랜만에 주문해 보네요.. 엑스트라 휘핑크림 옵션으로 주문했는데 여기 휘핑크림 인심 엄청 좋네요..

 

휘핑크림 진짜 잔뜩 올려 주셔서 감동, 마시기도 전에 시원한 이 기분이란.. ㅋㅋㅋ.. 다른 매장들도 마포한강공원점처럼만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오늘도 해보지만.. 웬만해선 이렇게 안 나온다는 거.. ㅠ.ㅠ..

 

베르가못 시럽이랑 화이트 초콜릿이 들어간 콜드브루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보라색과 커피색의 그라데이션이 포인트.. 얼그레이처럼 베르가못 향이 진하진 않아요.. 그래도 나름 화려하면서 맛도 있음.. 올해 여름의 열대야는 씨솔트 카라멜이랑 베르가못 콜드브루가 해결해 줄 듯하고요..

 

직원분께서 매장 정리를 시작하는 타이밍이 왔네요.. 영업종료 30분 전부터 작업 들어가심..

 

스타벅스 망원한강공원점 휘핑크림 인심이 훈훈해서 넘 맘에 드네요.. 한강에서 운동하가다 갈증 날 때 들르시면 정말 좋은 매장.. 일몰 후 야경은 별로 볼 게 없는지라.. 한강공원 내에 위치한 매장으로 접근성이 떨어져, 일부러 찾아오시는 건 비추.. 해 떨어진 후엔 진짜 보이는 게 별로 없거든요.. 성산대교 보수공사는 대체 몇 년째 하는 건지도 모르겠고, 마무리될 기미도 보이지가 않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