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자전거 타고 자유 사가여행 | 쉐어사이클 차리차리

ENJOY KYUSHU

2026. 2. 10. 08:10

사가시는 큐슈 사가현의 현청소재지로 사가현에서는 가장 큰 도시라고는 하지만 인구가 20만 정도인 소도시입니다.. 그래서 대중교통수단이 그렇게 발달되어 있진 않은 곳이라죠.. 사가 시내에는 전차, 전철이 없어 버스를 이용해서 돌아봐야 하는데, 배차 시간이 길고, 시간 정보 또한 정확하지가 않아서 별로였단.. 사가 시내를 편안하게 돌아보기 위해서는 자전거 외엔 답이 없어 보였어요..

 

그래서 사가역 주변의 렌터사이클을 알아봤는데.. 사가역사 내에 있는 사가시관광안내소에서 자전거를 빌려 주는데 1일 500엔이라 베스트였는데, 보유 자전거 대수가 많지는 않은 것 같았고요.. 관광안내소에 자전거가 없을 경우 사가역 인근에 있는 사이클센터 시치다에서 빌리라고 안내하는데 거긴 하루 600엔이고.. 렌트가능 시간은 09:00~18:30이었단.. 반납 시간의 압박 없이 자유롭게 자전거를 타고 싶단 생각을 하고 있는데, 공유자전거 서비스 차리차리가 사가시 지역에 서비스를 오픈한단 기사를 보게 되었단..

 

전에 제가 사가에 왔을 땐 이런 서비스는 없어서 버스, 택시로 다녔는데.. 공유 자전거가 있으면 밤 시간대까지 충분히 활용할 수 있겠단 훈훈한 생각이었단.. 공유 자전거라 포트가 어디에 깔려 있는지가 궁금했어요.. 그래서 차리차리 사가에리어 사이클 포트맵을 보니 생각보다 많이 있진 않은 데 가고 싶은 곳에는 대부분 포트가 자리하고는 있더라고요..

  

차리차리 포트맵을 보면 뭐 요러합니다.. 사가역을 중심으로 포트가 배치되어 있고요.. 딱 사가시내에서만 탈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무엇보다도 쉐어사이클 차리차리가 저의 마음을 이끈 건 저희가 2박 3일간 묵을 호텔인 사가시티호텔에 포트가 있다는 점이었어요.. 사가 시내 주요 호텔에 포트를 잘 깔아 두었더라고요.. 게다가 외국인도 해외 전화번호로 서비스 등록이 가능.. 굿굿~..

 

한국 관광객에게 많이 어필하고 싶은 지 무려 한국어 안내 페이지까지 만들어 두었더라는.. 사가에서 차리차리를 이용했다는 후기는 의외로 하나도 없었지만, 후쿠오카 에리어는 한국분들 많이 이용하시는 거 같더라고요.. 차리차리는 해외에서도 서비스 가입이 가능하다는 점도 어필 포인트.. 현지 도착 전, 여행 준비단계에서 가입 가능.. 

 

 

Guide to Charichari in Korean | チャリチャリ

Charichari 한국어 안내입니다. 서비스 이용 하시기 전에 읽어보시고 안전한 라이드를 즐겨주세요!

charichari.bike

차리차리 한국어 안내 페이지를 가져와봤습니다.. 차리차리는 일본에선 챠리챠리라고 발음하고요.. 현재 후쿠오카, 쿠루미, 쿠마모토, 사가, 아마쿠사, 쿠와나, 나고야, 토쿄 지역에서 서비스 중이라고 합니다.. 

 

휴대폰에 차리차리 앱을 깔아 봤습니다.. 뭐 이런 화면이 나오면 설치가 완료된 거네요..

 

이메일 인증과 전화번호 인증은 필수..  대한민국은 KOREA(REP. OF)  +82~를 선택하신 후 인증을 진행하시면 되겠고요.. 후불제이기 때문에 신용카드 등록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결제 수단 미등록 시 이용이 안된다는 거..

 

내 개인 정보가 잘 입력이 되었는지 확인을 하는 단계입니다.. 확인 후 등록 완료 버튼을 누르시면 끝입니다..

 

사가공항에서 공항 리무진 버스를 타고 사가역 버스센터에 내려서 호텔로 바로 향했네요.. 짐을 떨구기 위해서였는데요..

 

저희 호텔이 사가역 앞에 있긴 했지만 버스센터와는 정반대쪽에 있어서 사가역을 통과해야 했네요.. 예나 지금이나 완전 똑같은 모습의 사가역 기념촬영..

 

사가시티호텔이 사가역 앞에 있다고는 하는데 역에서 바로 있지는 않고 도보로 3분 정도는 소요되더라는.. 지인분의 추천으로 예약하게 된 사가시티호텔의 모습.. 사가역 아이스퀘어 빌딩 건너편에 위치해 있었단.. 외관에는 그렇게 신경을 쓴 호텔은 아니었어요..

 

중요한 건 호텔에서 바로 차리차리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BIKE SHARING SERVICE.. CHARI CHARI HSG0024 사가시티호테루 굿굿~.. 사가 시내 주요 호텔마다 이 차리차리 포트가 잘 깔려 있더라고요.. 작은 호텔에는 없고 객실수가 많은 호텔 위주로 보급이 되어 있었단.. 이용 요금은 베이식이라고 하는 일반 자전거가 7엔/분, 전동 어시스트라고 하는 전기 자전거가 17엔/분이었습니다..

 

보시다시피 포트에 자전거가 꽉 차있는 건 아니라 선택권이 많이는 없어요.. 다른 포트도 상황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전기자전거는 일반 자전거보다 요금이 2.5배 더 비싸기 때문에 저희는 일반 자전거 위주로 이용을 했습니다.. 전동 어시스트는 먼 거리 이동이나 언덕길 이용에 좋긴 한데.. 사가시는 대부분이 다 평지라서 크게 필요는 없었어요..

 

라이드 전에 확인해 두시면 좋은 체크 포인트가 소개되고 있네요.. 사용하고 싶은 포트와 대수 체크, 포트 표시는 빨간색과 차리차리 로고, 타기 전에 안전 점검.. 뭐 이걸 확인하라고 합니다.. 서울 공유자전거 따릉이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차리차리는 앱을 열어 자전거에 있는 QR코드를 찍으면 잠금이 풀리면서 자전거를 바로 이용할 수가 있어요.. 이용이 끝나면 자물쇠를 잠가 주고 포트에 주차하면 끝.. 미리 내 목적지 부근의 포트가 어디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더라고요..

 

구글맵에서 차리차리 포트로 검색을 해보니.. 사가 에리어는 지도 내에 등록이 거의 되어 있진 않아서 구글맵 내비게이션을 이용하기에는 조금 불편했네요.. 업체에서 차리차리 포트를 등록을 해주셔야 할 것 같은데.. 흠..

 

차리차리 이용 수칙.. 차도에서 좌측통행, 일시 정지 표지판 지키기, 야간에는 라이트 점등, 음주운전 금지, 헬멧 착용.. 헬멧은 없어서 착용을 못했는데.. 자전거 타고 지나다니다 보면 그 누구도 헬멧을 쓰고 자전거를 타지 않았답니다.. 최소 사가 시내에서 헬멧 문제는 패스하셔도 됩니다.. ㅡㅡㅋ..

 

쿠라즈시 가는 동안 차리차리 주행영상을 살짝 담아 보았습니다.. 사가역 인근은 인도가 넓지 않고 길이 울퉁불퉁해서 자전거를 타기에 그리 좋진 않았답니다..

 

차리차리를 이용해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쿠라즈시.. 이런 대형 회전초밥체인점은 임대료가 비싼 사가역 인근에는 아예 없고 무조건 바깥쪽으로 이동을 해야 하는데.. 호텔에서 여기까지 걸어서 오려면 도보로 무려 30분이나 걸리는데요.. 차리차리로 10분 만에 쾌속 이동..

 

차리차리는 쇼핑할 때도 매우 이용하기에 좋았는데요.. 주요 쇼핑센터에 차리차리 포트가 다 깔려 있어서 바로 주차를 할 수가 있었습니다.. 돈키호테 사가점은 무려 사거리에 있는 정문 앞에 차리차리 포트가 있었답니다..

 

사가역 주변이 사람 많고 도로가 울퉁불퉁해서 자전거 타이게 별로였을 뿐, 살짝 외곽으로 나가니 이렇게 자전거도로가 잘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중요한 건 우리나라와는 반대로 진행방향 왼쪽으로 타셔야 한다는 점이겠고요.. 교차로 신호 잘 봐가면서 천천히 주행하시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사가에서의 쇼핑이라고 한다면 돈키호테와 유메타운이 양대산맥이라고 생각되는데.. 유메타운에도 차리차리 포트가 자리하고 있었답니다.. 유메타운 역시 걸어서 오려면 33분이나 걸리지만 차리차리를 타면 유메타운선 버스 이용 시보다 더 빨리 도착합니다.. 기다릴 필요도 없고요..

 

 

 

사가 유메타운에서 쇼핑을 마친 후에 쇼핑백을 차리차리 바구니에 올리고 호텔까지 편안하게 이동했네요.. 자전거에 바스켓이 달려 있어서 쇼핑할 때 특히나 좋았던.. ㅋㅋㅋ..

 

사가 시내에는 관광할 곳이 그렇게 많진 않았는데요.. 사가벌룬뮤지엄을 지인분께서 가보고 싶다고 하셔서 차리차리를 타고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뮤지엄 건너편에 차리차리 포트가 있었어요..

 

차리차리가 요금이 분당 계산이라 이용 시간에 비해 요금이 저렴한 편은 아니었는데요.. 중요한 건 이용시간에 제한이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사가역에 있는 렌터 사이클을 이용했다면 6시에는 반납을 해야 했을 텐데요.. 차리차리를 이용하면 새벽 시간에 돈키호테도 다녀올 수 있는 등, 여행이 훨씬 더 알차지는 효과를 볼 수 있었답니다..

 

여행 2일 차에는 타케오온천을 다녀오느라 차리차리를 이용하진 못했고요.. 타케오온천역에서 렌터사이클을 따로 빌려서 이용했답니다.. 전기자전거 온리여서 1일 이용 요금이 천엔이었고요.. ㅡㅡㅋ.. 3일 차에는 사가 레키민을 차리차리를 타고 도착해 관광할 수 있었답니다..

 

차리차리 자전거를 마지막으로 이용했던 곳은 패밀리레스토랑 코코스.. 코코스 건너 편의 돈키호테 차리차리 포트를 이용했고요.. 코코스에서 식사를 마친 후 차리차리로 호텔까지 달린 것이 사가 차리차리 서비스 이용의 마지막이었단..

 

공유자전거 서비스 차리차리 덕분에 정말 쾌적한 사가여행이 되었고요.. 시간에 구애받지 않으면서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는 점이 차리차리의 최대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원하는 시간 원하는 거리만큼 딱 탈 수가 있고.. 주차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매력 포인트.. 자전거를 이용하기 전에 빌리고 반납하는 포트를 미리 봐둬야 한다는 점, 내가 이용하고 싶은 포트 모두 자전거가 반드시 있진 않다는 점은 주의 하셔야 할 듯.. 자전거가 더 보급이 되어서 포트에 자전거가 많아지면 좋을텐데 아직까지 이용자가 많진 않은 듯..

 

사가 시티 호텔처럼 차리차리 포트를 보유하고 있는 호텔을 이용하는 분들에게는 사가 주력 교통수단으로 차리차리를 무조건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고요.. 여행 계획을 세우기 전에 차리차리를 염두에 두시고 동선을 짜시면 더 즐거운 사가여행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가 이번 사가여행에 차리차리를 이용한 횟수는 총 13회이고요.. 첫날에 가장 많이 이용했고 여행 둘째 날 가장 적게 이용했다고 나옵니다.. 

 

앱에서 라이드 히스토리를 보시면 내가 빌린 시간과 이용한 시간을 체크할 수 있고.. 그에 해당되는 요금도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답니다.. 전동 어시스턴트 자전거를 타면 확실히 빠르긴 한데 요금이 베이식 바이크보단 많이 비싸게 나오니 주의를.. 근데 자전거 종류 선택권이 없을 경우가 많았어서.. ㅋㅋㅋ..

 

차리차리 요금은 등록된 카드로 후불 청구가 되는데요.. 3일 간 13회 이용한 요금이 1,490엔이 나왔고요.. 하나 트래블로그 카드로 14,463원이 결제가 되었답니다.. 하루 500엔 정도 나왔다고 보면 나름 합리적인 듯.. 일본어를 잘 못하셔서 콜택시를 부르기 어려운 분들, 일본에서 버스 이용을 어려워하는 분들에게 특히나 차리차리를 추천해드리고 싶고요.. 저처럼 저녁 시간에 많이 돌아다니는 분들에게도 적극 추천합니다.. 에키마에 렌터사이클은 시간제한이 있지만 차리차리는 24시간 내내 이용이 가능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