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박사님의 슬림레시피 | 닥터로빈 비스트로

FAMILY RESTAURANT

2010. 8. 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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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브런치 모임이 닥터로빈에서 있어서 닥터로빈 강서점을 방문했답니다..

정말 오랜만의 방문인듯한 닥터로빈 강서점..

강서구청 사거리 귀뚜라미 본사건물 1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찾기는 엄청 쉽지요..

아름다운 닥터로빈의 테라스.. 더워서 아무도 없었지만.. ㅋㅋㅋ..

제가 안온 사이에 유니크한 조형물이 생겼더군요.. 전엔 없었는데..

뭐 이런 사람들이.. 하늘로 걸어 올라가는 조형물..

죠나단 브롭스키의 워킹투더스카이라는 작품인 모양이네요.. 높이가 30미터 후덜덜~.. 

그나저나 2008년 10월에 생긴걸 전 왜 이제서야 본걸까요.. 2년이상 안와봤단 이야기.. ㅋㅋㅋ..

3층엔 닥토로빈 피부과와 비만클리닉이 있습니다..

2층엔 티지아이프라이데이스 화곡점이 있지요.. 전에 고과장 있을 땐 참 많이 갔던 TGIF이건만..왠지 옛날 생각이 나네요.. ㅠ.ㅠ..

DIET FOOD.. DR.ROBBIN..

닥터로빈 매장전경.. 직원분들께서 쳐다보셔서 깜짝 놀란 ㅡㅡ;;..

닥터로빈의 자랑.. 360도 회전의 닥터로빈 원형 젤라또 쇼케이스.. 덕분에 항상 최적의 젤라또를 맛보실 수 있답니다..NO설탕, NO지방우유, NO보존제, NO인공색소, NO인공안정제~ 꿈의 5NO를 실현한 것이 닥터로빈 젤라또랍니다..

닥터로빈의 여름 선물~.. 오렌지, 딸기, 와인, 자몽, 레몬, 매실 유자 에이드 천원 할인 이벤트..

닥터로빈에선 엣쎄카페 원두만을 고집하고 있답니다.. 라바짜랑 동급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인테리어에도 이렇게 자연친화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지요..

루꼴라 피자가 맛있어 보이네요..

뭐 어쨋거나 자리를 잡아봅니다.. 테이블 세팅은 요렇게 깔꼬롬한..

닥터로빈 플레이스 매트..

닥터로빈 비스트로 메뉴판입니다.. 메뉴판 구경은 자유롭게 테이블에서.. 하지만 오더는 캐셔로 나가서 직접 하셔야 합니다..

화이버 리치.. 5,500원..

닥터로빈스러운 헬씨한 음료를 주문하고 싶어서 선택한 화이버 리치..

사과랑 키위 조합인데 정말 이름 그대로 섬유질이 그대로 쥬스 속으로 들어가 있는듯한 건강 음료..왠지 모르게 치유받는듯한 맛이네요.. ㅋㅋㅋ..

베이컨 샐러드인듯??..

위에서 올려다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이건 제가 주문을 안해서 잘 모르겠는데 지인분들 말씀으론 세트로 주문을 했다나 뭐라나..

웰빙스러운 기분의 샐러드 믹스, 바삭하게 구워진 베이컨 그리고 발사믹 드레싱이 조화를 이루고 있네요..

발사믹을 아주 흠뻑 머금고 있어서 베이컨 특유의 색이 잘 표현이 안되었지만 베이컨이 제법 들어가 있습니다..

뭐랄까 세트에 딸려나오는 샐러드치곤 제법 많이 훌륭한 기분입니다.. 드레싱도 과하지 않고 신선하네요..

쥬빠 드 뻬쉐??..

위에서 올려다보면 뭐 이런 모습입니다..

이것도 주문을 제가 안해서 잘 모르겠지만 지인분들 주장으로는 세트로 주문하셨다고 ㅡㅡa..아무리 생각해봐도 세트에 같이 제공되는 스프치곤 너무 고급스러운 느낌이지만..

스프를 떠보면 요런 모습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숩이네요..

해물스러운 풍미가 녹아들어간 뻬쉐 스타일의 숩입니다..

생각보다 날렵한 느낌이 전해져오는 스프네요.. 맛있습니다.. 나름 추천하고 싶은 스프.. 메뉴판엔 없지만..

통단호박 크림스프.. 11,000원.. 

위에서 올려다보면 이런 느낌이지요.. 닥터로빈 비스트로가 자랑하는 대표메뉴라는 지인분의 설명..

통단호박 위로 츄르르 흘러내리는 단호박 크림스프의 아름다운 모습은 정말 최고네요..

닥터로빈답게 식물성 크림을 이용해 저지방과 저칼로리를 동시에 실현시켰다는 설명..

살짝 덜어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단호박 그릇을 살살 긁으면서 숩을 퍼주시는게 포인트.. 

닥터로빈 최고의 인기메뉴답게 맛있습니다.. 단호박의 풍미가 크리미하게 표현되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지인분께서 칼로 통단호박 그릇을 자르셨는데 큰 실수였더군요.. 벌어진 틈 사이로 숩이 흘러서 망했음.. ㅠ.ㅠ..

뭐 어쨋거나 통단호박 크림스프의 내츄럴한 달콤함은 제법 괜찮다는 평가입니다.. 맛있네요.. 

치킨 앤 두부 스테이크.. 13,500원..

위에서 올려다보면 이런 기분입니다.. 치킨과 두부 스테이크에 샐러드가 조화되어 있습니다..

뭐랄까 구성 자체가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들께 권해드리고 싶은 그런 느낌??..

사이드로도 밥이나 감자 이런게 아니라 샐러드를 곁들여 고단백 저칼로리를 의도적으로 표현한 느낌이군요..

스테이크 소스는 쯔유스타일인데 이것조차도 짜지가 않습니다.. 정말 작정하고 만든 메뉴라는 느낌??.. ㅋㅋㅋ.. 

두부는 부드럽고 상태가 제법 괜찮은 편이지만 평범하다는 평가입니다..

넘쳐나는 살들로 나름 고통받고 계시는 분들께 자신있게 권해드릴 수 있는 메뉴가 되겠네요..

해산물 카레 라이스.. 9,500원..

위에서 올려다보면 이런 느낌입니다..

왠지 모르게 소박한 느낌도 있고 가정식스러운 기분도 느껴지는 카레 라이스입니다..

닥터로빈의 카레는 천연강황가루만을 이용해 월빙스럽게 만든다고 하는군요..

먹어보니 평범한듯 하지만 왠지 내츄럴한 단맛이 입안에 감도는 기분입니다..

그리고 왠지 모르게 멈출수 없는듯한 기분이 들더군요..

양도 생각보다 훨씬 빵빵해서 저에게 매우 큰 포만감을 선물해준 메뉴였답니다.. ㅋㅋㅋ..

해산물 떡볶이.. 8,500원..

나름 비스트로인데 메뉴가 정말 다양하다는 생각이네요.. 떡볶이까지 있을 줄은 몰랐는데..

해산물과 함께 깻잎의 고소한 향을 즐길 수 있는 고품격 떡볶이 메뉴를 지향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국물도 넉넉한 편인데다 많이 맵지 않아서 마음에 들더군요..

100% 순쌀떡이라 제 취향하고는 살짝 거리가 있는 점이 아쉽더군요..

그리고 해물 구성이 뭐랄까 이 메뉴 저 메뉴 다 똑같게 다가오더군요.. 메뉴 선택의 버라이어티함이 반감되는 기분이랄까나..

갈릭 앤 머쉬룸 피자.. 11,500원..

위에서 올려다 본 모습입니다.. 토핑이 정말 단순해서 맘에 드네요..

저탄수화물, 저칼로리를 표방한 피자라고 하는데..개인적으론 피자 먹으면서 저칼로리에 저탄수화물을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조금 우습지 않나 하는 생각이네요.. ㅡㅡ;;..

바로 한조각 들어서 시식.. 도우가 엄청 얇고 바삭한 느낌이네요..

생각보다 구수름하고 도우가 맛있습니다.. 버섯도 잘 구워져서 꽤나 쥬시한 느낌이구요..

퀀티티적으론 살짝 부족한 느낌도 있지만 생각보단 맛있네요.. 결국엔 반을 혼자 다 먹음.. ㅡㅡ;;..

카라멜 바나나 와플.. 11,000원..

위에서 올려다보면 꽃모양.. 귀엽네요..

닥터로빈 특제 쵸코 젤라또와 딸기 젤라또에 휘핑크림, 바나나에 카라멜 조합입니다..

와플이 때깔부터 다른 곳과는 차별화된 느낌이군요.. 지인분들께서 맛있다며 감탄사를 연발하셨음..

헬시 브라우니 젤라또.. 5,000원..

위에서 올려다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깜찍한 사이즈의 브라우니 위에 닥터로빈 젤라또가 귀엽게 올라가고 아몬드로 가니쉬 되는 디저트..

브라우니가 생각보다 훨씬 맛있더군요..

폭신하고 부드러운 맛은 없습니다만.. 정말 진하고 강렬한 느낌으로 다가온달까나.. 

닥터로빈 브라우니만의 독특한 매력에 빠져드는 기분입니다.. 역시 거의 혼자 독식해버리고 말았던.. ㅡㅡ;;..

아메리카노.. 3,800원..

역시 커피로 매듭을 지어야 진정한 마무리가 되는게 아니겠어요.. 

향기로운 닥터로빈의 커피향으로 마무리를 하려는데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무설탕 밀크 빙수.. 8,500원..

전 정말 배가 터져버릴 것 같아서 커피로 마무리를 하려고 했었는데..

지인분들께서 옆테이블에서 빙수 먹는걸 보더니 빙수만은 꼭 먹어야겠다고 하셔서 결국엔 이렇게 빙수까지 먹게 되었답니다..

단팥에 모찌 그리고 녹차 젤라또의 나름 단순한 구성이라고 생각했는데..

얼음이 그냥 얼음이 아니라 우유로 얼린 얼음이더군요.. 상당히 곱게 잘 갈려져 나와서 아주 굿이었습니다..

뭐 한숟갈 퍼보면 이런 느낌입니다.. 일단 얼음이 넘 맛있네요.. 진짜 밀키해요.. 완전 굿~ ㅋㅋㅋ..

아이스크림도 럭셔리한 닥터로빈표 녹차 젤라또인데다 밀크 아이스까지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무엇보다도 맛있었던건 팥이에요.. 단팥이 아니라 그냥 팥이고 매장에서 직접 삶은 느낌입니다..이게 전혀 달지 않은데다 텍스춰가 정말 보드랍습니다.. 무설탕 통팥이 포동포동하니 정말 맛있어요..

달지도 않고 자연스러운 팥맛에 매료되어서.. 배가 터질듯한 고통이 엄습했지만.. 팥빙수도 멈출 수가 없었답니다.. ㅠ.ㅠ..

결국 정말 숨쉬기 곤란한 지경까지 먹고서야 끝을 볼 수 있었던 닥터로빈..

전엔 이렇게까지 붐비는 그런 곳이 아니었는데.. 막 웨이팅도 있고 정말 인기가 좋더라구요..

뭐 이 모든게 맛과 건강을 동시에 추구하고자 한 로빈박사님의 욕심 덕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생각보다 메뉴도 엄청 다양하고 맛있었던 닥터로빈.. 또 가고 싶어지는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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