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지만 매우 슬픈 그곳 | 사이판 자살절벽

T/PACIFIC ISLANDS

2010. 8. 25.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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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에서 가장 높은 곳.. 마피산입니다.. 뭐랄까 울룰루 비스꾸리하게 생겼어요.. ㅋㅋㅋ..

차로 꼬불꼬불한 길을 타고 올라가면 산 정상에 오르면 거기가 바로 자살절벽입니다.. 

산 정상에 피어있는 사이판의 상징 불꽃나무..

바로 이곳이 수어사이드 클리프 전망대입니다..

자살절벽의 불꽃나무.. 꽃은 많이 안피어 있었지만.. 모양이 이뿌네요..

뭐라고 써있는지 알기 힘든 비석이.. ㅡㅡ;;..

이거슨 처음보는 형태의 불상이군요.. ㅡㅡ;;..

평화기념비라고는 하는데.. 왠지 모르게 찜찜하고 불편한 기분이 느껴집니다..

자살절벽에서 바라본 바다의 모습은 뭐 이러하네요..

사진상으로는 잘 이해가 안되실지도 모르지만 요기 너머가 바로 절벽입니다.. 만세절벽은 뛰어내리면 바다.. 자살절벽은 뛰어내리면 산입니다.. 죽긴 마찬가지지만.. ㅡㅡ;;..

사이판에서 가장 높은 이곳 산꼭대기까지 쫓기고 또 쫓겨온 일본인들이 더이상 도망칠 곳이 없자..미군에게 잡히느니 차라리 죽겠다는 심정으로 뛰어내린 곳이 바로 이 자살절벽이라고 하네요.. ㅡㅡ;;..

뭐 그리하여 바위엔 이런저런 비석들이 박혀 있습니다..

이곳도 매우 위험한 곳이기 때문에 펜스라인을 넘지말라는 경고문이 붙어 있습니다..

산 정상인지라 여기도 좀 많이 무섭습니다.. 떨어지면 죽습니다.. ㅡㅡ;;..

높은 곳이라서 그런지 경치는 상당히 좋네요.. 엄청 이쁜 파랑색의 필리핀해네요.. 하늘도 구름도 넘 아름답구요..

날이 맑아서 사이판 이곳저곳이 다 보입니다..

아름다운 바다..

절벽쪽에서 바라본 불꽃나무.. 이쁘네요..

일본놈들은 왜 하필 꼭 이런 절경이 펼쳐진 곳에서 떨어져 죽었을까 싶은 ㅡㅡ;;..

하늘은 맑고 푸르릅니다..

역시 저쪽이 이쁘네요..

자살절벽쪽에서 바라본 만세절벽쪽 모습입니다..

바다 색이 참 이쁘네요..

그나저나 가만히 서있어도 땀이 나는 날씨.. 킁~..

나무그늘 아래서 쉬고 싶은 기분이었지만 움직이는게 귀찮군요.. ㅋㅋㅋ..

어쩜 바다가 저렇게 층층이 이뿌게도 생긴걸까요..

우리나라에선 볼 수 없는 풍경인지라 어딘지 모르게 부럽기도 합니다..자살절벽.. 전쟁의 아픈 상처는 여기에도 있었습니다.. 한국사람들도 분명 억지로 떨어져 죽었을듯 싶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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