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종주국 중국의 맛 | 란조우 쇠고기라면 상기란주우육랍면

중국 청도에 도착해서 국돈호텔에 짐을 떨군 후에 바로 나와 점심을 먹으러 고고~..이번 중국청도여행에선 실제 청도 사람들이 먹는.. 중국스러운 맛을 마음껏 즐겨보고 싶었더랍니다..

호텔에서 한블럭 반정도 떨어진 거리에 위치한 운소로 미식가로 일단 향했답니다..국돈호텔 옆 양광백화점 앞 사거리의 모습.. 길이 엄청 넓어요..

버스 전용차로도 잘 되어 있는 것 같고.. 무엇보다 버스요금이 저렴해서 좋더라구요.. 청도는 버스요금이 180원.. 정말 최고인듯.. ㅡㅡb..

신기하게 생긴 암웨이 빌딩.. ㅋㅋㅋ..

우체국 건물 지하에 있는 대청화교자에서 딤섬을 먹을까 고민고민~..

결국 조금 더 중국스러운 맛을 찾아 운소로 미식가로 고고씽~..

우체국 건너편 초상은행 골목으로 쭉 들어가면 미식가가 나온답니다..

바로 이곳이 미식의 천국.. 청도 운소로미식가.. ㅋㅋㅋ..

오늘 런치는 상기란주우육랍면에서~.. 우육랍면은 뉴로우라미엔이라고 읽는거라고 하네요..영어로 친절하게 SHANG'S LANZHOU BEEF NOODLES라고 써있네요.. L과 E가 바뀌었지만 영어간판은 어쨋거나 축복~..

암튼 요기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뭐랄까 매우 중국스러운 느낌이 폴폴~ 풍기는 식당이었다는..

메뉴판입니다.. 빨간색이랑 노란색 진짜 좋아하는듯..

테이블에도 메뉴판이 있네요.. 괜히 메뉴판 앞에 서서 고민했단.. ㅡㅡ;;..

어쨋건 식당안은 매우 중국스러운 분위기가 폴폴~.. 그래 이런 곳을 원했던거라구.. ㅋㅋㅋ..주문은 옆테이블에서 먹는거 저거~ 달라고 했어요.. 한자는 읽을 수 있어도 발음을 어찌 하는지 몰라서.. ㅠ.ㅠ..

고추기름과 식초가 있구요..

나무젓가락도 있습니다..

쇠고기라면 큰사이즈.. 8위엔(1,440원)

우육랍면 작은거랑 큰거랑 가격차이가 없어서 큰걸로 주문했어요.. 암튼 요거이 이 식당의 주력메뉴입니다..

고수 못드시는 분들은 주문할 때 샹차이(향채) 빼달라고 하시면 된다고 하는데.. 고수를 오히려 즐기는 저희는 그냥 풀버젼으로~..

요거 의외로 맛있다는 반응이더군요.. 면도 그렇고 국물도 그렇고.. 가격대비 해서도 좋다는 평가입니다..

지인분께서 주문하신 가구가락.. 코카콜라~ 1.5위엔(270원)..

우리나라 코카콜라랑 맛이 전혀 틀려요.. 마셔보고 깜짝 놀래서 이것 좀 마셔보라고 다들 돌려 마시고 난리났음.. ㅋㅋㅋ..뭐랄까 탄산이 약하고 향도 부드럽고 달달한 느낌입니다.. 한마디로 중국 코카콜라는 별로였다는..

쇠고기라면 짜로우버젼 큰사이즈.. 12위엔(2,160원)..

위에서 바라보면 이런 느낌입니다.. 그냥 우육면에 고기토핑이 올라간게 뉴로우라미엔짜로우..

원래 이거 주문한게 아니고 볶음면 주문했는데.. 의미전달이 잘 안대떤 모양입니다..말도 안통하고 해서 컴플레인도 못하고 그냥 먹었단.. ㅠ.ㅠ..

얇은 쇠고기 토핑이 우육면을 덮고 있습니다..

젓가락으로 집어보면 뭐 이런 느낌이네요.. 고기가 엄청 얇고 해서 그다지 토핑을 추가해서 즐기실 필요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면은 뭐랄까 우리나라에서 맛보기 힘든 그런 질감이네요..

뭐랄까 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한 느낌이 있고.. 매우 중국스러운 느낌의 면발이네요.. 후룩후룩~.. 신기한건 우리나라 중국집과는 달리 스프비중이 그다지 크지 않고 면이 대부분을 차지한다는거.. 양 진짜 많음..

스프는 쇠고기랑 무가 들어가서 우리 입맛에 제법 잘 맞지 않나 하는 생각이지만.. 고수향이 꽤 진해서 고수 싫어하시는 분들은 아예 못드실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고추기름이라기 보다는 고추가루에 더 가까운 느낌이었던 고추기름을 넣으면 이렇게 매콤한 우육면으로 변신~..전은 반은 오리지날 버젼으로 반은 스파이시 버젼으로 즐겼답니다.. 고추기름 넣는게 더 맛있는듯..

어쨋거나 가격대비 매우 괜찮다는 생각입니다.. 양이 너무 많아서 다 먹느라 살짝 힘들었음.. ㅋㅋㅋ..

계산도 테이블에서 친절하게 도와주시고 직원분들도 친절하셨네요..

청도를 방문하신다면 아침이나 점심으로 청도 운소로 미식가에서 란저우식 쇠고기라면을 즐겨보세요..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매우 빵빵하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한국에서는 맛볼 수 없기에 꽤 만족하실듯 싶네요..

TOMMY'S DI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