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코네 여행의 백미 | 아시노코 호수 하코네 해적선

T/RALALA TOKYO

2011. 8. 23.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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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네에 가면 꼭 해보고 싶었던게.. 오와쿠다니에서 쿠로타마고 먹기와 아시노코의 하코네 해적선 타보기였답니다..

드디어 꿈이 실현되는 순간이 아닐까 싶네요.. 하코네 해적선을 타기 위해 도착한 하코네마치항..

하코네 해적선 승선장이라고 써있습니다.. 영어로는 하코네 유람선이라고 표기하네요..

하코네 유람선 안내입니다.. 왼쪽에 있는 코스대로 이동하게 됩니다.. 하코네마치-토겐다이 직행 코스가 있고 하코네마치-모토하코네-토겐다이 코스가 있는데..저는 모토하코네를 경유하는 해적선을 탔답니다.. 하코네마치에서 토겐다이까지는 40분이 걸린다고 하네요..

하코네 해적선 요금은 편도 970엔(13,000원) 왕복 1780엔(23,900원)입니다.. 왕복으로 승선시 200엔 할인인 셈이겠네요..

특별선실이라고 하는 퍼스트클래스를 지인분께서 강력하게 추천해주셔서.. 490엔을 추가해서 일등석으로~..

하코네 해적선 직원분들 유니폼.. 왠지 재밌어요.. ㅋㅋㅋ..

하코네 해적선을 향해 달려가 봅니다..

하코네 해적선 크루분들이 반갑게 맞이해 주신답니다..

하코네 해적선 빅토리호 입구랍니다.. 왼쪽으로 들어가시면 특별선실 오른쪽은 일반선실이라는 설명..

제가 탄 배는 빅토리호였답니다.. 영화에서 보던 해적선이 그대로 현실로 다가온 느낌이에요..아쉬운건 너무 새것같단 느낌이 있더란거.. 살짝 빈티지한 기분이 느껴지면 좋았을텐데..

저는 일반석쪽의 풍경도 보고 싶었기에.. 잠깐 구경해도 되냐고 했더니 OK해주셔서 일반석 체험도 할 수 있었답니다..  

뭐 이런 계단을 올라가시면 됩니다..

갑판 위로 올라가보면 뭐 이런 풍경들이 펼쳐진답니다..

제법 해적선스럽게 꾸며놨어요..

배의 앞쪽이 특별석 배의 뒷쪽이 일반석이 됩니다.. 일반석 티켓을 끊으시면 배의 앞쪽은 접근할 수도 없는 구조..뭐랄까 지극히 일본스러운 상업성이 돋보이지 않았나 싶었던 하코네 해적선의 요금구조.. ㅋㅋㅋ.. 

갑판 위에 올라 바라본 하코네마치항..

왠지 모르게 살짝 즐거운 표정의 하코네 해적선 승무원분..

하코네마치의 평화스러운 모습..

나름 해적선이다 보니 아래를 내려다 보면 이렇게 대포도 있어요.. 아~ 완전 웃겨..

만화 원피스가 생각나기도 하고.. 암튼 조금 재미있는 해적선.. 애들도 참 좋아하더라구요..

일반선실쪽 풍경을 아주 잠시 둘러본 후에 특별선실로 이동합니다..

일반선실 티켓을 구입했더라도 배를 타고 마음이 조금 바뀌셨다면 매정에서 490엔을 내시면 특별선실을 이용하실 수 있답니다..

하코네 해적선 1층 매점의 모습입니다..

메뉴를 찍어봤어요.. 커피 300엔, 쥬스 120엔~, 맥주 380엔, 과자 스낵류 110엔~, 오리지날 상품도 판매중~..

지인분께서 강력하게 하코네 해적선 특별선실을 추천해주신 이유를 알겠더군요.. 보이는 풍경이 달라요.. ㅠ.ㅠ..

하코네 해적선 드디어 출발입니다..

나름 중세유럽풍의 범선입니다..

아 왠지 모르게 신나는 기분입니다.. 해적선 타길 잘했단 생각이..

모토하코네까지는 정말 순식간에 도착이네요.. 하긴 여기서 걸어서 하코네마치까지 왔었지요.. ㅋㅋㅋ.. 

빨간색의 토리이가 매우 눈에 띄는 모토하코네..

산에 드문드문 있는건 별장들이라고 해요.. 워낙 경관이 수려한 곳이다 보니까 그런듯..

어쨋든 빅토리호 모토하코네항을 향해 돌진중..

역시 평화로워 보이는 마을 모토하코네..

모토하코네항 도착입니다..

모토하코네 항에서 내리는 승객분들을 바라보는 시선.. ㅋㅋㅋ..

아까 걸어왔던 삼나무숲이 보이네요.. 해적선에서 봐도 나무들이 엄청 크더란..

모토하코네항에서 승객분들을 태운 후에 다시 출발하는 해적선..

모토하코네의 랜드마크로 볼 수 있는 호수 위에 떠있는 수중 토리이.. 빨강이라 진짜 엄청 튑니다.. 눈에 확 들어옴..

관광명소 하코네이다보니 크고 작은 호텔들도 많이 보이구요..

하코네 신사의 토리이라고 하네요.. 바다의 토리이는 봤어도 호수의 토리이는 처음이라 색다른 기분..보시다시피 녹색빛으로 물들어 있는 모토하코네데.. 토리이가 빨간색이라 완전 시선이 집중됩니다..

그나저나 아쉬웠던건 역시나 후지산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는거..원래는 하코네 해적선을 타고 가면서 아시노코를 비추고 있는 후지산의 모습을 담아보고 싶었는데 불가능했단..

뭐 그래도 비가 안오는 것에는 감사를.. ㅡㅡ;;..

호수의 유람선은 역시 다릅니다.. 흔들림도 없고 뭐랄까 완전 정숙한 기분.. ㅋㅋㅋ..

저기 위로도 올라가 보고 싶었지만.. 위험한(?) 행동을 할 경우 승무원분께서 뛰어오신답니다.. ㅡㅡㅋ..

아시호수에는 크고 작은 보트들이 참 많은듯..

반대편에서 유람선인듯한 배가 다가옵니다..

이건 아시노코 유람선인듯.. 하코네 해적선의 경쟁자.. 즉, 적(?)인 셈이죠.. 지인분께서 즉시 저 아시노코 유람선을 격침시키라며 명령하시고.. 아~ 완전 웃겨.. ㅋㅋㅋ..

이렇게 놀다보니 어느새 토겐다이 도착..

뭐랄까 매우 재밌네요.. 하코네 해적선.. 분위기 자체가 즐거워요.. ㅋㅋㅋ..

토겐다이항에는 다른 해적선이 대기하고 있네요..

뭐랄까 우리가 탄 빅토리호는 나쁜 해적선 저 배는 착한 해적선의 느낌이라 살짝 기분이 나빠져서 격침시킬뻔 했어요.. ㅋㅋㅋ..

이 배는 로와이얄호라는 지인분의 친절한 설명..

해적선을 타기 위해 승객분들이 나오고 계신 모습이 보이네요..

드디어 토겐다이항 도착입니다.. 더 타고 싶었는데 살짝 아쉬운 느낌.. 너무 짧아요.. ㅠ.ㅠ..

잘가라며 마지막으로 인사를 해주시는 하코네 해적선 빅토리호 선장님..

하코네마치에서 토겐다이까지 나름 성공적인 항해였다며 자축을 해봅니다..

다음엔 이 배를 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ㅋㅋㅋ..

하코네는 해적선을 골라타보는 재미도 있고 나름 좋네요.. 왕복이면 해적선 두대를 체험해볼 수 있고 뭐 그런듯..

토겐다이항 도착입니다.. 역시 하코네 로프웨이로 환승할 수 있는 토겐다이코가 가장 커요..

하코네 여행에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해주었던 하코네 해적선.. 해적선에서 후지산을 바라볼 수 없었던건 살짝 유감스럽지만 그래도 나름 즐거운 항해였지 않나 하는 생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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