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립온시하코네공원 호반전망대에서 구름사이에서 후지산 옆자락을 살짝 감상한 이후에 계속되는 공원구경..
그야말로 오후의 산책이네요.. 이렇게 된 숲길을 걸었어요..
사람도 없고 해서 정말 여유로운 산책이 가능했답니다..
비가 와서 계단이 엄청 미끄덩 거려서 주의 하면서 사뿐사뿐..
온시하코네공원은 비교적 잘 가꿔진 공원입니다.. 나무들이 반듯반듯하고 키도 크고 좋아요..
온시하코네공원에서 만난 아시노코..
이렇게 벤치에 잠시 앉아 잠시 휴식도 취해 봅니다..
조금만 내려가면 바로 호수입니다.. 그다지 맑은 기분은 아니었지만 발은 담궈 보고도 싶었어요..
하코네 여행은 역시나 도쿄 도심에서는 느낄 수 없는 그런 여유로움이 있습니다..
평온한 느낌의 아시호수..
반대쪽은 뭐 이런 느낌이네요..
오렌지색 물고기가 보이네요.. 굉장히 큰 고기였단..
날씨가 매우 흐려서 아쉬운 기분이긴 했지만.. 그래도 비는 안와줬으니 감사할 따름이었죠..
한적했던 아시호수.. 뭔가 평화로운 기분의 호수였단..
뭐랄까 왁자기껄 떠들으면 왠지 혼날 것만도 같고.. ㅋㅋㅋ..
마음의 평온을 찾길 원하신다면 방문해보시길 꼭 권해드리고 싶은 곳..이 잔잔한 호수에서 지인분들은 돌던지기 놀이를.. 킁.. ㅡㅡa..
온시하코네코엔과는 작별을 고해야 할 시간이네요..
모토하코네 삼나무길 산책이 이어집니다..
꽤 잘 정비가 되어 있는 길이더군요..
한적한 도로를 건너 삼나무길로 접어들어 봅니다..
호숫가에 누워있던 배들..
뭐 이런 큰 삼나무들로 구성된 숲길입니다..
모토하코네 삼나무길.. 저희는 온시하코네공원에서 출발해서 하코네마치를 도착하는 코스를 택했다는..
이렇게 조성되어 있는 산책코스입니다.. 20분정도의 짧은 코스인데다 대부분 평지라서 힘들진 않아요.. 누구나 도전가능..
계단 위에 무슨 비석같은게 있던데.. 귀챠니즘이 발동해서 올라가보진 않았단..
굉장히 오래된 삼나무들이 길 옆에 쭉쭉 뻗어 있습니다.. 키가 진짜 커요..
비가 온 후였던지라 길에 이렇게 크고 작은 웅덩이들이..
물웅덩이 위에서 사진을 담아보면 뭐 이런 느낌이 나더군요..
제가 본 삼나무들 중에선 제일 크지 않았나 싶어요.. 수백년 된 나무들이라고 해요..
모토하코네 삼나무숲은 뭐랄까 모노노케히메에 나왔던 그 숲의 느낌과 닮아 있더군요.. 영화에서 본 축축한 느낌 그대로~..
삼나무의 피톤치드를 들이마시며 산책중이신 지인분들을 찰칵~..
그렇지 않아도 축축한 기운이 느껴지는 삼나무지만.. 날씨도 매우 습해서 제대로 축축한 느낌이 전달되어 오더군요..
일본도 우리나라랑 마찬가지로 요즘들어 이상하게 비가 많이 오는 모양이에요..
어쨋거나 30분정도의 투자로 이렇게 색다른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모토하코네 삼나무길 산책 나쁘지 않은 기분..
삼나무가 얼마나 큰지 나무만 찍어서는 잘 모르실 것 같아 지인분을 모델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삼나무들이 진짜 크고 해서인지 삼나무 특유의 기운을 듬뿍 받을 수 있었던.. 해가 쨍쨍한 날 오면 시원해서 더 좋을듯..
삼나무길을 걸어 도착한 하코네마치.. 하코네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고 한글로 써있네요..
날이 너무 흐려서 어둑어둑한 기운까지 느껴졌던 하코네마치..
하코네 역전 영광의 비입니다.. ㅡㅡ;;..
하코네 해적선을 타러 가기 전에 화장실도 한번 들러주시고..
하코네마치항에 정박중이었던 하코네 해적선.. 진짜 해적선처럼 생겼어요.. ㅋㅋㅋ..
제가 잠시 신세를 졌던 공중변소.. ㅋㅋㅋ..
HAKONE SIGHTSEEING CRUISE.. 하코네 해적선 선착장입니다..
하코네마치코를 출발하는 하코네 해적선에 올라봅니다.. 꿈에 그리던 하코네 해적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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