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도청 전망대에서 뿌연 도쿄의 풍경을 감상한 후에는 신주쿠에서의 회식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신주쿠 니시구치쪽으로 이동을.. 요도바시카메라 신주쿠니시구치점 카메라관.. ㅋㅋㅋ..
왠지 모르게 익숙한 츠루하도라그를 지나 도착한..
신주쿠역 니시구치앞의 프린스빌딩 3층에 있는 270엔 이자카야 킨노쿠라 쥬니어 신주쿠니시구치에키마에점을 찾았다는..아래 첨부한 구글지도엔 업뎃이 안되서 타카라노쿠라가 나와있는데 현재는 킨노쿠라 쥬니어로 바뀌었습니다.. 착오없으시길..
도쿄 신주쿠에만도 매장이 수십개가 있을 정도로 초인기.. 요즘은 이렇게 저렴한 이자카야들이 대세인듯 싶었네요..
킨노쿠라 쥬니어 신주쿠니시구치에키마에점에서 우리를 가장 먼저 반겨주었던 장근석.. ㅋㅋㅋ..산토리의 서울막걸리 포스터가 킨노쿠라를 장식하고 있더군요.. 일본에서 장근석의 인기는 정말 스고이.. ㅡㅡb..
예약되어 있었던 테이블로 향했습니다.. 시치미, 타바스코 콘소메소스, 간장이 자리하고 있더란..주문은 아래 사진에 나오는 터치스크린으로 하시면 됩니다.. 일본말 모르면 직원상대하는 것보다 이게 훨씬 편합니다..
안주가 270엔이니까 부담없이 이것저것 마구 주문해보고 싶었는데.. 코스메뉴를 주문하셨더라구요.. 8품의 안주가 제공되는 우타우코스 1,480엔(19,800원) + 노미호다이(술무제한) 1,000엔(13,500원) 조합..킨노쿠라 쥬니어 코스 메뉴 중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코스.. 예산부족으로 어쩔 수 없었단.. ㅠ.ㅠ..
재떨이..
앞접시와 젓가락..
나마비루 츄죠키..
저흰 술무제한으로 해서 뭐 가격은 신경 안써도 되었지만.. 이게 270엔이면 정말 저렴한거죠..
오늘의 안주.. 오오모리에다츠키에다마메..
뭐 이자카야에서 자주 접하게 될 수 밖에 없는 가장 기본이 되는 안주입니다..
조금 많이 주긴 했네요.. 하지만 허기진 저의 배를 채우기엔 살짝 역부족이었던 기분이.. ㅋㅋㅋ..
우롱하이..
우롱하이 생각보다 맛있네요.. 술의 경우 4잔이상 마셔야 본전입니다.. 스탠다드 플랜의 경우 주어진 시간이 90분이니까.. 가급적 빨리 들이켜주셔야 해요.. ㅋㅋㅋ..
스태미너라유얏코..
파랑 라유를 올린 순두부입니다.. 이게 왜 스태미너에 좋다고 하는건지는 이해가 안되지만..
일본사람들 입맛에는 다소 맵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라유드레싱이 많이 뿌려져 있더란..
다이콘노가츠오우메사라다..
정말 이건 듣도보도 못하고 상상조차 하기 힘들었던 이상한 샐러드입니다.. 무샐러드.. ㅡㅡ;;..
무채에다가 가쯔오부시를 올리고 우메시소 드레싱을 조합한 샐러드인데.. 일본틱하고 나름 맛있었음..
나마비루.. 이런 저렴한 이자카야의 생맥주도..
일본은 퀄리티가 나름 괜찮습니다.. 거품이 곱고 쉽게 죽질 않습니다.. ㅠ.ㅠ..
아게모노니슈모리아와세..
아게모노 2종세트입니다.. 치킨 가라아게와 포테이토 후라이 조합이 되겠습니다..
지극히 평범한 느낌이었던 닭튀김과 감자튀김이 되겠네요.. 감자튀김만 많이 줌.. ㅋㅋㅋ..
드디어 앙트레가 준비되는 모양입니다.. 여태까지의 안주들은 그다지 만족감이 없었기에 기대가 완전 컸음..
왠지 모르게 자주 보던 그 메뉴와 비스꾸리해보여서 이게 뭐냐고 직원분께 물어보니..'닥가루비'라고 말씀해주시네요.. 그렇습니다.. 코스의 중심이 되는 앙트레 메뉴가 닭갈비였던 것이지요..
정확한 메뉴 이름은 스타미나토우반닥카루비네요.. 스태미너 두반 닭갈비.. ㅡㅡ;;..
우동사리와 함께 제공이 됩니다.. 닭갈비 끓으면 사리를 집어넣으라는 직원분의 친절한 설명..
일본을 방문하다보면서 느끼는거지만.. 일본에서의 한국음식의 인기는 정말 생각보다 훨씬 대단합니다..그냥 잠깐 유행하다 말겠거니 했는데.. 더 본격적인 느낌의 메뉴가 더 깊숙히 침투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는..이런 술집에 닭갈비가 있는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가 갑작스럽게 등장해줘서 진짜 서프라이즈..
하이보루.. 이건 일본가면 꼭 한번 마셔보고 싶었던 칵테일입니다..
코유키의 CM을 보면서 넘 시원해보여서.. 마셔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그 하이볼을 드디어 꿀꺽~..위스키 칵텔인데 나름 순하고 좋네요.. 지인분들은 수상한 느낌이라며 싫어들 하셨지만 제 입맛엔 제법 괜찮았단..
카리카리보우교자.. 어디서 많이 보던 바로 그 모양.. ㅋㅋㅋ..
바삭바삭하게 튀겨낸 봉교자(?)입니다.. 막대교자를 봉교자라고 하는듯..
생각했던 그대로의 맛입니다.. ㅋㅋㅋ..
이런 냉동만두는 우리나라에서 먹는거나 일본에서 먹는거나 크게 다르지 않아요..
닭갈비가 어느새 바글바글 끓고 있습니다.. 닭고기들과 숙주 등을 마구 건져 먹습니다.. 제법 맛있네요..
어느 정도 양을 좀 줄여준 후에는 우동사리 투하..
우동사리와 닭갈비를 마구 섞어준 후에 다시 바글바글 끓여줍니다..
도쿄에서 우연히 만난 닭갈비.. 많이 맵지도 않고 나름 굿~.. 지인분들께선 본고장 맛을 참 잘 흉내냈다고 평가.. ㅋㅋㅋ..
배가 슬슬 불러왔지만.. 생맥주 흡입을 멈출 수는 없었습니다.. 계속 드링킹 해줘야 마땅합니다~..
디저트로는 나니와노타코야키..
동글동글 귀여운 타코야키입니다만.. 일본에서 먹은 타코야키 중에서 가장 맛없는 타코야키로 기록될듯..
어쨋거나 생맥주랑 우롱하이, 하이볼. 우롱차 등을 아주 실컷 마실 수 있었던 킨노쿠라..
후덜덜한 일본의 술값을 감당해내기 힘들다면 무제한 음료제공의 노미호다이 추천합니다.. 천엔은 쉽게 뽑으실 수 있어요..맥주, 와인, 사와, 일본주, 칵테일 등등 모두 무제한으로 준비되어 있답니다.. 90분동안 실컷 마시고 천엔..
다음에 킨노쿠라를 방문하게 된다면 380엔의 프리미엄메뉴를 주문해보고 싶네요.. 프리미엄 메뉴판은 완전 깜놀~..한국 메뉴가 너무 많지 않나 싶은.. ㅋㅋㅋ.. 철판소갈비불고기, 돌솥갈비비빔밥, 철판두툼돼지갈비 그리고 불닭까지..신주쿠 이자카야 킨노쿠라 쥬니어 신주쿠니시구치에키마에점에서 느낀 한국음식의 인기는 정말 대단했다는..
'T > RALALA TOKYO'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굿바이 도쿄 | 나리타공항 일본항공 체크인 & 면세점 쇼핑 (10) | 2011.08.28 |
---|---|
그랜드퍼시픽 르다이바 호텔 | 레스토랑 에르벳 조식뷔페 (10) | 2011.08.26 |
신주쿠 도쿄도청 | 제1본청사 45층 남쪽전망대 (2) | 2011.08.24 |
하코네의 마지막 선물 | 고속버스에서 만난 후지산 (0) | 2011.08.23 |
하코네 여행의 백미 | 아시노코 호수 하코네 해적선 (2) | 2011.08.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