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후쿠오카 여행을 하면서 가장 기대했던 곳 중 하나는 오호리공원과 후쿠오카시미술관입니다..오호리공원은 시내에서 정말 가까운 곳에 있는 후쿠오카 시민의 휴식처로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오호리공원 주변에는 후쿠오카시미술관, 후쿠오카 성터, 고로관 사적, 일본정원, 노가쿠당 등이 있어서..이래저래 볼거리들이 풍성하고.. 텐진에서 지하철로 5분정도인지라 정말 도심에서 가까운 공원이란 메리트도 있네요..
일본성 주위에는 적의 침략을 효과적으로 방어하기 위해 성주변을 파고 물을 채워넣어 요새화 시키는데..이런걸 오호리하고 한답니다.. 후쿠오카 성터 주변의 오호리를 이용해 만든 호수공원이기 때문에 이름이 오호리공원~..
오호리공원 지도상으로 보기에도 엄청 큰 공원이구나 싶었는데.. 실제로 가보면 훨씬 더 큰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호수 주변에 폭신폭신한 트랙도 깔려 있고 해서 운동하기에도 정말 좋을듯 싶고.. 호수도 정말 커요..
후쿠오카의 날씨는 정말 너무나도 화창해서 선글라스 없이는 고개를 못들 정도였단.. 조경도 꽤나 신경쓴 느낌입니다.. 나무들도 다 이쁨.. 암튼 오호리공원 호수길을 따라서 걷다보면..
바로 이곳에 도착하게 됩니다.. 후쿠오카시미술관.. FUKUOKA ART MUSEUM이 되겠네요..후쿠오카시미술관 개관시간은 9시30분~17시30분이 되겠구요.. 월요일은 휴관일입니다..
뭐 이렇게 생긴 미술관입니다.. 계단을 걸어서 미술관으로 올라가다 보면..
땡땡이 무늬의 노란 호박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아~ 정말로 있구나 싶었던.. ㅋㅋㅋ..그냥 뭐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유명한 쿠사마 야요이의 조형물입니다.. 실제로 만나보긴 처음이었네요..
후쿠오카시미술관은 뭐 이렇게 생겼답니다.. 오호리공원쪽 입구로 들어가시게 되면 2층이더군요..
어쨋거나 기대감을 안고 후쿠오카시미술관의 세계로~..
보기보다 더 큰 규모를 자랑하는 미술관이었습니다.. 꽤 넓직해요..
고미술 기회전시실, 마츠나가 기념관실, 토코 원불교 미술실, 근현대 미술실, 일본화 공예실, 기획 전시실, 특별 전시실이 있다는..
대략 뭐 이런 분위기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조금 엄숙한 기분이었던 후쿠오카시미술관..
고미술 기획전시부터 둘러보기로 합니다..
시민을 위한 후쿠오카시미술관이기 때문에 입장료는 200엔으로 부담이 없는 편입니다..
아쉬웠던 점은 역시나 사진촬영이 전혀 안된다는 것이겠네요.. 암튼 전시 내용도 좀 소개해드리고 싶었는데 안타까웠단..
고미술실은 의외로 굉장히 재밌었구요.. 원불교실은 정말 약사 여래입상을 비롯 십이신장의 포스가 대단했습니다..
근현대미술실은 여러 미술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의외로 유명작가들 작품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걸려 있어서 깜짝 놀랐단..
후쿠오카시 의외로 부자네요.. 엄청 비싸보이는 그림들이 진짜 많아요.. 암튼 꽤 볼만한 미술관이란 결론.. ㅡㅡㅋ..
여러 전시실을 둘러보면 시민에게 열려있는 미술관을 표방하고 있는듯한 느낌인 후쿠오카시미술관입니다만..실제 미술관의 분위기는 지나치게 엄숙하지 않나 싶었습니다.. 왠지 사뿐사뿐 걸어야 할 것만 같고.. ㅠ.ㅠ..
암튼 역시 후쿠오카시미술관은 만족도가 높았음.. 미술관 주변 환경도 너무 좋구요..
미술관 안에서는 사진을 못찍었으니 호박이나 한번 더 찍어야겠다는 생각에서 또 찰칵~.. ㅋㅋㅋ..
오호리공원 산책.. 완전 더워.. 땀이 삐질..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일본도 런닝이 요즘 유행입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뛰시는 분들이 꽤 계셨네요..
마구 뛰어도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도록 폭신폭신 트랙이 호수 주변에 깔려 있어서 참 좋은듯..
어쨋든 이렇게 넓고 아름다운 호수공원이라니.. 후쿠오카에서 꼭 둘러보셔야 할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미술관도 좋고..
쉴 수 있는 공간도 충분하고.. 나무들도 정말 잘 가꿔놨어요..
오호리공원 산책을 하다가 만난 해바라기..
해바라기들 보고 빵 터졌어요.. 해를 바라보길 거부하고 고개를 숙이고 있는 해바라기들.. ㅋㅋㅋ..
암튼 시크한 해바라기들 뒤로 보이는건 바로 스타벅스~..
오호리공원 호숫가에 자리한 유니크한 기분의 스타벅스 매장입니다..
바로 이곳입니다.. 스타벅스 후쿠오카오호리공원점..
스타벅스의 컨셉스토어로 오호리공원과 동화된 자연친화적인 매장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매장이 개방적이고 테라스석의 규모가 절반입니다..
애견들도 휴식할 수 있는 공간도 옆에 있네요.. ㅋㅋㅋ
너무나도 더운 날씨여서 테라스석이 너무 뜨거워서 앉아보지 못한게 살짝 아쉽네요.. 가을엔 나름 좋을듯..
스타벅스 오호리공원점은 테라스석도 금연이라는 안내문입니다..
이 테이블에선 왠지 모르게 환경회의를 하고 싶은 기분.. ㅋㅋㅋ..
너무 더운 관계로 매장에 들어가서 휴식을 취하기로 합니다..
스타벅스 후쿠오카오호리공원점은 미국그린빌딩협회도 인정한 친환경 점포..
STARBUCKS RESERVE..
우리나라엔 언제쯤 들어오려나..
얼마전 한국에도 런칭한 스타벅스 비아.. 일본에선 이미 자리를 잡은지 오래라는..
애니버서리 블렌드 1,500엔.. 파이크 플레이스 로스트 1,200엔입니다..역시 비쌉니다.. 원두는 한국 스타벅스에서 구입하세요.. ㅡㅡ;;..
기존의 스타벅스 매장들보다 목재를 많이 이용한 점이 돋보이는 매장이었습니다..
신기한 음료가 있네요.. 들어보지도 못한 애플크럼블 프라푸치노가 있어서 주문.. ㅋㅋㅋ..중요한 가격은 톨 490엔(7,100원) 그란데 530엔(7,700원) 벤티 570엔(8,250원)이네요..
주문한 커피를 기다리는 시간입니다..
제가 주문한 애플크럼블 프라푸치노입니다.. 휘핑크림 많이 올려달라고 못또못또~ 이랬는데..
그저 웃기만 할뿐.. ㅡㅡ;;..
환경친화적인 소재를 사용한 매장임을 이곳저곳에서 많이 강조하고 있습니다..
애플 크럼블 프라푸치노.. 그란데 530엔(7,700원)..
휘핑크림 위에는 애플소스와 숏브레드 토핑을 올려서 제공됩니다..
신기하게도 애플크럼블스러운 분위기가 정말 나긴 하네요.. 커피향이 진하면 더 맛있을듯.. 엑스트라 커피버젼 추천함.. 암튼 일본 스타벅스를 가면 우리나라에 없는 메뉴를 드셔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다크 모카칩 프라푸치노.. 톨 490엔(7,100원).. 역시 우리나라엔 없는 음료..
스타벅스 영수증은 뭐 이렇답니다.. 뭔가 좀 절제된 느낌의 영수증..
다크초콜릿의 쓴맛과 커피의 쓴맛이 조화를 이룬 프라푸치노라는 지인분의 설명입니다..다크초콜릿 파우더와 다크초콜릿 칩이 들어간 프라푸치노로 다크초콜릿 매니아들을 위한 최고의 프라푸치노일듯..
친환경적인 설계로 에너지 절약형 점포라는 설명입니다.. 냉난방에 드는 에너지가 덜든다고 하네요..테이블쪽도 좀 찍어보고 싶었는데.. 손님이 넘 많아서 결국 포기~..
스타벅스에서 바라보는 오호리공원의 석양이 얼마나 아름다우면 이런 설명을 써놨을까 싶습니다..
STARBUCKS RESERVE.. EXOTICM RARE & EXQUISITE COFFEES.. 골져스한 느낌의 스타벅스 르완다 가켄케.. 8온스 2,200엔.. 32,000원이네요.. 켁~ 비싸.. ㅡㅡ;;..
스타벅스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했습니다.. 안녕~ 스타벅스 즐거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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