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낭만열차여행 | 삿포로-아오모리 야간급행 하마나스

T/ENJOY HOKKAIDO

2011. 11. 25. 07:11

반응형

특급 슈퍼소야를 타고 아사히카와에서 삿포로로 무사히 도착합니다.. 너무 피곤해서 그냥 쿨쿨~..

JR홋카이도 열차여행~.. 삿포로-후라노-비바우시-비에이-아사히카와-삿포로의 기나긴 여정의 끝이었단..  

어쨋거나 늦은밤 도착한 삿포로역..

강력한 슈퍼소야의 박치기로 인해 죽은 곤충들의 시체들이 소야의 수고스러움을 잘 대변해주는듯..

건너편 플랫폼에서 뭔가 요란한 소리가 들려옵니다.. 아앗~ 저거슨..

ENJOY 홋카이도에서 왠지 모르게 본 것 같은 기분이 드는 바로 그 열차.. 바로 ENJOY 홋카이도를 펼쳐 봅니다..

ENJOY 홋카이도 낭만열차여행편에서 소개된 바로 그 야간급행 하마나스였습니다..

정말 우렁찬 소리를 뿜어내고 있었던 하마나스.. 그 포스가 정말 후덜덜 하더군요..

야간급행 하마나스는 보시다시피 DD51형의 디젤기관차..

ENJOY 홋카이도를 살펴보면.. 현재 운행되고 있는 야간 열차는 삿포로-오사카 구간의 트와일라잇 익스프레스..삿포로-도쿄 구간의 카시오페아와 호쿠토세이.. 삿포로-아오모리 구간의 하마나스 밖에 없다고 하네요..하마나스를 제외하면 전석 침대열차로 되어 있어 JR패스가 있더라도 어마어마한 침대요금을 지불해야 한다고..

JR홋카이도 레일패스로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야간열차는 하마나스.. 하코다테-삿포로 구간을 타볼 수 있다고..하마나스타고 아오모리까지만  안가면 OK란 설명.. JR홋카이도 레일패스로도 충분히 경험해볼 수 있다는 결론입니다..

 

SLEEPING CAR HAMANASU.. 1호차인 B침대열차입니다.. 아~ 들어가보고 싶다는 생각뿐.. ㅠ.ㅠ.. 

ENJOY 홋카이도에 설명된 것처럼 정말 열차여행의 로망이지요..도쿄 또는 오사카에서 프리미엄한 야간열차를 이용해서 홋카이도까지 럭셔리하게 가보는 것이지요..

하마나스 노비노비 카펫카.. 다들 누울 준비를 하고 계세요.. 아 재밌다.. ㅋㅋㅋ..

우와~ 넘 럭셔리하다.. ㅠ.ㅠ.. 진짜 열차여행의 로망이란 이런 것일까요..

삿포로역에서 만난 야간급행 하마나스.. 아오모리까지 7시간반이나 걸린다는 홋카이도와 혼슈를 잇는 유일한 야간급행~..하마나스란 꽃스러운 이름과는 어울리지 않는 남성적인 느낌의 야간급행이었습니다..

10시되니까 망설임없이 바로 출발하는 야간급행 하마나스.. 뒷태는 둥글둥글하고 귀여운 느낌이네요.. ENJOY 홋카이도의 설명대로 홋카이도 열차여행의 로망~ 야간급행 하마나스입니다..

암튼 JR삿포로역에서 우연히 운좋게 만난 하마나스 덕분에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가슴이 콩닥콩닥 거리는 기분이었습니다..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자판기에서 커피를 뽑아 들었단..

기린 파이어 블랙 스페셜.. 130엔(1,820원)..

미당도 아닌 무당의 말그대로의 블랙커피입니다..

승차장에 있는 흡연실에서 니코틴과 카페인 동시보충..

딥바디의 깊은 향이 담긴 파이어 블랙~.. 우리나라에도 이런 커피들이 좀 많이 나왔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바움쿠헨을 먹고 확~ 땡겼던 오타루 열차여행.. 삿포로오타루웰컴패스로 꿈꾸는 푸랏토오타루.. ㅋㅋㅋ.. 

후라노라벤더익스프레스로 시작해서 노롯코 그리고 하마나스까지.. 신나는 하루였지만 개피곤.. ㅡㅡ;;.. 

어쨋거나 지금은 호텔로 돌아가야 할 시간입니다..

밤에도 북적거리는 JR삿포로역..

지하철을 타러 이동~..

삿포로 폿포만쥬.. 엄청 귀엽게 생겼어요.. ㅋㅋㅋ..

JR타워쪽은 다 영업이 끝난 시점이더군요..

스위츠라도 좀 사가고 싶었는데.. 문닫은 다이마루.. ㅠ.ㅠ..

삿포로 지하철을 타러 지하철역으로 이동해봅니다..

지하철표 구입을 위해서 지하철티켓 발권기로 다가가 봅니다..

200엔짜리 티켓구입~..

지하철역까지는 역시 멀어요.. ㅡㅡ;;..

10시가 넘은 시간에도 북적북적..

지하철 도착입니다.. 기념사진촬영~..

삿포로 지하철티켓..

순식간에 스스키노역 도착입니다..

역시 삼식이는 좋은 렌즈네요.. 조리개 조금만 조여도 이렇게 빛이 쫙 갈라지는..

어쨋거나 지친 몸을 이끌고 겨우 도착한 스스키노역..

스스키노의 밤은 역시 화려하네요.. 삐끼들만 찝적거리지 않았으면 좋겠건만..

시그마 삼식이로 담아본 스스키노역 사거리의 밤풍경입니다..

아사히 슈퍼드라이도 찍어주고..

스스키노 시계탑도 찰칵~.. 삼식이와 함께라면 삼각대가 없이도 OK.. ㅡㅡ;;..

위스키잔을 홀짝이고 있는 닛카 아저씨에겐 작별을 고하고 호텔로 향해봅니다..

밤이 되니 더욱 화려해지는 대관람차..

노면전차가 인상적인 스스키노의 거리..

프레임호텔 삿포로 도착이네요.. 아~ 힘들다..

프레임호텔 자판기에서 구입한 500ml 점보사이즈의 코카콜라를 호쾌하게 흡입해봅니다.. 그야말로 힘든 하루였다는.. ㅠ.ㅠ..

크게 보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