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칸호의 또 다른 매력 | 아이누마을 아이누코탄 산책

뉴아칸호텔 페리쉐에서 저녁을 정말 배가 터지기 직전까지 먹은 관계로.. 소화도 시킬겸 마을(?)산책을 나가기로..

뉴아칸호텔 바로 앞에서 아이누코탄까지 가는 길이 이것저것 구경하기에 좋은 길이랍니다..

홋카이도에선 역시 토종 편의점 세이코마트.. ㅋㅋㅋ.. 

아칸호 온천가 주변엔 생각보다 훨씬 많은 상점들이 자리하고 있더랍니다..

아이누코탄까지 이렇게 쭉 상점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주로 아이누스러운 민예품들을 취급하고 있더란..

아~ 왠지 귀여워서 찰칵~..

저녁 먹고 나와서 구경해도 충분히 여유로을만큼 늦게까지 영업합니다..

아칸호의 마스코트라고 볼 수 있는 마리모들을 판매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마리모는 이렇게 생겼어요.. ㅋㅋㅋ..

유리병에 들어 있는 포동포동한 마리모들입니다.. 가격도 별로 안비싸고 하니까 기념품으로 구입하시기에 적당해요..마리모 구입하실 때는 마리모밥도 함께 구입하시는거 잊지 마시길..

아이누코탄의 상징적인 존재라고 한다면 역시 올빼미..

모두 수제품들입니다.. 직접 만들고 계신 모습도 구경하실 수 있구요..

작고 엄청 귀여워요.. ㅋㅋㅋ..

뭐 이런 악세사리들이 주로 판매중이었단..

민예숍들이 엄청 많네요.. 관광객분들의 발길을 완전 사로잡습니다.. 

마리모 캐릭터 귀엽다.. ㅋㅋㅋ..

의외로 인기가 많았던 자석팔찌들..

대부분 오리지날 디자인의 작품들이기 때문에 똑같은걸 다른 곳에서 만나기는 힘들더군요..

단연 인기있었던건 역시 올빼미들..

FOLK ART RAKAN..

민예품뿐만 아니라 시로이코이비토, 로이스 등 홋카이도 스위츠들도 인기..

종류도 엄청 다양하고 해서 구경하는 재미가 정말 쏠쏠합니다..

여우도 엄청 귀여워요.. ㅋㅋㅋ..

아이누의 신이라고 써있는 코로폿클.. 무슨 호숫가의 요정 같기도 하고 귀엽네요..

열쇠고리들도 매우 깜찍합니다.. 곰, 올빼미, 여우들..

민예품들이 작고 깜찍한 것들이 많아서 사고 싶긴 했는데.. 다만 환율이 완전 개미쳐서.. ㅠ.ㅠ..

생각보다 저렴한 제품들도 많고 해서 잘만 고르시면 꽤 짭짤하실꺼 같더란..

자기만의 것으로 악세사리들을 꾸며보실 수도 있고 하더란..

꽤 이뻐서 사고 싶은 것들이 많았어요..

코로폿클 할아버지.. ㅋㅋㅋ..

살짝 뻘쭘한 느낌이긴 했지만 토토로도 있네요..

민예품 상점들뿐만 아니라 이렇게 음식점들도 많았습니다..

북국의 맛~ 반야.. 지인분께서 맘에 들어 하셨던 곳이란.. ㅋㅋㅋ..

드디어 도착입니다.. 이곳이 아이누코탄의 온네치세..

왼쪽을 보시면 아이누족 마을이 보입니다.. 일본정부의 아이누족 말살정책이 정말 철저하긴 했나 보더군요..이곳이 홋카이도 아이누족 취락 중에선 가장 크다던데 36동 130명 정도라고 하더란.. ㅠ.ㅠ..

싸그리 말살해놓곤 이제 와서 아이누족 전통문화를 지키자 뭐 이런게 좀 웃기기도 하고 좀 씁쓸한 느낌도 듭니다..

곰이 크긴 크네요.. 실제로 만나면 개 무서울듯.. ㅠ.ㅠ.. 

아이누요리도 좀 먹어보고 싶긴 했는데.. 배가 너무 불러서 도저히 용기가 나질 않았네요.. ㅠ.ㅠ..

온네치세 앞의 요기 나름 포토스팟인듯.. ㅋㅋㅋ..

온네치세에선 아이누민족 전통무용과 연극이 매일 상연되고 있다고 합니다..

아이누 옛 무용은 홋카이도 유일의 일본 중요 무형 민속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고 하네요..

저는 시간이 안맞아서 전통문화체험까진 못했는데 아이누코탄 가실 분들은 꼭 구경해보시길..

그나저나 뭔 사진을 저리 열심히 찍으시는거야.. 몇분동안 계속 저렇게 사진 찍으심~.. ㅡㅡ;;..

아이누코탄의 상징~ 올빼미.. 실제로 야생 올빼미 봤는데 날개 엄청 커서 깜놀..

아이누코탄 구경을 마치고 호텔 돌아오는 길에도 찰칵찰칵..

곰티셔츠 엄청 임팩트 있네요.. 살껄 그랬나 후회.. ㅋㅋㅋ..

뭐랄까 아이누코탄은 아이누족의 전통스러움을 즐길 수 있다기 보다는..

매우 상업적으로 변질된 형태를 띄는 곳이긴 했습니다만.. 뭐 그래도 볼거리는 나름 풍성합니다..

아기자기한 민예품들 구경하는 재미가 정말 쏠쏠했거든요.. 구경만으로도 즐거운 곳입니다..

암튼 이곳에서만 파는 제품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특히나 좋더란..

저녁 빵빵하게 드시고 가벼운 산책 코스로 민예품점들 구경 나가시면 정말 닥 좋답니다..

아이누코탄은 거리의 재떨이도 어찌나 깜찍하던지.. ㅋㅋㅋ..

암튼 생각보다 상점들도 많고 해서 나름 톡톡한 재미를 봤던 아이누코탄입니다..

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보는 재미가 쏠쏠했네요.. 어쨋거나 이래저래 즐거운 곳~ 홋카이도 아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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