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자랑하는 세계최장의 현수교 | 아카시해협대교

T/RALALA OSAKA

2012. 1. 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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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스타 크루즈 브렉퍼스트를 가볍게 먹어준 후에.. 부족했던 아침잠을 조금 보충해줍니다..

아카시해협대교에 접근중이라는 친절한 팬스타의 안내방송이 흘러나온 관계로..

 

카메라를 들고 서둘러 갑판 위로 뛰어 올라봅니다..

아직 아카시대교는 보이지 않는 시점이었네요.. 굉장히 멀리 떨어져 있긴 하지만.. 공장도 많이 보이고..

조금 시간이 흐른 후 아카시쪽 풍경입니다.. 뭔가 건물들이 굉장히 많네요..

번들렌즈로는 한계가 있었던 관계로.. 망원렌즈로 갈아타봅니다..

제법 큰 배들도 많이 지나다니고 있었네요..

망원렌즈의 힘은 역시 대단하네요.. 꽤 디테일한 모습을 담아볼 수 있어요.. 역시 여행의 동반자~ 오이쌈.. ㅋㅋㅋ..

고층건물들도 꽤나 많고 구경하는 재미가 제법 쏠쏠하네요..

코베 여행에 대한 뽐뿌가 왠지 모르게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기분입니다..

아주 쾌청하진 않았지만.. 날씨도 제법 맑고 오사카 여행은 순조롭네요.. 축복받은 날씨 얼마만이야.. ㅋㅋㅋ..

오사카여행은 처음이고 해서 여러가지로 설레는 기분이었네요.. 아~ 떨린다.. ㅡㅡㅋ..

오쿠라를 지나서 마이코쪽으로 접근중입니다..

아~ 드디어 보이네요.. 바로 요거이 아카시해협대교.. 아카시카이쿄오하시입니다..

워낙 배가 크고 해서.. 팬스타 타고 있으면 잘 못느끼지만.. 정말 빠른 속도입니다.. 바로 옆에 있었던 풍경들이 순식간에 바뀌니.. 사진은 꽤 부지런히 찍어야 합니다..

뭐 어쨋거나 일본이 자랑하는 세계최장의 현수교 아카시해협대교입니다.. 별명은 펄브릿지라고 함..팬스타를 타고 오사카를 가시면 아카시해협대교를 정말 제대로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실제로 구경한 아카시해협대교의 첫인상은.. 골든게이트브릿지와 베이브릿지를 반반씩 섞은 느낌이랄까.. 샌프란시스코에 대한 동경이라도 있었던건지.. 어쨋거나 처음 보는 다리지만 왠지 모르게 익숙한 기분.. ㅋㅋㅋ..

아카시해협대교는 코베시와 이와지시간을 연결하는 길이 3,911m 중앙지간 1,991m의 현존하는 세계최장 현수교..

아카시해협대교 주탑의 높이는 해면상 298.3m라고 하네요.. 얼마나 높은지 감이 잘 안오실텐데..대략 63빌딩보다 50m정도 더 높은 기둥이 두개 바다 위에 자리하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ㅡㅡ;;.. 

저는 이렇게나 크고 높은 아카시해협대교 중간을 초대형 크루즈 팬스타를 타고 유유히 지나가고 있는 것이지요.. ㅋㅋㅋ..

워낙 큰 다리여서.. 팬스타 크루즈처럼 초대형 선박도 이렇게 가뿐한 기분으로 통과할 수 있습니다..어찌나 다리가 높은지.. 지나갈 땐 아슬아슬한 느낌일 줄 알았는데 완전 여유로움 그 자체네요.. ㅋㅋㅋ..

쿠하하~ 다리밑 통과중.. 이렇게 좋은 구경을 돈한푼 안내고 공짜로 할 수 있다니.. 그야말로 큰 축복입니다..유람선 같은거 뭐 탈 필요있나요.. 팬스타 타면 이렇게나 자연스럽게 구경할 수 있는 것을..

1988년 공사를 시작해 10년만에 개통된 아카시대교는 무려 5,000억엔이란 건설비가 투입된 다리라고 하네요.. 비싼 다리인만큼 통행료도 대단.. 우리나라 돈으로 3만5천원정도.. 일본의 통행료는 역시 공포스럽단.. ㅡㅡ;;..

원래는 철도병용으로 계획된 다리였지만 비용(--)문제로 도로단독 교량으로 건설되었다고 하네요.. 왕복 6차선이라고..사진에 보이는 고베쪽의 교각에는 해상프롬나드 전망대가 설치되어 많은 관광객들을 모으고 있다고 하네요.. 

이렇게 보면 정말 괜히 세계최장의 현수교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는.. 역시 큰것은 아름답습니다.. 

그나저나 팬스타 너무 빨라~.. 아카시해협대교를 정말 순식간에 지나가네요.. 정말 순간적으로 지나가는 느낌임.. 

아카시해협대교의 케이블에는 일루미네이션 램프가 1084쌍이 설치되어 있다고 합니다.. 라이트업한 에메랄드빛의 아카시해협대교가 그렇게 멋있다고 하는데.. 뭐 저는 대낮에 통과한지라.. ㅡㅡㅋ..

팬스타 크루즈의 축복이란 바로 이런 것이겠지요.. 안내방송 나오면 갑판위로 올라와서..

 

이렇게 10분정도 좋은 구경하고 기념사진도 찍고 다시 들어가면 되니까.. 얼마나 뿌듯한지 모릅니다..

아카시해협대교 보니깐 시코쿠도 한번 가보고 싶다는 욕심도 들고 하네요..

하지만 오사카도 처음인 저이기 때문에.. 이번 여행에서는 오사카, 교토, 고베만 둘러봐도 대성공이지요.. ㅋㅋㅋ..

벌써 아카시해협대교와 이렇게나 멀어져 있습니다.. 오사카항으로 빠르게 달리고 있는 팬스타..

바람도 잔잔하고.. 날씨도 맑고 해서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았네요.. 오사카는 맑음~.. ㅋㅋㅋ..

주탑 디자인이 조금 유니크하지 못한게 아쉽긴 하지만.. 어쨋든 정말 길고 이쁜 다리임엔 분명합니다..

한가지 놀라운건 이 큰 다리를 만드는데 사고가 없었다는 것.. 착공부터 완성까지 사고없음.. 대단합니다.. 

어쨋거나 우아한 곡선미를 자랑하는 아카시해협대교입니다..

아카시대교를 보고 있노리니.. 무리해서라도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세토대교를 봤어야 했는데 하는 후회가 밀려드네요..하지만 뭐 후회해봤자 소용없는 것이지요.. 역시 여행에서 나중이란 없습니다..

점점 멀어져 가는 아카시해협대교와는 작별을.. 뭐 며칠 후에 또 만날 아카시해협대교니까요..

팬스타와 함께 오사카항으로 향하고 있었던 작은(?) 배 한척.. ㅋㅋㅋ..

고베쪽에 비해서는 정말 훈훈한 느낌이었던 아와지쪽의 풍경은 뭐 이러했답니다..고베에 비해서 시골스런 느낌이라 저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이쪽 방향으론 사진을 안찍게 되더군요.. 미안해.. ㅡㅡ;;.. 

뭐 일본 입국서류도 아직 작성을 안한 상태고 짐도 꾸리고 해야 해서 객실로 돌아가야 했습니다..한시간 후면 오사카국제페리터미널에 도착입니다.. 오사카드림이 정말로 코앞까지 다가온 기분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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