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를 대표하는 이미지라고 한다면 역시 도톰보리의 글리코 네온사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에비스바시에선 그 글리코러너 네온을 사진으로 담기 위해 정말 수많은 사람들이 셔터를 눌러대고 있었습니다..삿포로의 닛카네온 비슷하겠지 했는데 완전 다르네요.. 삿포로에선 저 혼자 사진찍었는데 오사카는 수십명이 사진찍고 뭐 그런..
정말 생각보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깜놀~.. 오사카와서 처음으로 한국말 들은게 바로 이 다리 위였다는.. ㅋㅋㅋ..
오사카를 대표하는 글리코 네온이니만큼 정말 자리 경쟁이 치열하더군요.. 전부 카메라 들고 사진찍느라 바쁨.. ㅋㅋㅋ..
오사카 미나미를 대표하는 글리코 네온은 처음 등장한 1935년 이래로 오사카 거리의 상징으로 사랑받고 있다고 하네요..
낮엔 뭐 이런 모습입니다.. 역시 글리코네온은 밤에 봐야 제맛이란 당연한 결론에 도달할 수 있겠네요~..그리고 밤엔 잘 안보이지만 글리코러너 오른쪽에는 모두에게 미소를 전하고 싶다고 써있답니다..글리코러너 옆의 메시지는 동일본대지진 이후 네온 재점등하면서 에자키 글리코에서 전하고 싶은 말을 담은 것이라고..
어쨋거나 밤엔 그냥 시커멓게 보이기 때문에 저 메시지는 치워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뭐 글리코를 모르시는 분들도 조금은 계실텐데요.. 포키라고 일본 빼빼로 만드는 회사가 글리코입니다.. 너무 제대로 베낀지라.. 우리나라 과자 중에서 가장 꼴보기 싫은 제품 중 하나가 빼빼로지만.. 뭐 그렇네요.. ㅡㅡㅋ..
제가 오사카에 가면 꼭 사진으로 담아보고 싶었던 오사카를 상징하는 이미지라고 한다면.. 도톰보리 글리코, 오사카성, 츠텐카쿠 이렇게 3곳이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그 중에서 하나만을 선택해서 가야한다면 뭐 볼 것도 없이 도톰보리의 글리코 네온입니다.. 그만큼 글리코 네온은 저에게 오사카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각인되어 있었던 꿈의 이미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도톰보리 글리코 네온사인은 높이 20m 폭 10.85m의 크기를 자랑하며 네온관은 약 4,460개가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디자인은 오사카의 거리를 달리는 GLICO RUNNER.. 배경에는 오사카를 대표하는 건물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왼쪽부터 오사카성, 카이유칸, 오사카돔, 츠텐카쿠가 되겠습니다.. 공통점이라면 4곳 모두 제가 못가봤다는거.. ㅡㅡ;;..
글리코 네온 점멸주기는 2분7초.. 절반은 하늘색이 표현되는 낮의 풍경.. 나머지는 노을, 야경, 아침이라고 하네요..
매시간 정각에 방문하면 러너의 다리부분에 시간이 표시된다고 하는데.. 시간에 맞춰서 가지 않았던 저는 볼 수 없었네요..
오사카를 대표하는 이미지로 인정받아.. 2003년부터는 오사카시지정경관형성물(?)로 지정되어 있기까지 하다고.. ㅋㅋㅋ..
많은 관광객분들이 에비스바시에서만 사진을 찍으시는데 다리 아래 도톰보리로 내려와서 사진을 찍으면..다른 사람들 방해도 받지 않고.. 선명하게 글리코 네온을 담아볼 수 있던데.. 신기하게도 아무도 내려와서 사진을 안찍더군요..
1935년에 처음 점등된 글리코네온은 변화를 거듭해서 1998년 리뉴얼한 5대째 네온이 지금의 모습이라고..한일월드컵기간엔 일본축구유니폼을 입기도 했고.. 한신타이거즈 우승때는 타이거즈유니폼을 입기도 했다고 합니다..하지만 평소엔 그저 하얀 난닝구 차림의 글리코 난닝구 아저씨입니다.. 어쨋거나 소원 풀었음..
글리코 골인마크 사진도 마음껏 찍고 했으니 슬슬 돌아가보기로 합니다.. 역시 도톰보리의 밤거리는 활기차네요..
글리코 네온사인엔 이제 마지막 작별의 인사를 건네봅니다.. 굿바이~ 도톰보리..유명한 글리코 골인마크의 기념품은 근처 리틀오사카 글리코야 도톰보리점에 가시면 구입가능하다고 하네요..
에비스다리를 건너면 카니토라쿠 본점을 만날 수 있습니다.. 너무 반가워서 빨려 들어갈뻔 했음.. ㅡㅡㅋ..
그나저나 도톰보리의 밤거리는 너무 활기찬게 문제더군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진찍기를 결국 포기하고 말았단..
남바 신카부키자.. 카부키 극장인가봐요.. 완전 크고 완전 튀는 건물.. 왠지 들어가보고 싶어지는 기분..
낮과는 전혀 다른 느낌을 주었던 난카이남바역 남바시티입니다.. 밤이 더 멋진듯한 느낌..
오사카성도 공략하고 싶은 기분이었지만.. 오사카 첫날이라서 그런지 피곤함이 몰려와서 호텔로 돌아가야 했네요..
지하로 내려가면 완전히 다른 세계가 펼쳐지는 곳~.. 오사카 남바..
지하에 사람이 더 많은듯한 느낌도 들고.. 엄청 붐빕니다.. 사람들도 어찌나 빨리 걷던지.. 살짝 무서울 정도의 스피드..
그나저나 요츠바시선 남바역 너무 멀어요.. 낮의 악몽이 완전 되살아나는 기분.. ㅡㅡ;;..
남바시티에서 정말 10분은 걸어야 겨우 역에 도착할 수 있지 않나 싶네요..
요츠바시선 남바역 도착입니다.. 기념촬영~..
지하철 타기 전입니다.. 이젠 칸사이 스룻토 패스를 꺼내야할 시간.. ㅋㅋㅋ..
스미노에코엔 방면 열차가 들어왔길래 사진찍다가 결국 못탐.. 기다려주지 않고 바로 문을 닫더란.. ㅡㅡㅋ..
요츠바시 남바역 기념촬영~..
스미노에코엔행 열차가 다시 들어옵니다.. 냉큼 잡아 타주고..
미도스지선과는 달리 요츠바시선은 그다지 붐비지 않아서 좋아요.. 늘 앉아서 갈 수 있다고 보셔도 무방.. ㅋㅋㅋ..
남바에서 스미노에코엔까지 저를 데려다준 요츠바시선 열차 기념촬영 한번 해주고..
스미노에코엔역을 나옵니다.. 길건너엔 파칭코야 챤스가 보입니다.. 엄청 커요~.. 저렇게 클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하고..
호텔 가기전에 들른 곳 돈키호테 파우스미노에코엔점.. 호텔 바로 옆에 돈키호테가 있단건 정말 큰 축복이었지요..
돈키호테에서 간단히 쇼핑을 마친 후 숙소였던 베스트웨스턴 조이텔 오사카로..
호텔 바로 밑에 오스커드림이란 큰 쇼핑몰이 있어서~.. 호텔 체크인할때 우와 좋다 이러고 했는데.. 결국 한번도 이용을 못했네요.. 8시에 문을 닫으니 뭐.. 저에겐 있으나마나 했던 오스커드림.. ㅡㅡ;;..
BEST WESTERN JOYTEL OSAKA 도착.. 밤엔 확실히 로비가 북적거리더군요..
방에 도착했더니 피로가 몰려옵니다.. 양키캔들 라벤더 바닐라로 제 자신을 치유할 시간..
오사카에선 4일동안 쭉~ 라벤더 바닐라향과 함께 했다는..
돈키호테에서 구입한 산토리 올프리..
진짜 맥주처럼 제법 거품도 나줍니다.. 구린내가 좀 나긴 하지만 나름 마실만 해요.. ㅋㅋㅋ..
가방에 짱박아둔채 잊고 있었던 아베카와모치.. 아~ 이걸 샀었구나.. ㅋㅋㅋ..
떡 두조각이 사이좋게 들어 있습니다.. 나름 100엔의 행복~..
콩가루를 마구 뭍혀서 냠냠..
우리나라의 인절미랑 비슷한데 일본쪽이 더 달달한 기분입니다..
일본가면 꼭 먹어야지 하고 생각했던 아카후쿠를 대신해 구입한 오하기입니다..
팥소가 떡을 포근하게 감싸주고 있는 기분의 떡..
아베카와모치보다 떡도 더 보들거리고 좋네요.. 물론 가격이 훨씬 비싸지만.. ㅡㅡ;;..
아카후쿠가 먹고 싶지만 뭐 미에현까지 갈 수도 없는 노릇이고 하니 이걸로 만족~..
어쨋거나 오사카 첫날은 완전 피곤한 하루였네요.. 내일은 우지와 교토 출격의 날~.. 기대감이 모락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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