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시리의 맛집이라고 하는 쇼쿠지도코로 스시야스에서 초밥을 배불리 먹고 나와서 오호츠크유빙관을 향해 출발입니다..
안타깝게도 아바시리에선 이렇게 비가 추적추적 내려주었네요..
아바시리 시내에서 차로 15분정도 걸려 도착한 오호츠크유빙관입니다.. 텐토잔 산꼭대기에 있습니다..오호츠크류효칸 주차장은 굉장히 넓고 쾌적했네요..
아바시리국정공원 명승 텐토잔.. 오호츠크유빙관과 텐토잔전망대가 함께 자리하고 있습니다..
비가 와서 시야가 좋진 않았지만.. 경치가 좋긴 좋더라구요..
저게 토 전망대인 모양이네요..
어쨋거나 오호츠크유빙관으로 들아가보기로 합니다.. 아바시리가 자랑하는 유빙관..
오호츠크 유빙관은 계절에 따라 영업시간에 차이가 있습니다..4월~10월 8:00~18:00.. 11월~12월 9:00~16:30.. 1월~3월 9:00~16:30.. 연말연초엔 휴관이고 그렇네요..
오호츠크류효칸.. OKHOTSK RYUHYO MUSEUM입니다..
입관요금은 520엔(7,800원)이네요..
오호츠크유빙관 좋네요.. 가이드투어가 제공된다고 합니다.. 친절한 곳이군요..
리락쿠마랑 똑같은 복장을 하셔서 저희를 깜짝 놀라게 한 가이드 오오토모상께서 환영인사를 하고 계신 모습..그나저나 저 유빙리락 정말 기념품으로 가져가고 싶었다는.. ㅡㅡㅋ..
뭐 바로 유빙체험실로 들어가 봅니다..
유빙들이 숨쉬고 있는 유빙체험실은 영하15도.. 추위에 약하신 분들을 위한 방한복이 준비되어 있는 모습이..
홋카이도 겨울여행의 로망이라고 볼 수 있는 유빙.. 그 유빙을 겨울철에 방문하지 않고도 체험할 수 있는 곳이..오호츠크유빙관이 자랑하는 유빙체험실인 것이지요..
유빙체험실에 들어서자마자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유빙들이 이렇게나 많이.. ㅋㅋㅋ..
유빙을 실제로 보는건 처음이었는데.. 얼음이라기 보다는 눈을 단단하게 뭉쳐 놓은 느낌에 가깝습니다..
오호츠크유빙관의 유빙들은 만져도 됩니다.. 유빙을 직접 손으로 만져 보면서 마음껏 느껴볼 수 있단..겨울이면 유빙들이 마구 떠내려와서 오호츠크해를 가득 채우고 뭐 그런거겠죠..
겨울에 시레토코가면 유빙 위를 거닐어 보는 유빙워크도 해보고 싶고.. 아바시리에서 쇄빙선도 타보고 싶고 하지만..그럴 수 없는 환경이라면 역시 아바시리의 오호츠크유빙관입니다.. 일년내내 유빙을 체험해볼 수 있으니까요..
시바레체험이라고 해서 유빙이 얼마나 차가운지 느껴볼 수 있는 체험도 있습니다..유빙체험관 입장할 때 나눠준 촉촉한 타올.. 타올돌리기 놀이를 하다보면 어느새 이렇게 얼어 붙었습니다.. 엄청 빳빳해졌네요..
유빙체험실의 유빙들은 500톤짜리 대형 유빙이었지만 조금씩 녹으면서 작게 쪼개지는거라네요..그리고 유빙체험실에는 유빙의 소리라고 해서 큐~ 뭐 그런 소리가 흘러나옵니다.. 좀 재밌고 귀엽고 그런 곳이네요..
유빙의 친구들.. 시레토코에서 자주 봤던 여우..
독수리도 유빙을 좋아하는 모양입니다..
물개도 유빙의 친구인 모양입니다.. 유빙 위의 물개라니 그야말로 유빙의 로망이 아닐까 싶기도..
이쪽 유빙들은 쇼와60년(1985년)부터 있었다는 유빙계의 신.. 정말 생명력 짱.. ㅡㅡb..
유빙들하고 노느라고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겠더군요.. 너무 좋은 체험..
타올은 이곳에 반납.. 안경착용하시는 분들을 위한 티슈도 있고 세심한 배려가 돋보입니다..
다음은 유빙의 바다생물관으로 이동합니다..
이거이 그 유명한 유빙의 천사.. 클리오네.. SEA ANGEL이라고도 한다고..
이렇게 생긴 캐릭터 한번쯤 보신 분들 계실듯.. 이게 클리오네 캐릭인줄은 유빙관 와서 첨 알았네요.. 보고 깜놀~..
진짜 진짜 신기하게 생겼어요.. 몸이 투명하고 날개를 파닥파닥 거리는게 바다에서 날아다니고 있는듯한 느낌..몸은 투명하고 내장은 불투명한데 이게 또 이쁜 핑크빛이라 정말 귀엽고 사랑스럽답니다.. ㅋㅋㅋ..
클리오네는 조개의 친구라고.. 성장하면서 조개스러움을 던져 버리고 천사가 되어 자유롭게 날아다닌다고 해요.. ㅋㅋㅋ..날개는 조개다리가 변형된 형태라는 설명이 되겠네요..
CLIONE.. 너무 작아서 잘 안보이실 것 같아 크롭해봤습니다.. 이렇게 생겼어요.. 완전 귀여워요.. ㅋㅋㅋ..
유빙의 천사 클리오네.. 오호츠크유빙관의 귀염둥이가 아닐까 싶네요..
오호츠크유빙관이 자랑하는 유빙의 귀염둥이가 또 하나 있더군요.. 후센우오.. 직역하면 풍선고기..
정말 풍선처럼 부풀어오른 포동포동한 몸매를 자랑하는 풍선고기.. ㅋㅋㅋ..
알록달록 색깔도 이쁘고.. 심술맞은듯한 표정 또한 귀엽다는 느낌..
깜찍스러운 동작하며.. 완전 귀엽네요.. 북오호츠크해와 동해에서 살고 있다고 합니다..
유빙과 친한 바다생물들은 참 귀여운거 같아요.. 클리오네도 그렇고 풍선물고기도 그렇고 넘 귀엽네요..
다음은 유빙 위에서 사는 동물들.. 물개랑 독수리는 뭐 그렇다치고 여우는 유빙을 왜 좋아하는걸까 싶기도 하고..
계속해서 멀티하이비젼시어터로 이동합니다.. 300인치 대형스크린을 자랑하는 극장입니다..
유빙의 도시 아바시리의 아름다운 자연에 대한 짧은 비디오가 상영된답니다..
정말 겨울에 아바시리 앞바다가 저렇게 되는걸까 싶을 정도로 엄청난 양의 유빙이 떠내려오는 모습이네요..
쇄빙선은 한번 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유빙의 바다를 질주하고 싶어.. ㅡㅡ;;..
다음은 유빙과 풍요로운 바다.. 유빙에는 ICE ALGAE라는 얼음조류가 있어.. 바다의 기초생산자의 역할을 충실히 담당, 풍족한 바다가 된다는 설명..
다음은 북극을 뒤덮고 있는 얼음이 오호츠크해까지 도달하기까지의 과정에 대한 설명입니다..
이렇게 지구본으로 보니 정말 꽤 멀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그저 신기할 뿐이네요..
유빙의 바다 오호츠크해는 저염 저온의 환경덕분에 유빙의 천국이 된다는 설명입니다..
이거이 바로 오호츠크로드.. ㅋㅋㅋ.. 재밌네요.. 암튼 생각보다 훨씬 더 재밌었던 오호츠크유빙관..
아바시리에 가신다면 명승 텐토잔의 아름다운 풍경과 유빙이 주는 신비로움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곳..오호츠크유빙관을 꼭 들러 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유빙도 막 만져볼 수 있고.. 생각보다 훨씬 즐겁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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