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스러운 외국인클럽 | 고베 기타노외국인구락부

T/RALALA OSAKA

2012. 5. 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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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 기타노이진칸 순례.. 야마테하치반칸 다음 순서는 기타노가이코쿠진쿠라부였다는..

야마테팔번관 바로 옆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기타노외국인클럽 입구엔 작은 교회가 있네요..

역동적인 느낌의 마차상..

우물이 있네요.. 고베에 상하수도 시설이 없을 때 사용되었던 횡혈식 우물로..굉장히 드문 형태의 우물이라고 하네요..

이거이 그냥 교회가 아니더군요..

개인적으로 사용했던 프라이빗 채플이라고 하네요..

얼마나 부자면 개인채플이 있고.. 좀 재밌죠??..

코치하우스입니다.. 말그대로 마차집입니다.. 불 좀 켜놓지.. 깜깜해서 마차가 보이질 않는.. ㅡㅡㅋ..

요기가 구락부 입구입니다.. 여기저기 사진을 찍으면서 걸어오니 직원분이 막 경계하심.. 저 입관권 있거든요~.. ㅡㅡㅋ.. 기타노외국인구락부 입관료는 500엔(7,500원)입니다..

기타노외국인구락부를 지키고 있었던 사자.. 괜히 라이온하우스 3호관이었던게 아니었군요..

원래 집주인 초상화인거 같기도 하고..

기타노외국인구락부에서 구락부는 CLUB이란 의미입니다.. 구락부를 일본말로 읽으면 쿠라부가 된다나 뭐라나..벽난로나 가구 이런게 대단히 고풍스럽고 멋있습니다..

고베 개항 당시부터 외국인 거류자들의 사교장으로 사랑받은 회원제 클럽이 외국인구락부가 되겠습니다..

꽤 럭셔리한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여기 좋네요.. 이진칸 구석에 있어서 그런지 사람도 별로 없어서 방해받지 않고 돌아볼 수 있었어요.. ㅋㅋㅋ..

전체적으로 많이 어두워서 사진은 좀 안이쁘게 나오는데.. 꽤나 괜찮은 분위기임은 분명합니다..

클럽답게 이렇게 고풍스러운 바도 마련되어 있고.. 아기자기하고 이쁜 느낌..

테이블엔 비싸보이는 체스판도 있고 쇼파나 의자 모두 멋집니다..

조금 더 가까이서 다가가서 보고 싶은데 아예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이 점은 약간 아쉽네요..

귀여운 올빼미..

기타노외국인구락부에서 가장 인상깊었던건 바로 주방..

우와 완전 멋있어.. 올드키친스러운 분위기 완전 대박.. 감동했음.. ㅠ.ㅠ..

주방 옆을 지키고 계셨던 기사님.. 여긴 갑옷들이 참 많네요..

클래식한 자전거..

2층으로 고고씽~..

벽에 걸려 있는 액자들도 고풍스럽고..

2층 음악실이 되겠습니다..

역시 구락부다보니.. 음악이 있어야 하는건 당연한 것일까요..

요긴 침실인듯.. 커튼 이런 것까지 대단히 고풍스럽습니다.. 잘 꾸며 놨음..

침대도 화려하고..

클래식한 테이블..

옆쪽에서 바라보면 뭐 이런 느낌.. 벽난로도 보이고.. 장식들도 이쁩니다..

여긴 애들방인듯 싶네요..

작은 침대가 있으면 애들방입니다..

여긴 메이드의 방.. 완전히 다른 분위기.. ㅡㅡㅋ..

이런 옷을 입은 메이드가 생활했던 공간..

좁은 공간에 침대하나 달랑 있고 재봉틀이 있어요.. 왠지 슬프다.. ㅠ.ㅠ..

아까 큰 카마도가 있었던 주방이 맘에 들어서 다시 방문..

역시 맘에 들어요.. 이런 부엌 갖고 싶다.. 막 이러고.. ㅋㅋㅋ..

생각보다 더 만족스러운 느낌이었던 기타노외국인구락부 구경~..

우로코노이에, 야마테팔번관처럼 사람도 많이 없고 해서 여유롭게 돌아볼 수 있는 곳입니다..

메이지후기의 고풍스러운 느낌을 간직한 기타노외국인구락부.. 기대하지 않은 곳인데 의외로 좋았던 이진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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