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적인 언덕의 노을 | 하코다테 모토마치

DRIVE HOKKAIDO

2012. 8. 10.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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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다테 베이에리어에서 바로 모토마치로 고고씽입니다.. 베이에리어에서 모토마치로 가는 방법은 간단.. 니시하토바쪽에서 언덕을 바로 타시면 됩니다.. 베이에리어에서 이어지는 언덕길이 그 유명한 하치만자카라는..

헐떡고개 하치만자카를 올라 오른쪽으로 꺽어주시면 하코다테 모토마치의 중심~ 모토마치공원을 만날 수 있습니다..

모토마치공원 산쪽 정면에는 모토마치의 상징적인 존재인 구하코다테공회당 건물이 보이고..

공원 아래를 내려다보면 하코다테만의 풍경을 전체적으로 아름답게 조망하실 수 있고 뭐 그런 좋은 공원이지요..

요코하마, 고베, 나가사키와 함께 일본 개항초기의 이국적인 모습을 느껴 볼 수 있는 거리로 꼽히는 하코다테 모토마치..그 모토마치의 중심인 모토마치코엔에서 이렇게 기념촬영도 찰칵~..

모토마치공원에 도착한게 6시쯤이어서 하코다테의 저녁노을과 함께 모토마치를 감상할 수 있었답니다..조금 더 일찍 올라왔어야 했는데.. 역시나 빛이 조금 부족한 기분..

모토마치공원 안에 있는 작은 아카렌가 창고.. 이 빨간벽돌 창고에선 하코다테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이렇게 모토마치공원을 거닐고 있으려니 왠지 모르게 영화 고쿠리코언덕에서도 나고 좋네요.. ㅋㅋㅋ..

모토마치공원에 있는 포스가 좔좔 흐르는 건물.. 하코다테시 사진역사관..

1층은 하코다테시 모토마치관광안내소.. 2층은 하코다테시사진역사관이 자리하고 있더란.1층은 무료로 둘러보실 수 있구요.. 2층 사진역사관은 200엔(3,000원)의 입관료가 있습니다..

뭐 이렇게 재미나게 기념사진도 촬영할 수 있고.. ㅋㅋㅋ..

베이에리어랑 모토마치도 동시 정복하고 너무 신나네요.. 하코다테에서 처음 경험하는 맑은 하늘..그동안 모토마치에선 정말 날씨때문에 고생한 기억밖에 없었는데.. 이번 하코다테여행은 달랐습니다.. 완전 좋아.. ㅋㅋㅋ..

이 분들은 뭐하는 분들일까나.. 밤에 보면 꽤 무서울듯 싶기도 하고..

하코다테 모토마치의 상징.. 구하코다테공회당은 역시 멋있습니다..

유노카와관광호텔의 저녁식사가 7시에 예약이 되어 있어서 모토마치는 정말 짧고 굵게 봐야만 했다지요..모토마치공원 - 구하코다테공회당 - 하코다테하리스토정교회 - 카톨릭모토마치교회를 돌아보는 짧은 코스..

그야말로 모토마치 핵심관광스팟 중의 엑기스만을 둘러보는 모토마치 엑기스코스였답니다.. ㅡㅡ;;.. 어쨋거나 조금은 급한 마음으로 모토마치공원의 계단을 올라 구하코다테공회당으로 향해봅니다..

베이에리어쪽에서도 선명하게 그 모습이 보일 정도로 모토마치에서 가장 높고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게..바로 이 구하코다테공회당입니다.. 노란색으로 포인트를 준 것이 특히 맘에 들어요..

구하코다테구공회당은 약간 창백한듯한 하늘색에 노란색으로 테두리를 장식한 모토마치에서 가장 눈에 띄는 럭셔리 건물..1910년 개관한 미국 콜로니얼 스타일의 홋카이도풍 2층 목조건물로 국가중요문화제이기도 합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도 콘서트가 있었는데.. 아직 현역으로 활동하는 모습도 인상적이기도 하구요..구하코다테공회당 2층 발코니에서 하코다테만을 바라보며 기념촬영도 했어야 했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ㅠ.ㅠ..

구하코다테공회당을 정말 스치듯이 지나간 후 바로 다음 목적지로 이동해봅니다..

하코다테는 이렇게 옛날풍 돌길이라 참 좋습니다.. 운전하기엔 뭐 안좋겠지만.. 산책하기엔 좋은 길..

바로 하코다테 하리스토스정교회로 이동해봅니다.. 시간이 없어 거의 뛰다시피 함.. 마음만 급했어요..

꽃이 예쁘게 핀 계단을 오르면 아름다운 하코다테 하리스토 정교회와 마주할 수 있습니다..

계단 다 올라와서 담아보면 뭐 이런 느낌입니다.. 모토마치에 있는 교회들 중에서 제일 예쁜 교회에요.. ㅋㅋㅋ..

1916년 재건된 하코다테 하리스토정교회는 비잔틴 건축양식에 러시아 건축양식이 결합된 형태의 건축물..

러시아풍의 초록색 지붕이 너무 귀여워요.. 실제로 보면 무지 앙증맞은 느낌이랄까요..

안에도 들어가 볼 수 있는데 사진촬영은 안되고 오후4시까지만 오픈입니다.. 문닫은지 2시간이나 지난 후.. ㅡㅡ;;..

어쨋거나 파란하늘 배경의 하코다테 하리스토 정교회를 담아볼 수 있다니 정말 꿈만 같네요..

우아한 곡선미가 돋보이는 건축물로 이곳도 역시 국가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고 하네요..

둥글둥글한 초록색지붕을 계속 보고 있으려니.. 러시아에 가보고 싶다는 쓸데없는 생각도 들고..

하지만 사색에 잠길 여유까진 없었습니다.. 아랫쪽에 보이는 카톨릭 모토마치교회를 보러 가야 했기 때문이죠..

하코다테 하리스토스 정교회에서의 하리스토스는 그리스도를 그리스어로 읽은 것이라고 하네요..

예쁜 교회들이 많은 하코다테 모토마치에서도 가장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교회라고 생각됩니다..

옆의 하코다테 성요하네 교회도 가보고는 싶었지만.. 시간이 부족해서 다음 기회에.. ㅡㅡ;;..

뒷태마저 아름다운.. ㅋㅋㅋ..

이런 교회에서 예배드리면 왠지 모르게 더 강한 믿음을 갖게 될 것도 같고 하네요..

하코다테 하리스토 정교회에겐 작별의 인사를 건네고 다음 목적지로 바로 이동해봅니다..

바로 이곳입니다.. 하코다테 카톨릭 모토마치교회,. 모토마치에서 가장 유명한 교회라고 보시면 됩니다..

뭐랄까 규모면에서도 제일 큰 것 같고 화려한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카톨릭 교회중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고 함..

교회 앞을 가로지르는 굵은 전깃줄이 매우 신경쓰이더군요.. 뭐 저는 포토샵으로 지우긴 했습니다만.. 저 전깃줄 좀 다른데로 좀 뺐으면 좋겠더군요.. ㅡㅡ;;..

카톨릭 모토마치 교회는 1877년 목조의 초대 교회당이 건립되었지만 1907년 화재로 소실.. 1910년 재건했으나 1921년 다시 화재로 소실되어 1924년 재건한 것이 지금의 교회라고 하네요.. 눈물의 역사.. ㅠ.ㅠ..

지금의 교회는 철근콘크리트의 느낌이 많이 나고 해서 아쉬움이 있지만 어쨋거나 크고 아름다운 교회입니다..교황 베네딕트 15세가 기증한 일본에서 가장 화려한 교단을 가진 교회로도 유명하다고 하니 교회 안쪽도 견학해 보시길~..

일본 개항당시의 풍경이 남아있는 하코다테 모토마치는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거리.. 하코다테 가시면 여유롭게 둘러 보시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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