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마모토를 떠날 시간이 되었습니다.. 뭐랄까 시간에 쫓기지 않고 여유롭게 시작한 쿠마모토의 아침이 아니었나 생각되는..
치산호텔 체크아웃 하고.. 쿠마모토 교통센터 앞에서 시덴을 타고 JR쿠마모토역으로 고고씽..
150엔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쿠마모토 시덴.. 그나저나 치킨라멘호 타보고 싶었는데 끝내 못탔단.. ㅡㅡ;;..
다시 봐도 역시나 멋진 느낌이 드는 JR쿠마모토역입니다.. 미도리노마도구치에서 신칸센 지정석 발권을..
쿠마모토→하카타→코쿠라→모지코의 다소 복잡스런 여정.. 신칸센 사쿠라를 타면 코쿠라역으로 바로 갈 수 있습니다만..
JR큐슈 레일패스로는 하카타-코쿠라 구간의 신칸센을 이용할 수 없습니다.. 코쿠라부터는 JR니시니혼 산요신칸센.. ㅡㅡ;;..
북큐슈레일패스로 북큐슈지역의 신칸센을 이용할 수 없다니 조금 아이러니하기도 하지만.. 뭐 어쩔 수 없다는..
N700계 사쿠라는 하카타에서 쿠마모토 올때 타봤기 때문에 800계의 츠바메를 타고 싶었지만.. 열차시간이 조금 안맞더군요..신칸센 츠바메 342호를 타려면 50분을 기다려야 하고 해서.. 바로 탈 수 있는 사쿠라 552호를 탐.. 츠바메 미안해.. ㅠ.ㅠ..
쿠마모토여행자의 축복이라고 한다면 저렴한 가격의 JR큐슈 레일패스 북부지역판으로 신칸센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승객도 별로 없고 해서 캐리어 들고 타도 매우 여유롭습니다.. 이번엔 신칸센에서 웨건서비스 체험하는게 목표..
일폰테 쿠코쿠 젤라또 휴가노쿠니 망고..
아이스크림을 구입하면 이렇게 물티슈와 스푼을 함께 준답니다..
JR큐슈 신칸센 탑승을 기념해서 큐슈의 맛을 우아하게 표현한 일폰테 프리미엄 젤라또를 먹어보기로 합니다..
IL FONTE KUKOKU GELATO..
쿠코쿠 젤라또 망고맛은 미야자키(휴가노쿠니)가 자랑하는 망고 과즙이 26%나 함유되어 있단..
미야자키는 물론 가본 적도 없고.. 앞으로 가기도 힘든 곳인지라.. 이렇게 아이스크림으로라도 즐길 뿐이지요..
JR큐슈 신칸센 웨건서비스 실망스럽네요.. 아이스크림을 이렇게 녹여서 팔면 어쩌자는건지.. ㅠ.ㅠ..
미야자키 망고의 고급스러움을 느끼기엔 정말 역부족이었던.. 텍스춰가 완전 망가져서.. ㅠ.ㅠ..
어쨋거나 코코쿠 젤라또 도전은 대실패로 마무리 되었단.. ㅡㅡ;;..
큐슈의 더위엔 뭐 일폰테 젤라또도 그저 힘없이 녹아내릴 수 밖에 없었던 것이지요.. ㅋㅋㅋ..
JR큐슈 신칸센을 언제 또 타볼 수 있을지도 모르고 해서 자리를 옮겨 사쿠라 자유석을 체험해보기로..
자유석의 테이블은 플라스틱이라 역시 싸구려틱합니다.. 2-3배열입니다만.. 좌석은 그다지 좁다고 못느끼겠더군요..
쇼에이켄 사쿠라지마 토리메시.. 950엔(13,780원)..
심심하면 폭발하곤 하는 카고시마의 사쿠라지마.. 역시 카고시마는 갈 수 없기 때문에 이렇게 도시락으로라도 즐겨 보기로..
사쿠라지마 토리메시는 카고시마쥬오와 쿠마모토 중간쯤 있는 이즈미역의 에키벤입니다..
오챠, 허브, 미역으로 호사스럽게 키운 카고시마현산 사쿠라지마토리를 사용한 닭고기 덮밥이 되겠단..
사이드는 이렇게 심플한..
닭가슴살로만 만들어서 맘에 드네요.. 테리야키 소스의 치킨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치킨 위에는 깨를 듬뿍 토핑했고.. 밥이랑 치킨 사이엔 킨피라가 자리하고 있는 토리메시..
밥도 다시맛이 좀 있고.. 닭고기 양이 충분한 기분이어서 맘에 드네요.. 먹다보면 많이 달달해지는게 흠이네요..
이것도 기냥 고구마가 아니라 레몬맛이 나는 신기한 고구마..
밥 대비 닭고기 양도 많고 해서 어딘지 모르게 호사스러운 기분도 들고 했던 사쿠라지마 토리메시입니다..
JR큐슈 신칸센에선 이렇게 다양한 큐슈의 맛을 즐길 수 있고 좋네요.. 어쨋거나 닭밥 폭풍흡입.. ㅋㅋㅋ..
타카치호목장 아이스크림 바닐라.. 300엔(4,350원)..
미야자키 망고 젤라또로 더렵혀진 신칸센의 이미지를 회복시켜 보고자 주문한 미야자키 타카치호목장 아이스크림입니다..
저는 언젠가는 타카치호목장에서 버터만들기 체험을 해보고 싶다는 작은 꿈을 가지고 있었던.. 쿨럭~..
어쨋거나 타카치호목장 바닐라 아이스크림의 맛은.. 으음~..
얼었다 녹았다 다시 얼었다를 반복한 아이스크림이군요.. 맛있을 수가 없는 사각사각 텍스춰.. ㅡㅡ;;..
TAKACHIHO FARM.. ICE CREAM VANILLA.. 역시 대실패.. ㅡㅡㅋ..
프리미엄 아이스크림들에게도 큐슈의 여름 더위는 역시 힘들었나 봅니다..
시간이 없다.. 서둘러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저번에 못했던 화장실점검 해봅니다..
세면대.. 마시는 물이 아니라고 써있는게 역시 일본스럽고 재밌는..
지난번에도 소개해드렸던 남성전용 화장실입니다..
기저귀교환대가 설치되어 있는 남여공용 화장실의 모습이 되겠습니다.. 공간활용을 참 잘해놨네요..
좁은데 있을만한거 다있음.. 사이즈가 작아서인지 비데는 설치되어 있지 않고 대신 물티슈가 준비되어 있네요..
화장실은 이렇게 파란색으로 아키라고 표시되어 있으면 비어있다는거니까.. 이용하시면 됩니다..
암튼 여러가지로 신기한 JR큐슈 신칸센 체험이었네요.. 그나저나 신칸센 다시 타볼 수 있을까 싶은.. ㅠ.ㅠ..
쿠마모토를 출발해 하카타를 거쳐 코쿠라에서 다시 모지코로.. 따끈따끈 야키카레 먹으러 떠난 모지코여행~..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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