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지코 레트로를 대표하는 음식이라고 한다면 역시 야키카레.. 모지코를 대표하는 명물 야키카레 먹으러 고고씽입니다..
모지코 도착했을 땐 약간 흐린 날씨였는데.. 돌아다니다보니 완전 화창해져서 완전 좋았던..
야키카레의 성지.. 모지코 레트로.. 날씨도 넘 좋고.. 모지코의 축복을 한껏 받았던 날..
큐슈철도기념관은 사실 가보고 싶었는데.. 한번 들어가면 왠지 빠져 나올 수 없을 것만 같은 기분도 들고 해서..
이렇게 입구에서 기념사진 찍는걸로 만족.. KYUSHU RAILWAY HISTORY MUSEUM.. 언젠가는 가볼 날이 오겠죠.. ㅠ.ㅠ..
큐슈철도기념관 옆에 있는 역시장.. 한글로 수퍼마켓 역시장이라고 써있어서 반가운 기분이 들어 찰칵..
한때 요코하마, 코베와 함께 일본 3대 항구로 군림했던 모지코이기에 옛스러움이 거리 곳곳에서 풍겨져 옵니다..
들어가보고 싶은 작은 카페들도 많고.. 하야시라이스에 바나나후리타 먹고 싶네요.. ㅠ.ㅠ..
새파란 모지코의 하늘.. 레스토스러움이 풍기는 키타큐슈은행..
키타큐슈은행 문닫았네요.. 일본도 은행이 좀 빨리 문을 닫는듯 싶단..
모지코역 건너편의 구 모지미츠이클럽 도착입니다.. 야키카레를 기왕이면 우아하게 이곳에서 먹고 싶었어요.. ㅋㅋㅋ..구 모지미츠이구락부라고도 하는 이곳.. OLD MOJI MITSUI CLUB이 되겠습니다..
저번에도 잠깐 설명드렸지만 아인슈타인이 머물렀던 곳으로 유명.. 2층에는 아인슈타인 메모리얼룸이 있어요..옛 모지미츠이클럽의 아인슈타인메모리얼룸과 하야시 후미코 자료실은 벌써 문을 닫아서 볼 수가 없었단.. ㅡㅡㅋ..
모지코 야키카레 공인점이라고 써있는.. 워낙 야키카레를 여기저기서 많이 팔다보니 인증도 받고 그런듯.. ㅋㅋㅋ..
근대화산업유산이자 중요문화재인 이곳에서 먹는 야키카레라니 왠지 설레는 기분입니다.. 화양레스토랑 미츠이클럽~..
문도 좀 삐걱거리고 열기도 힘들어요.. 그야말로 레트로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모지코의 대표 맛집 레스토랑 미츠이클럽 영업시간은 런치 11시~15시 저녁 17시~21시입니다..
보시다시피 모지코스러운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실내입니다.. 벽난로도 있고 훈훈하네요..
1921년 미츠이물산 모지지점 사교클럽으로 시작된 이곳은 1949년 국철이 소유하여 문철회관으로 이용되었다고..1990년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고.. 지금의 자리로 이축되었다는 설명.. 2007년에는 근대화산업유산으로 인정..
테이블이 빨간색이고 조명도 조금 맘에 안들어서 사진이 예쁘게 안나오는게 흠이네요.. 정말 어둑어둑..
미츠이클럽 추천메뉴인.. 카이센야키카레세트를 주문했습니다.. 1,470엔(21,310원)..
주문할 때 모지코역에서 5시35분 열차를 타야하니까 알아서 늦지 않게 내달라고 함.. 이런건 미리 협의하시는게 중요..
샐러드.. 양상추, 오이, 적채, 토마토, 스위트콘에 고마타레 드레싱으로 마무리한 무난한 기분의 샐러드..
코노모노.. 깔끔합니다..
스프.. 타마고스프가 제공된 모습.. 중화풍의 계란국이에요..
야키카레 나오기 전에 좀 분위기를 보니 카이세키도 하는 것 같고.. 복어요리로 유명한거 같더라구요.. 역시 럭셔리..
카이센 야키카레.. 단품주문시 1,260엔이니까 세트가 당연히 유리합니다..
역시 미츠이클럽입니다.. 그라탕 그릇이 어찌나 레트로하던지.. 깜짝 놀랐음.. 엄청 뜨거우니 주의요함.. ㅋㅋㅋ..
카이센 야키카레.. 우리식으로 하면 해물 카레그라탕이라고 해야 하려나..해물카레라이스에 모짜렐라치즈와 계란을 올려 오븐에서 구워낸 구운카레.. 그라탕풍의 해물카레라는..
계란이 정말 딱 먹기 좋게 익었네요.. 계란 노른자는 물론이고 흰자도 완전 반숙이라 대만족..
카레 건더기는 새우, 오징어, 토라후쿠(복어), 감자, 바나나의 구성으로 모지코스럽고 독특합니다..
카레에도 바나나를 넣을 줄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는데.. 바나나를 정말 좋아하는 모지코.. 신기하기까지 함..
프루티한 느낌의 카레에 해물맛이 더해져 있습니다.. 거기에 치즈와 계란까지..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네요..
정말 마지막까지 따끈따끈하게 즐길 수 있는 것도 미츠이클럽 야키카레만의 자랑..
카레는 그다지 안맵고 부드러운 풍미.. 조금 더 스파이시 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네요..
생각만큼 아주 끝장나게 맛있진 않아요.. 그래도 카레누룽지 먹는 재미도 쏠쏠하고 함..
디저트.. 바나나 젤리..
커피도 함께 제공됩니다.. 세트치곤 꽤나 박력있는 구성..
설탕과 크림은 UCC제품..
노란색의 젤리에 바나나가 귀엽게 자리하고 있다는.. 옛스러운 맛의 젤리..
서빙하는 할머니 말투도 좀 정겨운 느낌이고.. 편안하고 훈훈한 느낌을 주었던 미츠이클럽이었다는..
기왕 야키카레 드시는거 중요문화재 미츠이클럽에서 우아하게 즐겨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네요.. ㅋㅋㅋ..
구 모지미츠이클럽에서 길건너서 바로 JR모지코역으로 향합니다.. 모지코역 광장의 분수 멋있어요..
모지코 레트로의 상징적인 존재 JR모지코역으로 향합니다.. 저녁의 모지코역 왠지 분위기 있는..
미츠이클럽에서 야키카레 빵빵하게 먹고 모지코역으로 돌격입니다.. MOJIKO STATION..
JR큐슈가 시작되는 곳.. 큐슈철도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레트로한 분위기의 모지코역..
후쿠호쿠유타카선 노가타행 열차.. 415계 1500번대의 신형차량이라 레트로스러운 마무리를 못한게 역시 아쉽네요.. ㅠ.ㅠ..
JR하카타역으로 가려면 코쿠라에서 열차를 갈아타야 했습니다.. JR코쿠라역입니다.. 공사중이라 역시 조금 아쉽네요..키타큐슈 교통의 중심이다 보니.. 호텔도 있고 백화점도 있고 으리으리하네요.. 엄청 큰 역입니다..
코쿠라역 주변은 매우 번화한 느낌이고.. 사람도 엄청 많아서 살짝 어지럽기까지 했던..
JR코쿠라역에서 신칸센을 탔으면 좋겠지만.. JR큐슈 레일패스로는 이용할 수 없는 구간이라 소닉을 타야했어요..
빨간색의 JR큐슈 813계 열차도 만나보고.. 모지코 레트로를 만끽했던 키타큐슈여행의 마지막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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