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를 흡입했던 스타벅스 텐진미나미와타나베도리점에서 지인분과 만나서 후쿠오카 맛집공략에 나서 봅니다..
후쿠오카하면 역시 텐진이지만.. 맛집은 중심가에서 약간 떨어진 야쿠인, 아카사카쪽 다이묘, 이마이즈미, 케고에 모여 있단..
어쨋거나 신나는 후쿠오카 구루메 탐방.. 돈코츠라멘의 대표주자 구루메 타이호라멘..
지인분께서 강추해주신 바이센야.. ROASTERS COFFEE 로스터스커피 케고본점입니다.. 사실 여기서 커피를 좀 구입해가고 싶었는데 돈이 없어서.. 그저 눈물만.. ㅠ.ㅠ..
중화요리점 지신.. 포동포동 빠오즈에 사라우동 먹고 싶네요.. 짬뽕이랑 우동 모두 650엔..
여기도 조금 신경쓰이는 곳입니다.. 크리스티즈.. 파스타 런치 997엔.. 피자 런치 1,050엔..
뭘 먹어야 할까 살짝 머리가 어지러운 가운데.. 지인분께서 추천해주신 케곤라멘으로 향합니다..이곳은 작년에 후쿠오카 왔을 때 저 역시 조금 신경쓰였던 가게.. 이 근방에선 히데짱라멘과 함께 맛집으로 통하는 곳..
대표메뉴는 케곤미소라멘 690엔.. 교자랑 라이스가 나오는 런치세트 230엔.. 케곤정식 800엔..
생각보다 메뉴가 좀 많네요.. 쿠로라멘도 조금 신경 쓰이고.. ㅋㅋㅋ..
케곤라멘 옆집인 코야나기카마보코도 궁금하고 말이지요.. 아게타테텐푸라의 유혹.. 뿌리쳐야 해.. ㅠ.ㅠ..
여러 유혹들을 뿌리치고 케곤라멘의 미소라멘을 맛보기로 했단.. 일찍 왔더니 웨이팅도 없고 굿..
케곤라멘은 L자의 카운터석 밖에 없고.. 10명정도 들어서면 가게가 꽉 차는 작은 라멘집입니다..
마음같아선 케곤정식을 호쾌하게 먹고 싶었지만.. 아침을 두번 먹은 저에겐 무리였단.. 그냥 미소라멘 주문함.. ㅡㅡㅋ..
미소 츠케멘.. 나미모리 780엔(11,310원)..
츠케멘을 사랑하시는 지인분께서는 케곤라멘에서도 예상대로 츠케멘을 주문하셨습니다..
케곤라멘의 츠케멘은 상당히 독특하네요.. 보글보글 끓는 완전 뜨거운 미소스프가 제공되는게 특징..
맹렬하게 끓는 스프를 진정시키고 스프 안에 있는 까만돌을 건져낸단..
츠케면은 면을 스프에 찍어 먹는 라면입니다.. 뽀얀 면이 맛깔스러워 보이네요..면은 150g 나미모리, 230g 오모리, 300g 토쿠모리 세가지 사이즈가 있습니다.. 토쿠모리 먹고 싶네요 마음만.. ㅋㅋㅋ..
진한 아츠아츠 미소스프에 탱탱한 면을 담궈 냠냠..
미소라멘의 본고장 홋카이도에 지지 않을만한 그런 본격적인 풍미라는 지인분의 평가..
케곤 미소라멘.. 690엔(10,000원)..
위에사 바라보면 뭐 이런 느낌입니다.. 조금 붉은기가 도는 미소스프의 라멘입니다..
오타마는 바구니에 준비되어 있단..
케곤 미소라멘의 토핑은 양배추, 모야시, 스위트콘, 멘마 그리고 챠슈..
기름이 둥둥 떠있는 스프.. 츄르르~..
홋카이도 미소로 맛을 낸 스프는 감칠맛과 단맛이 있습니다.. 의외로 담백한 기분..
면은 살짝 투명하고 꼬불한 면인데.. 제법 코시가 있어 넘어가는 느낌이 괜찮은..
후쿠오카하면 역시 돈코츠 라멘이라고 하지만.. 후쿠오카에서 먹는 미소라멘 의외로 맛있지 않나 하는 생각..
깔끔한 기분의 미소라멘을 맛볼 수 있는 곳~ 케고를 대표하는 미소라멘전문점 케곤라멘..
근데 너무 배부르다.. 12시도 안된 시점에서 3끼째.. 역시 후쿠오카 구루메는 힘드네요.. ㅋㅋㅋ..
돈코츠라멘이 조금 부담스러우신 분들께 권해드릴만한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후쿠오카에서 먹는 미소라멘~ 케곤라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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