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근교여행 지쿠시노시 탐방은 계속됩니다.. 야마구치에서 무사시가오카로 이동해 또 다른 도예공방을 둘러봤네요..
희기요라고 쓰고 키키가마라고 읽습니다.. KIKIGAMA.. KIKI KILN..
어쩐지 건물이 좀 예쁘더라니.. 키키가마는 2011 후쿠오카현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 건축상 주택부문 대상을 수상한 했다고..
키키가마 안쪽으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이 가는 곳은 지붕입니다.. 나무를 사용한 높은 천정이 맘에 드네요..
바닥도 벽도 목재를 최대한 많이 활용해 내츄럴한 기분.. 갤러리를 채우고 있는 예쁜 키키가마의 도자기들..
흙의 소리를 듣고 흙을 생각하며 만드는 도자기를 추구하고 있다는 키키가마..
왠지 모르게 우리에게도 친숙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소박한 기분의 작품들..
뭐랄까 다소 모던한듯 하기도 하고..
수줍은듯한 느낌이 드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었네요..
작품들이 실용적인듯 하면서.. 여성적인 기분도 들고 독특하네요..
키키가마의 요시다상께서 반갑게 맞이해주시며 여러가지 말씀을 해주셨는데..
카라츠야키 타몬가마에서도 그랬지만.. 이곳 키키가마도 한국 도자기에 대한 칭찬을 엄청 하십니다..
요시다상은 한국의 도자기를 배우러 다녀 오셨다는 유학파시더란.. 울산에서 도자기를 공부하셨답니다..
그러고 보니 조선백자의 영향을 많이 받은듯한 느낌도 전해져 오는 것도 같고.. ㅋㅋㅋ..
키키의 도자기로 테이블을 꾸며보면 이런 느낌.. 꾸밈이 없는듯 하면서도 충분히 세련된 기분..
너무 친절하시네요.. 차도 드시라면서 막 내어주시고.. 폐를 끼치는 것 같아 오글오글.. ㅠ.ㅠ..
차는 꼭 이 테이블에서 마시고 싶었다며.. 기념촬영.. ㅋㅋㅋ..
한국 도자기에 대한 칭찬을 어찌나 아낌없이 하시던지..
울산 유학시절에 틈틈히 모으셨다는 도자기들을 보여주십니다..
이런 깨진 조각들을 매우 소중하게 간직하고 계셨던 요시다상..
보물처럼 정말 소중하게 간직하셨던 한국 도자기들.. 그 애정이 느껴졌던 소장품들..
작업실도 둘러볼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구경해봤어요..
여기서 도자기를 구우신다고.. 전의 타마가마는 장작때는 전통가마.. 여긴 일반적인 형태의 가마로 보심 될듯..
무사시가오카의 키키가마는 10:00~18:00 사이에 방문하시면 견학 OK.. 한국분들 많이 찾아주셨음 좋겠다고..
흙이 전하는 소리를 표현하는 키키가마 로쿠로의 모습..
바구니에 담겨져 있던 그릇들.. 역시나 소박한 느낌..
선반 위에는 작업중인 도자기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키키의 작품들은 크기도 아담하고 해서.. 다분히 귀여운 느낌이에요..
빛이 조금 많이 안좋은 날 방문했던게 그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젊고 현대적인 느낌의 지쿠시노시 키키가마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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