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을 떠나야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힐링홍콩이라는 컨셉답게 정말 별 무리 안하고 푹 쉬다가 돌아가네요..
홍콩을 습격한 태풍 19호 우사기 때문에 비행기 캔슬되는 등의 똥줄을 제대로 태운 아픈 기억으로 출발했지만..
그래도 한국 돌아갈 때는 나름 가벼운 기분이네요.. AEL로 카오룽역에서 공항역으로 고고씽..
인천은 역에서 공항터미널까지 10분은 걸어야 합니다만.. 홍콩은 철도가 공항안까지 들어오는 느낌.. 터미널이랑 바로 연결..
떠나는 날 공항에서 날씨 화창하면 왠지 짜증나는데.. 다행스럽게도 흐린 날씨여서 전혀 아쉬울게 없었던.. ㅋㅋㅋ..
바로 체크인 돌입해봅니다.. 웨이팅없이 바로 체크인할 수 있었다는..
지인분 캐리어는 10Kg.. 저는 21Kg.. 그야말로 완전히 압도했네요.. 이런거 이기고 좋아하고.. ㅡㅡㅋ..
홍콩책랍콕공항 크고 좋아요.. 출국심사도 완전 쾌속.. 바로 통과..
홍콩공항이 자랑하는건 역시 푸드코트입니다.. 근데 여기 사람이 넘 많아서 전 그닥 맘에 들진 않더군요..
입점 업체들도 다양하고 로컬푸드도 많습니다.. 인천공항보다 밀집해 있는 느낌이네요..
약간 시간이 애매해서 뭐 먹기도 뭐하고 그야말로 어중간했네요..
홍콩공항 흡연실은 정말 후졌습니다.. 엄청 좁고 사람은 많고 쾌적도 최악..
워낙 공항이 넓기 때문에 게이트까지의 이동시간이 좀 많이 걸릴 수도 있으니 시간분배 잘 하셔야 해요..
미리미리 살 것들을 체크한 후에 효과적인 동선으로 홍콩공항면세점을 공략해서 쇼핑에도 무리가 없었네요..
남은 홍콩달러 동전하나 안남기고 완벽히 소진함.. 지갑에 돈 하나도 안남았다.. 홍콩공항에서 개그지댐.. ㅋㅋㅋ..
공항라운지의 달인이신 지인분께서 플라자 프리미엄 라운지에서 친절하게 물어다주신 샌드위치와 함께..
코카콜라도 흡입하면서 부족했던 칼로리를 게이트앞에서 충분히 공급받았네요.. 아~ 이제 한국 돌아갈 시간..
캐세이패시픽 CX416편으로 인천으로 향할 시간.. 홍콩 16:30 출발, 인천 21:10 도착의 스케쥴입니다..
항공기는 A330이었습니다.. 좌석도 꽤 여유가 있어서.. 중간쪽 좌석은 텅텅 비어 있어서 바로 옮겨 앉음..
A330 구형이라 AVOD는 바라보는게 괴로운 수준이었네요.. ㅋㅋㅋ..
캐세이패시픽 로스티드 솔티드 피넛..
짭쪼롬한 레인보우 땅콩 흡입..
음료는 콜라.. 후덥지근 했던 관계로 콜라가 엄청 땡기는 날이었던듯..
땅콩이랑 콜라 먹고 바로 잠들었다는.. 얼마나 지났을까나.. 캐빈 승무원이 밥먹으라고 깨워서 일어남..
혼수상태에서 받아든 기내식.. 포크라이스 또는 파스타 중에서 택일이었네요..
음료는 오렌지쥬스..
자다 일어나서 무슨 맛인지도 모르고 흡입.. ㅋㅋㅋ..
루어팍 버터와 디너롤..
포크 라이스 위드 에그플랜트..
파스타 먹을까 하다가 밥 먹고 싶어서 주문한 차이니즈 스타일의 포크 라이스입니다..
간도 짭쪼롬하고 먹을만 했어요.. 밥이 좀 퍼석해서 맘에 안들긴 하지만..
고기도 큼직큼직 가지도 큼직큼직..
가지도 나름 잘 어울리는..
암튼 생각보다 먹을만 했던..
수박.. 홍콩에서 거의 매일 먹었던 수박..
기내식으로도 수박이 나오고.. ㅋㅋㅋ..
하겐다즈 바닐라..
하겐다즈 주고 넘 좋음.. ㅋㅋㅋ..
하겐다즈는 역시 바닐라..
비행기에서 먹는 하겐다즈는 왠지 더 특별하다며..
아이스크림까지 다 먹으니 배불..
마무리는 커피로..
커피까지 한사발 들이키고 나니 잠이 쏟아짐..
기내식 다 먹자마자 바로 다시 쿨쿨~.. 잠도 실컷 잤는데 왜 그리 졸리던지.. 계속 꾸벅꾸벅..
인천공항 도착입니다.. 밤시간의 인천공항.. 완전 사람도 없고 좋네요..
인천공항 만남의 장소 서측..
홍콩에서 데이터를 아낌없이 공급해줬던.. 포켓와이파이 반납.. 짜이찌엔~.. 홍콩 포켓와이파이 예약은 → 여기로.. 여행기간내내 데이터를 마음껏 쓸 수 있었답니다..
공항철도 타러 고고씽입니다.. 인천공항은 이미 크리스마스 분위기.. ㅡㅡㅋ..
공항철도 인천국제공항역 도착입니다.. 이렇게 파란만장했던 홍콩여행은 나름 무사히 마무리 되었네요..
화려한 불빛 속 환상의 도시로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 떠나고 싶으신 분들은.. 랄랄라홍콩과 함께 지금 홍콩으로 떠나보시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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