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만이 목표였던 노비노비한 푸켓여행이었지만.. 관광지 한곳 정도는 가보는게 좋겠다 싶어서 택시를 불렀네요..
푸켓날씨는 생각보단 별로 맘에 안드는.. 완전 맑지 않아서 사진이 좀 안예쁘게 나오는게 아쉬웠던..
수코스파 리조트에서 콜택시 예약하고.. 왓찰롱사원으로 고고씽하기로..
푸켓에서의 주요교통수단은 역시 택시.. 택시라고 안써있지만 이거이 택시.. ㅡㅡㅋ..
이 택시기사분은 말투도 정중하고.. 먼가 착한 느낌이었음..
택시는 그냥 길거리 나가서 잡을껄 그랬나.. 리조트에서 콜비 명목의 커미션을 어찌나 땡기시던지.. 돈아깝.. ㅡㅡ;;..
수코스파 리조트에서 7분밖에 안걸리는 가까운 거리 덕분에 공략할 수 있었던 왓찰롱.. WAT CHALONG.. CHALONG TEMPLE..
불교사원이라곤 하지만 우리나라 절이랑은 완전히 다른 느낌입니다.. 태국 얘넨 엄청 화려함..
푸켓 최고의 불교사원이란 말이 맞긴한듯.. 엄청 넓네요.. 주차장이 어찌나 광활하던지..
입구쪽엔 뭐 이런 건물들이 있습니다.. 입장료 같은거 없음.. 주차비도 무료.. 자유로운 분위기..
왓찰롱 입구 왼쪽에 자리하고 있는 벽..
ANCIENT WALL이라고 써있음..
자세히 보면 뭐 이렇단.. 옛날 벽이에요.. 그다지 많이 오래된거 같진 않기도 하고..
옛날엔 이렇게 사원에 벽이 존재했었던 모양인데.. 지금은 그냥 벽없이 오픈된 상태..
정문쪽에 있는 종탑.. 날씨 참 미묘.. 구름이 넘 많아요.. ㅠ.ㅠ..
사원은 뭐 이런 분위기입니다.. 부지도 넓고 건물들도 크고 화려해요..
우리나라 절이랑 너무 많이 달라서 일까나.. 약간의 거부감이 들 정도로.. 매우 화려하게 치장하고 있습니다..
여기 관광명소가 맞긴 한거 같아요.. 푸켓와서 처음으로 왓찰롱에서 한국말 들었음.. ㅋㅋㅋ..
브로셔 이런게 없어서 뭐하는 곳인진 모르겠지만.. 그냥 집같이 생긴 곳들도 많고.. 사택으로 보여집니다..
스님들이 생활하시는 기숙사 같기도 하고.. 여기도 템플스테이 하나 싶기도 하고..
뒷쪽에 자리한 시장이랄까 상점가가 더 어울릴까나.. 암튼 절안에 뭐 이런 가게들이.. ㅡㅡㅋ..
뭐 이런 분위기입니다..
옷이랑 가방 모자 뭐 그런 것들을 팝니다..
제가 관심이 갔던건 요 코코넛 쥬스.. 가격은 보시다시피 30바트(1,200원)..
얘네 완전 유기농스럽다면서 막 웃고.. 암튼 완전 자연산(?)스럽길래 하나 주문해봤습니다.. 가격도 만만하고 하니까..
엄청 큰 칼로 코코넛을 바로 잘라서 구멍을 뚫어줍니다.. 빨대 꼽아서 먹기만 하면 되는..
안에 이렇게 쥬스로 가득 차있다는.. 온도 뜨뜻하고.. 맛은 찝찌름하고.. 과일 크기에 비해 양이 얼마 안댐.. 냉장고에 넣었다 주지 킁~..
가게앞 벤치에 앉아 역시 맛없구먼 막 이러고 있는데.. YOU COME.. 너 오라고 막 이러더니만 요렇게 코코넛 반띵해줌..
조폭같이 생긴 주인아저씨였는데.. 의외로 완전 친절.. 코코넛 안쪽 속살의 느낌은 이렇단..
코코넛 껍질을 스푼처럼 이용해 안쪽 과육을 쳐묵하면 되는거입니다.. 코코넛에서 제일 맛있는 부분이라는..
심심한게 설탕 뿌려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설탕보단 소금이 더 어울릴꺼 같은 기분도 들고..
코코넛 쥬스.. 시원하지도 않고 맛도 미묘하지만.. 이런 것이 남국의 맛이 아니겠냐며..
옷은 은근 팔리더란.. 여자분들은 치마같은거 많이 구입하시더라구요..
뱀장난감이 조금 맘에 들긴 했는데.. 저거 사서 뭐하나 싶기도 하고.. ㅡㅡㅋ..
암튼 우리입장에선 사원안에 이런 상점가가 있다는게 그저 신기할뿐..
구경하는 재미가 나름 쏠쏠했던 왓찰롱 상점가..
우옷~ 가까이서 보니 더 크네요.. 엄청 높다~..
자유롭게 들어가볼 수 있는 점도 맘에 들고..
곳곳에서 개들이 낮잠을 자고 있음.. 얘네들도 더워서 힘든 모양입니다..
화려함이 볼거리인 왓찰롱.. 탑이 엄청 높아서.. 세로로 사진을 찍어야 끝까지 나온단..
바닥도 예쁘다는..
비늘모양의 빨간 지붕도 맘에 들고.. 금장식이 멋스럽습니다..
푸켓에서 가장 유명한 불교사원답게 사람들도 많고.. 다소 시끄러운게 흠이에요.. 폭죽을 왜 터트리는건지 이해가 좀 안되는..
사원 곳곳에서 오렌지색 승복을 입은 스님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승복이 특이해서 눈길이 가네요.. 한쪽 어깨가 노출되어 있긴 하지만 옷도 길고 해서 좀 더워 보이는..
조경도 나름 신경쓰는거 같고.. 전체적으로 예쁜 사원이에요..
스님들 양산쓰고 다니심.. 우리나라 양산이랑 많이 다르죠.. 크기가 일단 크고 색이 진한 양산..
날씨 좋아지는 분위기.. 해가 뜬거랑 구름속에 숨어 있는거랑은 정말 천지차이..
사원안쪽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한단.. 3층 테라스에 전망대도 있고 하니까.. 두려워 마시고 들어가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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