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세브란스 병원식과 함께한 10박11일간의 여름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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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9. 1. 02:00


 

2달전부터 저를 괴롭히던 메르스(?)가 나아질 생각은 없고 악화되어 결국 큰 병원~.. 집에서 가장 가까운 큰 병원 : 신촌 세브란스.. 

 

 

진료 후 바로 응급실행.. 본관 1층이 응급실이라 내려가면 끝.. 병실 베드가 확보되지 못한 환자는 일단 응급실행인거 같더란.. ㅡㅡ;;..

 

 

응급실에선 밥을 주지 않습니다..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한단.. 딜리버리로 파리크라상 샌드위치와 잠바주스 스무디를 주문해 냠냠..

 

 

응급실에서 힘겹게 2박을.. 겨우 1인실이 나왔다고 해서 본관 병실로 바로 이동했습니다.. 응급실 있다 왔더니 어찌나 쾌적하던지..

 

 

호텔 온 기분이 들었던 세브란스 1인실.. 좋긴 하더군요.. 방에 화장실 있어 편하고.. 응접실 공간이 넓어 지인분들 접대(?)하기 좋음..

 

 

그건 그렇고 세브란스에 머물렀던 8박9일간의 병원식 체험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해보려 한단.. 병원식은 뭐 이런 식으로 제공댐..

 

 

몸무게가 많이 내려간 저체중 상태여서.. 많이 잘 먹어야 해서 예상대로 일반식(상)~.. 조식(7:30), 중식(12:30), 석식(18:30)에 나옴.. 

 

 

2일차 세브란스의 아침.. 북어국, 장조림, 오징어채볶음, 열무된장무침, 나박김치.. 일반식 밥은 기본적으로 백미, 흰쌀밥 제공..

 

 

국이 가장 아쉬운데.. 제공 온도도 너무 낮고.. 간도 맞질 않았습니다.. 반찬 양은 나름 충분한 편이고 나쁘지 않은 식단..

 

 

2일차 세브란스의 점심.. 곰국(?), 이태리풍돈까스, 어묵야채볶음, 배추김치, 깻잎장아찌.. 

 

 

국은 온도가 낮게 서브되는게 당연한 분위기 같더군요.. 따끈한 국은 그냥 포기.. 김치가 완전 매워서 깜놀.. ㅡㅡㅋ..

 

 

2일차 세브란스의 저녁.. 두부된장국, 매운콩나물찜, 오징어전, 무채김치, 물김치..

 

 

왜 이렇게 매운게 병원식으로 나와야 하는건지.. 맛의 의도를 알 수 없는 콩나물찜이 계속 마음에 걸렸던 식단.. 

 

 

3일차 세브란스병원 브렉퍼스트.. 두부호박국, 닭고기간장조림, 흑임자묵, 고사리나물, 깍두기..  

 

 

깍두기는 김치보다 매운 강도가 더 쎄더군요.. 나같음 저런 매운 깍두기 절대 안받을텐데 막 이러고.. ㅡㅡㅋ..

 

 

2일차 세브란스병원 런치.. 오이냉국, 일본식돈까스, 천사채샐러드, 배추김치, 부추김치.. 

 

 

병실에만 있다보니 제 체감온도는 22도.. 바깥은 폭염경보 뜨고 뭐 그런듯.. 그래서 식단에 냉국이 자주 배치되었단.. 

 

 

3일차 세브란스병원 디너.. 시금치된장국, 매운오징어볶음, 구운김무침, 열무김치, 물김치..

 

 

밥이 조금 더 맛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매끼니 때마다 하게 댐.. 이렇게 급식티 나는 밥이 꼭 아니어도 될텐데 말이죠..

 

 

4일차 세브란스의 아침.. 유부무국, 데리야키계란찜, 명엽채볶음, 무장아찌, 배추김치..

 

 

요거이 세브란스의 스탠다드 식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4찬에 흰쌀밥 그리고 국.. 전체적으로 짠 느낌..

 

 

4일차 세브란스의 점심.. 김칫국, 매운양념탕수육, 햄마카로니샐러드, 콩나물무침, 깍두기..

 

 

통닭 양념맛 소스를 넣었는지.. 왠지 모르게 익숙한 맛이었던 탕수육.. 마카로니 샐러드엔 마요네즈가 20%부족.. 

 


 

4일차 세브란스의 저녁.. 도토리묵밥, 닭볶음, 데친브로컬리, 배추김치.. 선택식이었네요..

 

 

아침에 저녁 선택식 도토리묵밥이라고 하셔서 먹겠다고 하니 도토리묵밥이 나왔단.. 선택식이 왠지 더 이득(?)인거 같음..

 

 

5일차 세브란스병원 브렉퍼스트.. 누룽지탕, 장조림, 무생채, 나박김치..

 

 

누룽지탕은 뚝배기라 뜨겁게 나오나 싶었는데.. 차가웠네요.. 여름이라서 일부러 식혀서 주는건가 궁금하기도 하고.. ㅋㅋㅋ..

 

 

5일차 세브란스병원 런치.. 오징어감자국, 일본식고기야채볶음, 가지전, 아삭고추무침, 깍두기..

 

 

보기와는 달리 볼륨감 있는 식사였던듯.. 가지는 역시 지져줘야 제맛이라는 결론..

 

 

5일차 세브란스병원 디너.. 선택식.. 참치김치찌개, 야채계란말이, 물김치, 고추잎나물..

 

 

김치찌개가 어떻게 나올까 궁금해서 오더.. 뭐 이런 식으로 나오네요.. 양이 너무 많아서 배가 터질뻔함.. ㅋㅋㅋ..

 

 

6일차 세브란스의 아침은 금식이라 패스~.. 6일차 세브란스의 점심.. 우거지국, 두부조림, 마늘쫑무침, 깍두기, 수박화채..

 

 

두부가 졸여지다 말은 느낌이라 아쉬웠던.. 마늘쫑 완죤 화끈하게 맵더군요.. 깜놀.. 수박화채는 정말 의외의 메뉴였음..

 

 

칼로리보충을 위해 3층 푸드엠파이어에서 공수해온 김진호호떡.. 하나에 천원이라고 함.. 푸드코트에서 가장 유니크한 점포..

 

 

건강한 맛을 표현한건가 확실한 의도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안달고 싱겁고.. 그냥 뜨거운 맛에 먹어야 하는 호떡인듯.. 결론 : 왜 인기인는건지??..

 

 

역시 본관 3층 아워홈 푸드엠파이어에 자리한 빨라쪼 세브란스점에서 영입한 빨라쪼 꼰뻬찌오네 삐꼴라.. 가격은 11,000원.. 

 

 

삐꼴라는 4가지맛 선택가능.. 젤라또가 잘 안팔리는지 녹았다 얼었다를 반복한듯한 저질스런 텍스춰.. 이러니 정말 비양심없체임.. ㅡㅡ;;..

 

 

6일차 세브란스의 저녁.. 아욱된장국, 갈치튀김, 어묵볶음, 열무무침, 물김치..

 

 

생선튀김 발라먹기 귀찮아서 별로 안좋아 하는데.. 갈치튀김이 의외로 먹을만해서 깜놀했음.. 한토막 더 먹고 싶은 기분..

 

 

7일차 세브란스병원 브렉퍼스트.. 마른새우무국, 미트볼, 비름나물, 오이지, 배추김치.. 

 

 

새우맛이 국에 표현이 덜된 기분.. 역시 세브란스는 국이 미묘.. 미트볼이랑 오이지 넘 올만이라 반가웠던 반찬들..

 

 

7일차 세브란스병원 런치.. 근대국, 모듬버섯전, 오징어무침, 열무무침, 깍두기..

 

 

슬슬 병원식이 지겨워지기 시작한 시점.. ㅋㅋㅋ.. 그래도 충분한 칼로리 공급을 위해 완식 행진을 이어갔다는..

 

 

7일차 세브란스병원 디너.. 선택식.. 열무비빔밥, 된장국, 오코노미완자, 비지장, 깍두기..

 

 

열무비빔밥은 열무를 중심으로 콩나물, 적채, 당근, 오이가 들어있단.. 밥을 넣고 비지장으로 간맞춤 댐.. 양이 어마어마.. 

 

 

8일차 세브란스의 아침.. 선택식.. 쇠고기죽, 장조림, 동치미, 간장..

 

 

제일 가벼웠던 한끼가 아니었나 싶다는.. 역시 죽보단 밥이라는 진리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던 시간.. 

 

 

8일차 세브란스의 점심.. 어묵국, 대구칠리소스, 콘샐러드, 비름나물, 나박김치..

 

 

칠리새운줄 알고 베어 물었는데 내용물이 나막스.. 그래도 제법 먹을만했던.. 콘샐러드는 당근이 너무 단단했단.. ㅠ.ㅠ..

 

 

8일차 세브란스의 저녁.. 선택식.. 육개장, 버섯볶음, 깍두기..

 

 

밥 말아 먹는 메뉴는 왠지 모르게 더 배부른 기분.. 만복감이 역시 장난아닌.. 배터짐.. 여자 환자분은 자제하세요.. 진짜 양이 많아요.. ㅡㅡ;;..

 

 

9일차 세브란스병원 마지막 브렉퍼스트.. 선택식.. 닭죽.. 매운오징어채무침, 물김치, 소금.. 

 

 

이거 먹고 퇴원인줄 알았는데.. 퇴원은 그리 간단하지 않았단.. 결국 런치는 아워홈 코엠파이어에서 해결.. 최악의 푸드코트.. 정말 돈아깝..

 

 

세브란스 병원식에서 가장 놀란건 일반음식점의 매운 김치, 깍두기 등이 여과없이 나온다는거.. 매번 국간이 안맞는것도 신기했고..  

 

 

위생에도 더 신경쓰면 좋겠음.. 식기에서 짬내나면 안되지요.. 디시워셔 청소는 철저하게.. 신촌 세브란스에서의 여름휴가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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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신촌동 | 세브란스병원 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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