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마모토 향토요리 | 아오야기 런치 아마쿠사니기리

ENJOY KYUSHU

2016. 11. 2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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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마모토 두번째날 런치는 쿠마모토성 근처의 사자에에서 런치코스C에 도전할 예정이었으나 어제 산큐패스를 잃어버려서 계획변경..



쿠마모토성에서 산큐패스 찾으러 돈키호테로 바로 직행하기 전에 일단 아오야기 위치부터 확인을 합니다.. 이곳이 바로 아오야기.. 




돈키호테 쿠마모토츄오점에서 와스레모노 달라고 해서 겨우 받아낸 후.. 아오야기에서 가장 가까운 스타벅스로..



스타벅스커피 츠타야쇼텐 쿠마모토산넨쟈카점.. 쿠마모토나 큐슈 관련 상품이 있으면 구입하고 싶었는데 아무것도 없더란.. ㅠ.ㅠ..



熊本の郷土料理 青柳.. 쿠마모토 향토요리 아오야기.. 영업시간 : 11:30~14:00, 17:00~22:00.. 주소 : 熊本市中央区下通1-2-10..



쿠마모토 시로미쵸도리에 있는 쿠마모토 향토요리 전문점입니다.. 1949년 창업한 쿠마모토의 대표 맛집이라고 하네요..



쿠로카와행 버스시간에 맞추기 위해선 점심을 빨리 먹을 필요가 있어서 오픈과 동시에 습격했습니다.. 바로 자리안내를 도와주심



아오야기 1층 카운터석의 모습.. 주고객 연령층이 높은걸로 보아 맛집이 확실한듯 싶었네요.. 서비스도 상냥하고 첫인상이 괜찮음..



런치엔 하루 30식한정의 카마메시가 간판.. 카마메시는 제공시간이 20분정도 소요되는 관계로 포기하고 초밥으로 갔네요..



시간이 있었으면 저렴한 가격의 런치 하나카이세키를 주문하고 싶었는데.. 저에게 주어진 시간이 30분 밖에 없어서.. 흙 ㅠ.ㅠ..



메뉴판 보니 쿠마모토 향토요리스러운 기분이 물씬 풍기는 메뉴들이 많아서 어제 공략했더라면 좋았을텐데 하는 후회감이 살짝..



天草にぎり.. 아마쿠사 니기리.. 1,500엔(16,500원).. 



카운터석한정 런치한정으로 제공되는 저렴이 니기리즈시.. 바로 쥐어서 하나하나 올려줌에도 불구하고 파격적인 가격 1,500엔..



버스시간 때문에 여유롭게 먹을 수 없으니 되도록이면 빠른 속도로 스시를 쥐어 주셨으면 한다고 미리 양해를 구했습니다.. ㅡㅡ;;..



시작은 이카.. 아오야기 스시의 특징은 따로 간장을 곁들이지 않아도 된다는거.. 어울리는 양념이 페어링되어 나오니까 먹기만 하면 OK.. 



츠케 마구로.. 절인 참치 초밥이 제공된 모습입니다.. 모로미미소와 함께 제공되네요..



네타가 두툼하고 고급지진 않습니다만.. 1,500엔이란 저렴한 가격을 생각하면 그 어떠한 불만도 가질 수 없는 퀄리티..



저의 빠르게 쳐묵하는 페이스에 맞춰 주셔서 넘나 좋았네요.. 타이는 시오다레와 시소열매를 곁들였습니다.. 왠지 모르게 오샤레..



아오야기는 시치죠노코메라는 쌀을 사용한다고 하네요.. 단맛과 코시가 있는게 특징입니다.. 샤리는 부드러운 편이네요..



계속 이어지는 초밥들입니다.. 다음은 타코.. 문어초밥이었는데요.. 고마시오를 곁들여서 제공되었습니다.



아오야기의 초밥은 손을 집어서 먹어야 합니다.. 손으로 먹는거랑 젓가락으로 먹는건 아주 큰 차이가 있다는거 염두해 두셔야 하겠구요..




먹으면 바로바로 다음 초밥을 쥐어 주십니다.. 장인분께서 눈치가 아주 빨라서 넘나도 만족스러웠네요..



코하다.. 전갱이초밥이 제공된 모습이 되겠네요.. 아오야기 샤리의 쫄깃함에 중독되는 기분이네요.. 적응이 정말 빨리 되는..



딱 중간쯤 해서 스이모노와 차완무시가 제공됩니다.. 너무 칼같은 시간에 나와서 깜노르.. ㅋㅋㅋ..



미소시루가 아닌 스이모노가 제공된다는게 역시 와쇼쿠야답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섬세한 미각을 가지지 않아서인지 모르겠으나.. 일본의 스이모노라는건 왜 먹는지 잘 모르겠어요..



보시다시피 건더기라고 할 것도 그닥 없고.. 스프 역시 맑고 투명하기만 할뿐 별다른 맛이 없다는.. 원래 다 이래요.. ㅡㅡㅋ.. 



계속해서 이어지는 에비, 새우초밥입니다.. 아게닌니쿠와 함께 제공된 모습이 되겠구요.. 



아마쿠사 니기리답게 새우가 맛있네요.. 아마쿠사 여행에서 오도리 쿠루마에비 먹던 추억이 되살아나는듯한 기분도 들고.. 



바니기리.. 말초밥입니다.. 이게 당연히 나와줘야만 하는 것이죠.. 안나오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역시 걱정할 필요가 없었음..



유자간장과 함께 제공.. 우리에겐 많이 생소하지만 이렇게 말고기를 스시 네타로도 먹습니다.. 그야말로 쿠마모토 향토요리..



타마고.. 계란초밥입니다.. 전 계란초밥 특별히 좋아하진 않아서.. 안나와도 되는데 막 이랬건만 나왔네요..



말고기 초밥이 정점이었다고 보시면 되겠구요.. 계란부턴 슬슬 마무리로 접어드는 단계라고 생각하심 될듯..



이쿠라.. 성게알입니다.. 와사비를 살짝 곁들여 내주셨네요.. 이건 입으로 빨아들여 들이 마시듯이 드시면 됩니다..



생각보다 신선했던 이쿠라.. 정말 쥬시했음.. 이쿠라도 나와주고 정말 대만족이네요.. 



아마쿠사 니기리의 마무리는 아나고.. 붕장어 초밥이었습니다.. 엄청 글로시하게 제공되네요..



이렇게 끝내기엔 살짝 아쉬운 기분도 들지만.. 버스도착 15분전까지 버스센터에 가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습니다.. 



초밥 먹는데 정신이 팔려 먹지 못했던 차완무시를 디저트 삼아 먹게 되었네요.. 



위에서 바라보면 뭐 이런 느낌이 되겠습니다.. 다시도 착실히 표현되어 있고 질감도 부드럽습니다..




일본식 계란찜은 푸딩처럼 부드러워서 디저트로도 손색이 없다며 츄르르 흡입.. 짧은 시간이었지만 호화로운 한끼였다는..



이 가격에 어떻게 이런 초밥이 나올 수 있는지 역시 쿠마모토 맛집이란 생각.. 의외로 맛집이 많은 곳 쿠마모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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