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마모토에서 쿠로카와로 향할 시간이 결국 다가오고 말았다는.. 염원의 큐슈횡단버스를 드디어.. 왠지 모를 두근거림..
쿠마모토 지진피해를 실감할 수 있었던 쿠마모토성 일주를 마치고 아오야기에서 런치 아마쿠사니기리 흡입후에 다시 호텔로..
후쿠오카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버스를 잡아타고 달려온 쿠마모토.. 하루라는 짧은 일정이긴 했으나 그래도 열심히 돌아보긴 한듯..
어제 흐린데다 비까지 퍼붓고 해서 우울한 기분이었는데.. 오늘은 날씨도 화창하고 해서 쿠마모토를 떠나고 싶지 않았을 정도..
그동안 전혀 몰랐는데 쿠마모토 음식이 의외로 맛있더라는.. 공략한 맛집들은 전부 성공.. 사자에를 못간게 아쉬움으로 남지만..
산큐패스를 활용한 여행이어서 쿠마모토의 상징인 노면전차는 탈 생각도 안했고 결국 타보지도 못했네요.. ㅡㅡ;;..
큐슈횡단버스 시간에 늦으면 안되기에 서둘러서 호텔에 짐가질러.. 다시 네스트 호텔 쿠마모토로..
구 치산호텔이었던걸 몰라서 첨엔 당황했는데.. 저렴한 가격에 스테이할 수 있었으니까 후회는 없습니다.. 짐찾아 교통센터로..
쿠마모토교통센터 버스종합안내소로 고고~.. 일본어 못하는 분들에겐 높은 허들이지만.. 큐슈횡단버스는 예약을 하셔야 합니다..
기사님께 미리 정보가 들어가지 않음 정차없이 패스할 수 있고.. 무예약의 경우 운행중지의 가능성도 있으니 꼭 예약을..
큐슈횡단버스 노선도 및 시간표와 예약안내는 산코버스포털 사이트에서 확인하세요.. 계절에 따라 운행스케쥴 변경이 있으니 확인필수..
쿠마모토발→벳푸행 큐슈횡단버스는 1호(08:04)와 7호(12:15) 2편성뿐이라 버스를 놓치면 그냥 끝입니다.. 결론 : 버스시간 절대엄수...
쿠마모토교통센터에서 九州横断バス 타시는 분들은 26번 승차장입니다.. 26 아소쿠마모토공항, 큐슈횡단, 급행버스라고 써있는 이곳..
오이타,아소,쿠로카와,벳푸,타카치호,노베오카행 버스시간표.. 가운데가 큐슈횡단버스 시간표.. 큐슈횡단버스 7호는 12:27 다시 확인..
27분버스인데 40분이 지나도 버스가 안와서 왜 안오냐고 컴플레인.. 예약을 안한거 아니냐 도착시간에 여기 있었느냐 괜한 의심만 받고..
15분전부터 기다렸다 예약은 몇번이고 확인했다며 막 싸우던 차에 도착한 큐슈횡단버스7호.. 쿠마모토역 출발인데 대체 왜 늦은걸까요..
이거이 KYUSHU ODAN BUS.. 예약은 해야 하지만 버스티켓 발권은 안해줍니다.. 내릴때 산큐패스를 보여주기만 하면 된다네요..
쿠마모토와는 여기서 작별.. 쿠로카와도 쿠마모토입니다만.. 어쨋거나 다시 올 날이 오겠죠.. 담엔 멋진 교통센터의 위용 기대할께요..
탈때 기사님께서 어디까지 가냐고 목적지를 물어보시니까 당황하지 말고 대답하심 댐.. 의외로 승객 많네요.. ㅡㅡ;;..
쿠마모토교통센터를 출발해 40분을 달려 도착한 아소쿠마모토공항.. 쿠마모토공항이 아니라 아소쿠마모토공항입니다..
인천-쿠마모토 노선을 아시아나에서 주3회 운항했는데 지금은 중단된 상태.. 에어서울로 넘기나 했는데 그것도 아니고.. ㅠ.ㅠ..
쿠마모토공항은 이용해본 적이 없네요.. 아시아나 함 타봤어야 했는데.. 시내랑 가까운 것도 아니고 해서 메리트가 있는 공항은 아닌듯..
큐슈횡단버스 덕분에 이렇게 아소쿠마모토공항을 편하게 구경할 수 있었단.. 일단 랜드마크니까요.. 사진촬영은 필수..
아소쿠마모토공항에서 한시간을 달려 도착한 JR아소역.. 여기서는 휴식시간이 주어집니다.. 10분정도로 짧지만..
충분히 여유롭게 화장실에 다녀오실 수 있습니다.. 주차장에 큐슈횡단7호 딱 한대 있으니까 번호판 같은거 기억하실 필요없음..
바로 이곳이 그 유명한 JR아소역.. 사진으로 본 것보다 훨씬 멋있게 생겼네요.. 구름이 많아 해가 안나와서 살짝 아쉽지만..
올블랙의 멋진 외관을 자랑하는 아소에키.. 들어가보셔도 됩니다.. 무섭지 않아요.. ㅋㅋㅋ..
큐슈횡단특급 키하185계 열차의 늠름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타보고 싶네요.. 다음엔 JR큐슈 레일패스로 달려보고 싶은 큐슈라는..
그냥 버스안에 계시지 마시고 아소역 화장실도 이용해 보시고 역사도 천천히 둘러보시는게 여러모로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니코틴도 충전하고 수분도 보충할 수 있었던 JR아소역입니다.. 달콤했던 중간휴식시간.. 이렇게 쉬어가니 참 좋네요..
기사님이 버스 올라 타실때를 맞춰서 다시 큐슈횡단버스 7호에 올라봅니다..
다시 봐도 멋진 아소역.. 짧은 만남이었지만 즐거웠어요.. 큐슈횡단버스는 이제 쿠로카와를 향해 달립니다..
아소역에서 쿠로카와로 향하는 동안 펼쳐지는 아소의 풍경이 꽤 볼만합니다..
이런 풍경들이 이어집니다.. 이거이 바로 아소..
아소의 평온스러운 풍경들을 즐기다 보면 쿠로카와에 다다르게 된다는..
다음은 쿠로카와온센이라는 안내방송이 나옵니다.. 한국어 음성안내도 있습니다.. 요금은 2060엔인데 전 산큐패스니까..
토마리마스라고 써있는 하차벨을 누르시면 되겠습니다.. 제가 누르고 싶었는데 한발 늦음.. ㅡㅡㅋ..
쿠로카와온천에서 우르르 다 내려 깜노르.. 대여섯분정도 남고 다 내림.. 유후인, 벳푸 가는 분들은 의외로 적었던듯..
버스정류장도 넘 멋진 쿠로카와온천.. 료칸까지 도보로 가는건 불가능해서 미리 송영신청은 해두었습니다..
쿠로카와온천에 있는 료칸들마다 마중을 나오셔서.. 횡단버스 내리자마자 꽤 훈훈한 분위기가 형성되더란..
저는 내려서 짐찾고 바로 사진 찍고 있었는데.. LEE상 아니시나면서 바로 알아보셔서 넘 놀람.. 어캐 알아보는거지..
WELCOME TO KUROKAWA ONSEN.. 쿠로카와 온천 방문 인증샷 찍는 곳.. 지나치지 마시고 꼭 사진한방 부탁드립니다..
버스정류장 근처엔 주차할 공간이 없기 때문에 근처 코스모 서비스스테이션(주유소)에서 송영차량을 타시게 된다는..
료칸산가 송영차량 79-96호.. 신속하게 차량탑승입니다.. 저 말고 배낭족 커플 한팀 더 있었네요..
15분거리라곤 하지만 료칸까지 걸어선 절대 못갈듯.. 길이 좁은데다 구불구불하고 차도 많이 다녀서 짐끌고 간다는건 거의 불가능..
단풍이 예쁘게 들진 않았던 쿠로카와온천.. 큐슈횡단버스의 추억을 뒤로하고.. 이제 료칸 들어가서 쉬면 되는거네요.. 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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