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주유패스 여행 | 난바 도톤보리 호젠지요코쵸 가미가타 우키요에칸

T/RALALA OSAKA

2017. 8. 1.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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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여행자에겐 최고의 축복이라고 생각하는 오사카 주유패스.. 오사카 주유패스 2일권을 활용한 오사카 관광질의 시작은 도톤보리 리버크루즈였다는..

지난 포스팅에서도 강조했지만 주유패스 뽕뽑기의 지름길은 뱃놀이입니다.. 크루즈 우선의 스케쥴이 중요.. 그나저나 도톤보리 리버크루즈 즐거웠어요.. 



돈키호테 도톤보리점 바로 옆의 이치란 도톰보리점.. 늘 행렬이 있는 맛집.. 이치란을 오사카에서 먹긴 글치만 하카타 톤코츠가 맛있는건 사실이니까요.. 

돈키호테 옆으로 쪼로로 맛집들이 붙어 있습니다.. 여긴 타코야키 쿠쿠루 소에몬쵸점.. 크루즈에서 가이드상이 쿠쿠루 타코야키가 맛있다고 추천해주셨더랬죠.. 

쿠쿠루 타코야키는 전 먹어본지라.. 쿠쿠루 바로 옆집인 앗치치혼포 도톤보리점을 공략하고 싶었더랍니다.. 이 문어 등이 걸려 있는 곳입니다..

타코야키의 본고장 오사카 도톤보리에서 가장 유명한 타코야키 맛집은 원조 오사카 타코야키 앗치치혼포 도톤보리점입니다.. 여기는 항상 줄이 있는 맛집..

낮에는 손님이 좀 없을까 싶었는데.. 역시나 다리위까지 줄을 쭉 서있네요.. 앗치치혼포 타코야키의 꿈은 오늘도 포기.. 기다릴 여유따위 저에겐 없으니까요.. 

도톰보리의 랜드마크 돈키호테 관람차와 함께 톰보리 크루즈를 담아본 모습이 되겠네요.. 아~ 마츠자카규도 먹고 싶고 역시 쿠이타오레의 도톰보리..

계속되는 도톰보리 맛집구경.. 오코노미야키 맛집으로 유명한 미즈노.. 극심한 웨이팅 때문에 먹지는 못하고 이렇게 밖에서 구경만.. 앗치치 미즈노 으으~.. ㅡㅡ;;.. 

타코야키던 오코노미야키던 기왕이면 맛집가서 드시는게 좋으니까요.. 행렬에 동참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전 많이 바빠서.. ㅠ.ㅠ.. 

건너편엔 마츠모토키요시와 혐한초밥집으로 유명한 이치바즈시가 있죠.. 환영한다고 한국 마네키네코를 저리 크게 걸어놓고 와사비 테러라니.. 너무나도 한심함.. 

가보고 싶다는 마음만 간절했던 맛집들 구경을 마치고 호젠지요코쵸로 들어섰습니다.. 호젠지라는 절이 있는 골목을 호젠지요코쵸라고 하는듯.. 나름 랜드마크??..

바로 이 절이라는.. 일본의 절과 신사는 분위기가 많이 비슷해서 외국인들이 보면 그게 그거 같죠.. 입구에 토리가 없으면 십중팔구 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근처에 맛집도 좀 있고 해서 도톰보리 관광하시면서 들르시기엔 괜찮은 위치인데.. 호젠지 때문에 일부러 오실 필요까진 없는 곳이에요.. 작은 규모에 실망하실지도..

술집이 많은 유흥가 중간에 이렇게 절이 숨어(?) 있다는게 참 신기하기도 하고.. 우리나라 사찰이랑은 많이 분위기가 다르단.. 그나저나 겨울이라 이끼들도 없고 킁.. 

이렇게 짧게 텐류야마 호젠지 견학을 마칠 수 있었네요.. 카미가타 우키요에칸 가시면서 들르시면 좋습니다.. 정말 바로 앞에 이 법선사가 있거든요..

드디어 카미가타 우키요에칸 도착.. 원래는 도톤보리 자자를 가고 싶었는데.. 자자에서 카이유칸까지 40분만에 간다는건 아무리 계산해봐도 불가능해서 포기.. 

대체하는 스케쥴로 택한게 카미가타 우키요에칸입니다.. 산타마리아호를 타려면 어짜피 난바역으로 가야 하니까요.. 쿠시카츠 다루마는 여기도 매장이 있네요..

上方浮世絵館.. 카미가타 우키요에칸.. 영업시간 : 11:00~18:00, 월요휴무.. 주소 : 大阪府大阪市中央区難波1-6-4.. 주유패스 무료이용 가능시설..

도톤보리 ZAZA를 가야 본전을 확실히 뽑지만 과도한 욕심은 금물.. 나카자에 비하면 많이 수수한 건물입니다.. 정말 작고 깜찍하게 생긴 박물관입니다.. 

제가 방문했을때는 시바이노아시모토 전시가 있었더랍니다.. 시즌별로 주제가 바뀐다는.. 암튼 일본문화에 관심없으시면 굳이 들르실 필요까진 없는 곳..

KAMIGATA UKIIYOE.. MISEUM OF ART.. 카미가타 우키요에칸은 미술관이라고 해야하나 박물관이라고 해야하나.. 미술관에 더 가깝지 않나 하는 생각..

에도 시대에 오사카에서 제작된 가미가타 우키요에를 상설 전시하는 유일한 미술관이라는 설명이 되겠단.. 실제론 세계유일이라고 써있음.. ㅡㅡㅋ..

카미가타 우키요에칸 리셉션 데스크의 모습.. 입장료는 500엔(5,000원)입니다.. 관내가 협소해서인지 10인이상 관람이 금지되어 있는게 특이하네요.. 

OSAKA AMAZING PASS.. 오사카 주유패스 2일권을 제시하고 무료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교통비를 무시하고도 벌써 1,500엔 뽑았어요.. 역시 최고의 패스임..



주유패스는 일본에서도 구입가능하지만 구입처 찾아다닐려면 많이 귀찮습니다.. 여행전 우리나라 여행사를 통해서 미리 확보해 두시는게 여러모로 현명합니다.. 

많은 여행사들에서 주유패스를 취급하고 있지만.. 온라인투어 구입을 추천한단.. 가격은 100원 200원 차이라 그게그건데 온라인투어에선 한정판 선물을 줘요.. 

주유패스와 함께 네임카드홀더와 오리지날 제브라 볼펜을 받았단.. 기왕이면 최저가에 사은품까지 챙겨주는 온라인투어.. 중요한건 여행출발전 미리 확보하셔야 한단거..  

입관료 500엔이 크게 부담스럽진 않지만.. 그래도 꽤 망설여지기 마련인데 주유패스가 있으면 이렇게 가볍게 둘러보실 수 있으니까 큰 축복이죠..

이렇게 좁은 계단을 오르고 또 올라 4층까지 올라간 후에 아래로 내려오는 방식입니다.. 4층은 시즌별로 진행되는 테마전시실인거 같고..

2층과 3층은 카미가타 우키요에 상설전시실이 되겠네요.. 2층과 3층의 우키요에 작품들은 사진촬영이 불가하다는거 꼭 염두해 두셔야 하겠구요..

힘들게 계단을 올라 도착했습니다.. 아~ 저질 체력.. 고노무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너무 힘들었어요.. 어쨋거나 아기자기 하고 예쁜 미술관..

시바이노아시모토 전시가 이뤄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다다미를 깔아놓은 독특한 환경이었네요.. 신발을 벗고 들어가서 작품들을 감상하시면 되는거라는..

전 부츠를 신고 있었던지라 귀찮아서 올라가보진 못했네요.. 걍 가벼운 신발 신고 올걸 그랬어요.. 오사카의 겨울은 정말 하나도 안추워서 부츠는 필요가 없었음.. 

관람객은 저를 제하곤 대만인 커플정도가 있었던거 같네요.. 역시 미술관은 이렇게 조용한 분위기가 좋지요..

오사카 도톤보리는 일본 공연문화의 중심으로 활약했다고 합니다.. 카부키와 죠투리 공연장들이 다 여기 모여 있었다고.. 에도시대의 브로드웨이라나 뭐라나.. 

옛날 오사카 공연장의 발자취들을 둘러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도 있죠.. 대표적인게 쇼치쿠좌랑 신카부키좌가 되겠구요.. 

이건 옛날 공연때 입었던 의상인가봐요.. 실제 보시면 옷이 굉장히 큽니다.. 저보다 키가 더 커야 할꺼 같은데.. 옛날 사람들이 그리 컸을까 싶기도 하고.. 

우키요에 목판을 직접 찍어보는 우키요에 체험 프로그램이 좋네요. 부담스럽지 않은 소요시간 30분.. 체험료도 500엔으로 저렴.. 훈훈하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여기는 제가 꼭 들르셨으면 하고 추천해드리는 곳입니다.. 화장실이 예쁘고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놨습니다.. ㅋㅋㅋ..

어짜피 아무도 없으니까요.. 화장실 구경 가볍게 하시고.. 손도 씻어 보시고 하세요.. 이런게 다 체험이니까.. ㅋㅋㅋ..

3층 전시실의 모습입니다.. 우키요에 작품들을 좀 보여드리고 싶은데 사진촬영은 불가해니까 뭐 어쩔 수 없죠.. 대충 분위기는 뭐 이러하다는..

작품수는 생각보다 많았는데.. 사이즈가 좀 작습니다.. 뭐 완전 가까이 다가가서 바로 앞에서 보면 되니까요.. 아무도 없고 너무 좋았음.. ㅋㅋㅋ..

 

2층 전시실의 모습.. 우키요에 작품들과 작품에 쓰였던 도구들이 전시되고 있었단.. 전시작품들은 시즌별로 선정된 주제에 맞춰 선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

'카부키'란걸 지금 처음 들어보신 분.. 일본 공연문화나 미술 등에 아무런 흥미가 없으시다거나 왜색에 알러지가 있으신 분은 굳이 오실 필요가 없는 곳이라는거..

1층은 이런 느낌입니다.. 리셉션데스크랑 카미가타 우키요에 뮤지엄샵이 결합되어 있는 형태가 되겠습니다.. 여기서만 구입할 수 있는 레어템들 천지인지라..  

오사카 오미야게 장만하시기에 제법 좋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누가봐도 일본스러운 제품들이 많아 바람직스럽지 않나 싶네요.. 가격도 착한 편이고.. 

이걸로 도톤보리 호진지요코쵸 가미가타 우키요에칸 체험은 마무리됩니다.. 워낙에 작은 미술관이라 둘러보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 않습니다..



가볍게 일본전통문화를 체험한다는 생각으로 방문하시면 좋은 곳이라 생각되네요.. 도톤보리와 난바역 중간이라 접근성면에서도 좋은 카미가타 우키요에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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