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해도 행복역 오비히로 고후쿠에키 | 오비히로 과자점 오카시노야카타 아쿠츠

DRIVE HOKKAIDO

2018. 8. 2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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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카치 가든즈 호텔 조식체험 후 체크아웃 하고 나와서 바로 향한 곳~ 오비히로 필수관광코스 행복역 코후쿠역.. 후라노 가기 전 여기부터 들르고 시작했네요.. 

오비히로 시내에서 25분 거리.. 렌터카여행이 아니면 정말 오기 힘든 곳인지라 여긴 꼭 들러야겠다 생각했단.. 맵코드 찍으면 행복교통공원이라는 주차장이 나온단..


저희보다 먼저오신 부지런한 분들이 계셨네요.. 두팀이나 먼저.. 아무도 없는 행복역을 경험하고 싶었는데..

주차장인 행복교통공원에서 행복역으로 향하다 보면 이렇게 철길과 마주할 수 있다는.. 30년전까지 실제 사용하던 철로일듯.. 여기 분위기 좋네요..

오비히로 행복역은 일본국철 히로오선의 코후쿠역으로.. 1956년 오픈해 1987년 폐선까지 30년간 실제 활약한 역입니다.. 폐선할 때 이용승객은 하루 10명 정도였다 합니다..

幸福駅.. 코후쿠에키.. 영업시간 : 07:00~18:00, 연중무휴.. 주소 : 北海道帯広市幸福町東1線159.. 맵코드 : 396 844 834*82..

전 행복역을 시아와세에키로 읽었는데 코후쿠에키라고 해야 한다고 합니다.. 고후쿠 아니고 코후쿠.. 일어 한자읽기는 역시 저같은 까막눈엔 어려운.. ㅡㅡ;;..

정비를 많이 했는지 옛스런 모습은 그다지 남아 있지 않은거 같네요.. 제가 본 사진이 엄청 옛날꺼였나봐요.. ㅡㅡㅋ..

코후쿠역옆에 있는 매점입니다.. 여기서 행복역 열차표를 구입하시면 되는거라는.. 기념품도 많이 팔고 있네요..  

소프트크림과 커피를 파는 행복역의 행복카페.. 여긴 아직 오픈을 안했네요.. 저희 나갈 때쯤 출근하시는거 같더란..

바로 이곳입니다.. 그 유명한 행복역.. 여길 위해서 아침부터 흰둥이를 몰고 달려온.. 행복역을 수놓고 있는 핑크색 열차표들이 인상적이네요.. 

코후쿠에키 정면의 모습이 되겠습니다.. 이 앞에서 기념촬영 반드시 해주셔야 하겠네요.. 전깃줄이 많이 거슬립니다만 우린 지우면 되니까요.. ㅋㅋㅋ.. 

행복역사 안으로 들어서면 이렇게나 많은 기차차표들로 도배가 되어 있다는.. 핑크색이라 예쁘네요.. 

애국역발 행복역행 행복행 열차표들.. 애국역과 행복역은 15분거리 세트스팟인데.. 아이후쿠역은 이름이 찜찜해서 저흰 패스했습니다.. 애국 호국 이런덴 안감.. ㅡㅡ;;.. 

킷푸뿐만 아니라 명함 붙이신 분들도 많아요.. 행복행 열차표를 보시면 행복역발행이고 요금은 180엔.. 발매당일부터 영구유효하고 도중하차금지 어쩌고 써있습니다.. 


오비히로 근교의 대표적인 관광지인만큼 정말 많은 분들이 방문하고 계신듯.. 우리나라 분들도 많이 찾으시는지 의외로 구글지도에 고후쿠에키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아무도 없진 않았지만 사진 찍으면 눈치껏 피해주셔서 좋았단.. 아침 일찍 와서 깨끗한 역사를 담아볼 수 있어서 다행.. 유명 관광지는 무조건 일찍 오는게 짱인듯..

보수를 많이 했는지 역사에 옛스런 모습이 많이 남아 있질 않았고.. 주변환경이 다소 지저분한게 아쉬웠네요.. 자판기 이런게 지나치게 가까이 있어서 꼴보기 싫었음..

드디어 행복역을 오고야 말았네요.. 왠지 행복해진 기분이 드는 것도 같고.. HAPPY STATION.. KOFUKU-EKI.. ㅋㅋㅋ.. 

행복역을 지나던 열차를 직접 타보실 수도 있답니다.. 뒷쪽의 나무들 쭉쭉 뻗어 있어 보기 좋네요.. 근데 날씨가 뿌뿌하고 구려서 안타깝.. 오늘 날씨가 젤 중요했건만.. ㅠ.ㅠ..

행복역 벤치에 앉아서 행복행 행복열차를 기다리는 척하며 기념촬영 해주시는 것도 필수입니다.. 여기도 아무도 없고 넘나 좋은..

1973년 NHK 신일본기행 행복의여행 오비히로편에 소개되어 행복역 붐이 일었고.. 방송후 4년간 애국역과 행복역 사이의 티켓이 천만장이나 팔렸다고 합니다.. 무섭.. ㅡㅡ;;..

일본도 방송빨이 참 대단.. 암튼 행복역에 정차중인 키하22계238의 모습.. 요거이 핑크색이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근데 운행하던 열차가 이 색이었을테니..

물론 안에 들어가보실 수도 있습니다만 보시다시피 별건 없습니다.. 여기도 열차안이라고 덥네요.. 여름 홋카이도는 의외로 덥다는거.. 

역사 안으로도 들어가 보시고 이 기차도 한번 타보시고 하심 됩니다.. 많은 시간을 소비하지 않아도 되는 관광지라 부담없이 들르실 수 있고 좋음..

연인의 성지 어쩌고 하는 곳에는 있기 마련인 사랑과 행복의 종입니다.. 코후쿠역 앞에 있는 행복종.. 이 종을 치는 분들이 의외로 계셨음.. 종소리가 커서 깜놀.. ㅋㅋㅋ..

오늘 하루에 후라노랑 비에이 스팟를 전부를 돌아보는 빡빡한 일정이어서 행복역에서 그리 많은 시간을 보내진 못했네요.. 이 정도만으로도 충분하지만서도..


마지막으로 핑크빛으로 충반한 행복역사안 기념촬영 해주고.. 홋카이도 렌터카여행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해드리고 싶은 관광스팟입니다.. 행복역 사요나라..

오비히로는 홋카이도 스위츠의 본고장.. 롯카테이 오비히로본점, 류게츠 오도리본점, 하나도라 슈게츠, 토카치도넛팜 도너츠라보 등등 가고 싶은 곳들이 진짜 많았지만..  

베이커리는 아침 일찍 문을 열지만 파티세리는 느긋하게 문을 열죠.. 오비히로에서 달다구리 한번은 먹고 가야 하는데 함서 9시에 문여는 곳을 겨우 찾아내 방문..

お菓子の館のあくつ.. 오카시노야카타 아쿠츠.. 영업시간 : 09:00~20:00.. 주소 : 北海道帯広市大正本町本通3-9.. 맵코드 : 124 140 663*36..

전용주차장에 주차가능해서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오픈시간 맞춰서 왔는데 의외로 손님이 있었네요.. 매장은 뭐 이런 분위기입니다.. 

케익들이 넘 먹음직스러워 깜놀.. 조각케익은 3백엔전후.. 딸기 브라운슈가 롤이 특히 인상적.. 이렇게 토핑이 화려한 롤케익이 290엔.. 우리나라였음 만원육박 예상합니다.. 

옛스런 클래식과 세련된 신작들이 공존하는 이런 분위기 맘에 드네요.. 포장도 깔끔하고.. 하치미츠 카스테라 140엔(1,400원), 이와나이센쿄 110엔(1.100원)..

제일 유명한건 이 밀크로드.. 홋카이도 여행선물로 좋은 아이템.. 8개세트 1,680엔(16,800원) 요거 구입하려고 했는데 유통기한이 무려 5일이라고 합니다.. ㄷㄷㄷ.. 미쳤네.. 


밀크로드와 함께 제가 공략할 아이템은 요거.. 그리운 옛날맛 푸딩.. 무카시푸링.. 120엔(1,200원).. 오늘 아침 디저트는 푸딩.. 요거입니다.. 지인분께서도 납득하시는 눈치..

여기 먹고 싶은게 넘 많네요.. 푸딩크레이프.. 190엔(1,900원).. 살까말까 한참을 망설였는데.. 오늘은 먹어야 할 일정들이 많아 욕심부리면 안되서 패스~..

결국 밀크로드 하나 푸딩 두개 구입.. 고작 420엔어치.. 아~ 웃겨.. 저의 마음은 달콤한 오비히로 스위스 순례였는데.. 어제 인천에서 비행기 늦게 떠서 폭망했죠.. ㅡㅡㅋ..

모 어쨋거나 이렇게 억지로나마 오비히로 스위츠 체험하고 떠납니다.. 오카시노야카타 아쿠츠가 이트인 스페이스가 없는 관계로 차안에서 푸딩과 밀크로드를 흡입하기로..

ミルクロード.. 미루쿠로도.. 180엔(1,800원).. 이건 두개씩 들어 있어서 하나만 구입해서 나눠 먹었다는..

오픈해보면 이런 느낌.. 케익모양 펜스로 완벽히 보호되고 있네요.. 스폰지 케익시트에 화이츠 초콜릿 조합의 심플함이 돋보이는 케익..

이 미니멀함의 매력이란.. 토카치 버터 풍미가 진한데 케익의 텍스춰는 상당히 가볍고 부담없는 기분.. 케익을 화이트초콜릿이 아래위로 감싸 주면서 정반대의 질감을 선사..

폭신하다 못해 포근함마저 느껴지는 텍스춰가 맘에 쏙듬.. 다 좋은데 유통기한이 넘나 짧아요.. 홋카이도 스위츠 구입하실 땐 언제까지 먹을 수 있나 반드시 체크하셔야 함..

昔プリン.. 무카시 푸링.. 120엔(1,200원).. 진짜 저렴하죠??.. 일본은 동네 과자점 경쟁력이 진짜 강합니다.. 편의점 스위츠따위 상대가 안댐.. ㅡㅡㅋ..


바로 먹는다고 분명 얘기했는데 보냉제도 넣어 주셨음.. ㅠ.ㅠ.. 푸딩을 プディング이라고 분명 쓸 수 있는데 왜 푸링이라고 하나 모르겠어요..

클래식한 맛의 옛날푸딩.. 아쿠츠 스위츠는 기본에 충실하고 수수한데 화려한건 또 엄청 화려해서 그 갭이 맘에 들었단.. 디저트 먹고 이제 끝~.. 오비히로 사요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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