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MMY'S DINER의 4000번째 블로그 포스팅(https://diner.tistory.com/4000)으로 몰 해볼까 하다가 나고야 여행가서 축하(?) 케이크먹은 이야기를 올려 볼까 합니다.. 나름 자축의 의미를 담은 포스팅.. ㅡㅡ;;..
돈키호테 쇼핑을 무겁게 마무리한 후에 점심먹으러 하브스 본점으로.. 구체적인 스케쥴 같은거 없이 나고야에서 밥먹고 오자며 그냥 온 여행이라서 어제 밤에 잠을 줄여 가며 급조(?)한 스케쥴입니다.. ㅡㅡㅋ..
오늘 급조한 플랜대로 나고야시내 관광은 나고야 관광루트 버스 메구루를 이용해야 했는데요.. 이 버스를 타려면 패스가 필요했습니다.. 이름이 좀 많이 길다는.. 昇龍道バス・地下鉄全線一日乗車券 쇼류도 버스 지하철 전선 일일 승차권.. ㅡㅡ;;.. 가격은 아주 저렴한 600엔입니다.. 외국인만 구입할 수 있는 특별티켓이라 구입하실 때 여권을 함께 제시하셔야 함.. 구입처가 많이 제한적이라 웬만하면 공항에서 구입하고 들어 오시는게 좋습니다.. SHORYUDO NAGOYA SUBWAY & BUS 1-DAY TICKET이 궁금하시다면 → 여기로..
사카에역에서 이걸 사긴 했는데 진짜 말도 안되는 구석진 곳에 있어서 넘나 짜증났음.. 안물어봤으면 절대 못찾았을 위치.. ㅡㅡㅋ.. 한정판 토이카 주는 쇼류도 인조이 패스와 함께 나고야 교통패스의 양대산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새로 오픈한 나고야성 혼마루어전 스페셜 티켓 좋네요.. 암튼 나고야 시내만 돌아 다니실꺼면 버스 지하철 무제한에 메구루까지 탈 수 있는 이 패스 하나면 끝.. 원랜 어제 공항에서 구입할 예정이었지만 리무진버스 시간이 촉박해 뛰느라고 이 패스를 살 여유가 없었답니다.. 그래서 사카에역에서 이렇게 힘들게 구입.. ㅠ.ㅠ..
암튼 사카에역에서 뻘짓을 하다가 예정보다 조금 늦게 도착한 하브스 나고야 사카에 본점.. 1981년 오픈한 하브스 본점입니다.. 나고야 TV타워 옆이라 찾기 무지 쉽습니다..
ハーブス 栄本店.. 하부스 사카에혼텐.. 영업시간 : 11:00~21:00.. 주소 : 愛知県名古屋市中区錦3-6-17.. 전화번호 : 052-962-9810.. 맵코드 : 4 319 218*66.. 주차장 : 없음.. ㅡㅡㅋ..
이 런치서비스를 공략하기 위한 방문이었습니다.. 메인 + 샐러드 + 하프케익 + 음료가 1,600엔이란 저렴한(?) 가격에 제공되는 런치세트 메뉴.. 이게 엄청 싼거에요.. 하브스 음료랑 케익은 평균가격이 각 800엔이니까요.. 케익 한조각에 커피 한잔 하면 기본이 1,600엔.. 비싼 케익 먹으면 더 나오고요.. ㅋㅋㅋ.. 그래서 런치가 진짜 축복인거.. ㅡㅡㅋ.. 기왕 하브스 가시는거라면 런치 이용하시는게 무조건 이득..
오픈시간 11시에 맞춰 오려고 했는데 사카에역에서 패스사려다 심하게 헛발질을 하는 바람에 조금 늦어졌다는.. 웨이팅 있으면 폭망인데 어쩌나~하는 불안한 마음으로 입장..
본점이지만 매장 규모가 크진 않습니다.. 58석뿐(?)인지라 바쁜 시간대에 가시면 조금 힘드실 수도 있어요.. 다행스럽게도 오늘은 일찍 온 손님이 별로 없어서 바로 안내받을 수 있었다는..
하브스 본점 메뉴판입니다.. 모든 메뉴에 영문명이 기본으로 써있어서 일본어 완전 모르셔도 주문에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런치세트는 오므라이스 또는 파스타에서 택1, 케익 택1, 음료 택1입니다.. 보시다시피 케익 종류가 무려 14가지나 되서 엄청 고민한 끝에 겨우 주문.. ㅋㅋㅋ..
이건 오므라이스 주문하면 나오는 3종세트.. 츠케모노, 락교, 토마토케찹입니다..
오늘의 샐러드.. 라이트한 드레싱의 그린 샐러드.. 오므라이스나 파스타 주문시 기본으로 나오는 샐러드가 되겠다는..
생각보다 성의있는 샐러드였네요.. 구운 아몬드 토핑 인상적이네요..
샐러드믹스 야들야들해서 맘에 쏙 들었단.. 오므라이스랑 파스타 나오기 전에 후다다닥 먹어 치움..
きのこ, ベーコン, 菠薐草 オムライス.. 키노코, 베이콘, 호렌소 오무라이스.. 런치서비스 가격 : 1,600엔(16,000원)..
치킨 오므라이스랑 버섯,베이컨,시금치 오므라이스 두가지가 있었다는.. 치킨 오므라이스는 설명 읽어보니 일반적인 빨간 치킨라이스 들어간거여서 이걸로 주문..
위에서 바라보면 이런 느낌입니다.. 계란옷이 아주 노랗고 깜찍스럽게 입혀진 바람직스러운 모습.. 계란돔 모양이 이렇게 볼록하게 나오게 모양지게 밥을 담는 기술자들이 만든 오므라이스 보면 참 부럽습니다.. 나도 이렇게 만들고 싶다는.. ㅡㅡㅋ..
살짝 반숙스런 느낌 딱 좋네요.. 나고야 카페는 모닝서비스가 대부분 있고 이렇게 밥이랑 스파게티 파는 곳들이 많아 왠만한 카페에 들어가면 한끼를 카페에서 기본적으로 때울 수 있다는 특징이 있죠.. 나고야만의 독특한 카페문화라나 뭐라나.. ㅡㅡㅋ..
암튼 계란돔 안은 요런 느낌입니다.. 잘게 다이스한 버섯과 베이컨 그리고 시금치.. 시금치 때문에 밥이 전체적으로 녹색빛이 돌아 좋네요.. 그린라이스의 유니크한 느낌 굿굿~..
예상했던 그대로의 맛.. 케찹을 곁들임 시금치향이 팍 죽어 절대 어울리지 않을듯 해서 곁들이진 않았습니다..
이 오므라이스가 1,400엔인데 여기 200엔만 더함 케익이랑 음료까지 주는거니까 정말 이득인거.. 말그대로 런치 서비스임.. ㅋㅋㅋ..
鶏とブロッコリーのクリームソース パスタ.. 토리토 부록코리노 쿠리무소스 파스타.. 런치서비스 가격 : 1,600엔(16,000원)..
파스타는 치킨과 브로컬리의 크림소스, 후레쉬 토마토와 새우의 매운 토마토소스, 오징어와 셀러리의 레몬풍미 파스타 이렇게.. 소스 종류별로 하나씩.. 지인분의 선택은 크림소스..
파릇함 작렬하는 브로컬리와 두툼하게 깍뚝썰기한 치킨이 호쾌하게 들어간 크림소스의 스파게티였습니다.. 시금치 오므라이스랑 깔맞춤 하고 싶어 주문했답니다..
엄청 뜨거워서 호호 불면서 냠냠.. 염원의 하브스런치 드디어 먹을 수 있었네요.. 이 쉬운게 어찌나 실천이 안되던지.. ㅋㅋㅋ..
크림소스는 무겁지 않고 가벼운 텍스춰.. 오므라이스도 그렇고 파스타도 그렇고 여성취향을 고려한듯한 그런 느낌이랄까.. 사실 저희 빼곤 다 여자손님이긴 했어요.. 직원빼고 남자는 저희가 유일.. ㅡㅡㅋ..
맛이 여성취향인거지 양이 적진 않습니다.. 일본인들 절대 소식안하고 여자도 남자랑 똑같이 많이 잘 먹습니다.. 양이 어찌나 빵빵하던지.. 역시 배부르네요..
アイスコーヒー.. 아이스 코히..
음료는 커피, 홍차, 쥬스 이렇게 있는데 지인분의 선택은 아이스커피였습니다.. 맛은 별로라고.. 이 분이 아이스 아메리카노 지인이다보니 일본 커피에 적응이 잘 안되셨음.. ㅋㅋㅋ..
メロンメロンケーキ.. 메론 메론 케키..
케이크는 14가지 중에서 선택이라 고민이 정말 많이 되었는데요.. 메뉴판 윗쪽이 잘팔리는 애들이니까 이걸 중심으로 보시면 됩니다.. 계절한정 후레쉬 후르츠 케익, 점포한정 메롬메론 케익, 계절한정 애플망고 케익 이렇게 3개가 저의 흥미를 자극했다는..
하브스 나고야 본점한정이라는 말에 혹해서 지인분께서 주문하신 메론메론 케익.. 제가 골랐어도 이걸로 갔을꺼에요.. 이 케익이 한조각 1,100엔으로 제일 비쌌기 때문에.. ㅋㅋㅋ.. 암튼 유바리메론과 머스크메론 두가지를 듬뿍 사용한 생크림 케이크가 되겠습니다..
원래 조각케익은 접시에 케익이 세워져 나오지만 하프는 두께가 얇은 관계로 이렇게 눕혀서 제공됩니다.. 그래서 사진빨이 별로.. ㅡㅡ;;.. 케익시트 사이사이에 두가지 색깔의 멜론과 생크림이 왕창 들어간 3단 케익.. 메론 과육이 큼직하게 들어간게 특징입니다.. 시트보다 과일&크림층이 훨씬 두꺼움.. 이 메론메론 케익은 상단에 동그랗게 메론과육을 파낸 메론볼 장식이 있는데 이것도 착실히 주셨더란.. 굿굿~..
紅茶.. 코챠.. 오렌지쥬스가 1,000엔이라 살짝 흔들렸는데.. 하브스 밀크레이프엔 역시 홍차다 이런 생각으로 홍차를 주문.. 클래식한 잉글리쉬 브렉퍼스트였네요..
하브스 홍차는 원래 티팟에 나오는데 런치는 그냥 이렇게 잔에 나옵니다.. 역시 홍차 왠지 손해가틈.. ㅠ.ㅠ.. 우유를 같이 줘서 반정도 마신 후 밀크티로 변신시켜서 드심 좋아요..
ミルクレープ.. 미루쿠레이푸..
하브스 케익하면 이 밀크레이프가 가장 유명합니다.. 노릇하게 지져낸 크레이프 생지에 생과일과 생크림을 샌드한 케익.. 일본에선 하브스 밀크레이프가 가장 인기있답니다.. 일본 밀크레이프의 대명사라고 봐도 될 정도.. 밀크레이프하면 하브스임.. 층층마다 다른 맛을 즐길 수 있고 과일을 아낌없이 넣어 쥬시한게 특징입니다..
6단 크레페 케익이고 사이사이에 있는 과일 종류가 모두 다르답니다.. 계절별로 과일이 조금씩 바뀌는데 제가 갔을 때는.. 머스크메론, 바나나, 유바리메론, 키위, 썸머스트로베리 이렇게 구성이라 많이 화려했네요.. 계절을 잊은 딸기의 등장에 감명받음.. ㅋㅋㅋ..
밀크레이프는 무거워서 우아하게 먹긴 힘들더라구요.. 크림 줄줄 흘리면서 막 추잡스럽게 쳐묵.. ㅋㅋㅋ.. 암튼 나고야에 밥먹으러 온 나고야메시여행답게 나고야 대표 디저트 카페인 하브스의 대표 디저트 밀크레이프는 당연히 먹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계획대로 먹었습니다.. 디저트가 늦게 나와서 버스시간 맞추느라 진짜 허겁지겁 쑤셔 넣고 나왔네요.. 소비세 포함해서 1,600엔인거니까 진짜 싼거에요.. 우리나라 카페에선 상상하기 힘든 착한 가격입니다.. 나고야 가심 꼭 이용을.. 시간이 완전 촉박해서 메구르 버스 놓칠뻔 했는데 우다다다 뛰어서 어떻게 타긴 했다는..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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