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질듯한 빵빵이 후토마끼 | 응암동 초밥집 스시스테이

DELICIOUS WAY

2019. 6. 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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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분께서 초밥이 먹고 싶다고 주장하셔서 방문하게 된 스시스테이.. 응암오거리와 응암시장 중간에 자리한 초밥집이랍니다.. 업그레이드된 초밥구성, 다양하고 고급진 술안주, 정갈한 음식, 가격 그 이상을 드립니다~ 스시스테이..

이제 오픈한지 1년반인 SUSHI STAY.. 아무리 생각해봐도 여기 생길만한 초밥전문점이 아닌거 같아 오픈할 때부터 주목하고 있는 곳인데요.. 처음엔 망하면 어쩌나 많이 걱정했는데 지금까지 잘 버텨 냈고 맛집으로 어느 정도 소문도 난듯 하네요.. 스시스테이로 검색해보면 블로그 포스팅이 꽤 많이 나옵니다.. 100개는 되는듯..

오늘 공략할 메뉴는 스시스테이 저녁특선.. 샐러드+스프+숙주볶음+초밥8pc+우동의 빵빵한 구성이 단돈 만원!!.. 원래 평일 점심에만 하던 런치세트였는데요.. 반응이 뜨거워서 점심,저녁 모두 주문할 수 있게 되었다는거.. 만원의 행복입니다..

스시스테이 안주메뉴.. 회무침 10,000원 고로케 10,000원 생선구이 10,000원 문어초회 20,000원 오뎅탕 12,000원..

오늘의 추천메뉴.. 숭어초밥 17,000원 도미초밥 25,000원.. 베스트 메뉴.. 사시미정식A 25,000원 모듬초밥 14,000원 특선초밥 18,000원 후토마끼 20,000원.. 사시미정식A가 가장 잘 나간다고 합니다.. 혼또??.. ㅡㅡa..

만원의 행복~ 저녁특선과 지인분의 강력한 희망으로 후토마끼를 주문했습니다..

일단은 크림스프..

샐러드.. 샐러드믹스와 드레싱 모두 바람직스럽..

씻은지..

미소시루..

숙주볶음.. 바로 볶아내 퀄리티가 괜찮답니다.. 여기까지가 점심특선, 저녁특선 주문시 기본으로 제공되는 메뉴들 쓰끼다시(?)라고 하긴 좀 애매한데 암튼.. 나중에 마무리용 우동이 더 나오구요..

테이블에 자리한 장비들.. 오챠, 락교&가리, 사시미간장은 알아서 준비하심 됩니다..

락교와 가리는 이렇게 드실만큼만 적당히.. 

DINNER SPECIAL.. 저녁 특선.. 가격 : 10,000원..

위에서 바라보면 이런 느낌입니다.. 스프+샐러드+장국+숙주볶음이 우선 나왔고.. 여기에 메인인 초밥 8관이 제공된 모습입니다.. 후기가 많이 밀려 있기 때문에 이게 초봄시즌 구성이라는.. 계속 쌓여만 가는 사진들.. 빨리 방출하고는 싶은데 쉽지 않네요.. ㅋㅋㅋ.. 암튼 초밥구성은 시즌별로 수급상황별로 바뀌는거 같단 생각.. 뭐가 얼마나 달라졌나 지난번 저녁특선후기와 비교해봤더니 5가진 고정, 나머지 2~3가진 바뀌는듯한..

위에 나온 초밥들을 살펴보면 왼쪽에서부터 갑오징어초밥, 유부초밥, 대게살초밥, 계란초밥, 황새치초밥 이렇게입니다.. 

옆에서 보면 이런 느낌이 되겠네요.. 여긴 무늬만 스시가 아닌 진짜 쥔 초밥인 니기리즈시라는거.. 오~ 기술적으로 살짝 아부리한 모습..

초밥중에선 역시 계란초밥 비쥬얼이 제일.. ㅋㅋㅋ..

때깔이 고왔던 숭어초밥.. 숭어퀄이 괜찮았던지 특별히 2관 제공된 모습.. 지금으로부터 2달전인 얼리스프링 메뉴....

연어초밥은 양파, 마요네즈, 날치알을 올려 화려한 어니언 사몬으로 제공됩니다..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보는 즐거움이 있고.. 단조롭지 않은 구성으로 버라이어티함도 겸비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구성에 만원이라는건 정말 칭찬하지 않을 수 없네요.. 은평구 최고의 가성비 초밥집이라 생각합니다.. 

초밥 다 먹을 때쯤 제공 된 카케우동.. 텐가스랑 김토핑 훈훈..

한젓갈 집어 올린 모습..

초밥 먹은 후 우동으로 왜 마무리를 해야 하는건지 저는 늘 의문이 드는데요.. 지인분께선 이 시간을 매우 좋아하신답니다.. ㅡㅡㅋ..

FUTOMAKI.. 후토마끼.. 가격 : 20,000원.. 

太巻き 후토마키는 두꺼운 김초밥을 의미합니다.. 일본 김초밥은 보통 재료를 하나만 넣어서 심플한게 특징.. 오이 넣음 캇파마키, 참치 넣음 텟카마키 뭐 이런 식으로 내용물이 다 한가지인데.. 이 후토마키만 재료가 여러가지 빵빵하게 들어갑니다.. 일본에서 일반적으로 많이 먹는 초밥은 아니에요.. 만들기 어렵고 가격도 비싸거든요.. ㅋㅋㅋ..

후토마키 주문시 스프,샐러드,장국,숙주볶음 4종세트가 같이 제공되는데 저흰 저녁특선 시켜서 앞서 먹어서 필요가 없었죠.. 그래서 대체메뉴로 제공된 춘권.. 다른걸로 달라고 요청한거 아님 알아서 이렇게 주시더라구요.. 2개씩 먹을 수 있게 6개 제공해주신 모습.. 스시스테이 서비스 마인드 참 바람직스러워요.. 

그건 그렇고 후토마키는 뭐 이런 느낌입니다.. 밥을 최대한 얇게 넣으려고 애쓴 모습, 터지지 않게 확실히 닫아둔 모습 확인하실 수 있겠습니다.. 다양한 재료들로 진짜 꽉 채워져 있는..

후토마키 꽁지의 사랑스런 모습입니다.. 이건 내꼬.. 내꺼라고 일단 선언하고 출발.. ㅋㅋㅋ.. 삐져 나온 에비텐 꼬리 귀여워요.. ㅋㅋㅋ..

연어, 대게살, 장어, 새우튀김, 계란, 오이, 당근의 구성이네요.. 아카미 넣어서 8개 채우시지.. 빨간색이 없어 살짝 아쉬운 기분..

젓가락으로 힘조절 하는거 자신 없으심 손으로 드시는거 추천합니다.. 너무 무거워서 터질 우려가 있음.. 진짜 두껍&무겁습니다.. ㅡㅡㅋ.. 한입에 넣고 우물우물.. 입안이 빈틈없이 꽉차는 느낌 좋네요.. 지인분께선 무난하단 평가셨는데.. 전 당근이랑 오이의 신선한 식감이 거슬리는 느낌을 받았네요.. 과하게 아삭거렸달까.. 좀 죽일 필요가 있는듯..

우리 김밥이랑 똑같네 하는 생각을 가지실 수도 있지만.. 후토마끼는 초밥재료들이 아낌없이 막 들어갑니다.. 드셔보심 아시겠지만 완전 다르다는거.. 스시스테이는 장어, 연어, 대게살에 새우튀김까지 종합선물세트같은 느낌으로 꽉꽉.. 

후토마키는 코스 마지막쯤에 하나 나오는거 맛보는 정도였는데 이렇게 단품으로 시켜보기 첨이었는데.. 여러명 갔을 땐 후토마끼 주문하는거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네요.. 너무 두꺼우니까 먹는게 재밌어요.. ㅋㅋㅋ.. 스시스테이 많이 노력하고 있답니다.. 깔끔한 초밥을 가볍게 드시고 싶으시담 SUSHI STAY를 찾아 해주시라는 가성비 좋아서 후회없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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