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분께서 응암역 근처에 이 동네에 안어울리는 중국식 만두집이 생겼는데 만두만 전문적으로 하고 은근 손님이 많더라며.. 저에게 검증을 요청하셔서 방문하게 된 니하오 중국손만두..
여기 맛집 맞나 궁금할 땐 카카오지도.. 암튼 카카오로 검색해보니 응암역 1번출구 1분거리라는 괜찮은 위치.. 리뷰가 무려 17개나 있고 해서 안심(?)이 되더군요..
NIHAO.. HANDMADE CHINESE DUMPLINGS.. 영업시간 : 12:30~16:00, 17:00~23:00, 월요휴무.. 주소 : 서울 은평구 증산로 469.. 전화주문 : 02-386-5178..
가게 밖에 있는 메뉴안내..
일찍가서 손님은 없었네요.. 덕분에 깨끗한 실내샷 찍을 수 있었다는..
2인석, 4인석 테이블 2개 있고..
카운터 5석이 전부.. 좌석수가 많지 않습니다.. 웨이팅엔 주의를.. ㅡㅡ;;..
니하오 메뉴 및 가격.. 꿔테 5,500원 쥬차이허즈 5,000원 샤오룽바오 6,000원 비추쩡쟈오 5,500원 빠위쟈오즈 6,000원 샤오마이 5,500원 오향장육 12,000원..
간단하게 맛만 보는걸로 하고.. 바로 주문했습니다..
테이블에 메뉴판 있고.. 고춧가루 식초, 간장 있고.. 젓가락 스푼은 알아서 세팅..
짜샤이.. 맛이 본격적이네요..
小笼包.. 샤오룽바오.. 5,500원..
샤오룽바오는 고기소를 넣어 빚은 만두를 쪄낸 요리라고 써있고.. 만두속 뜨거운 국물 조심이라고 빨간글씨로 메뉴판에 강조되어 있단..
만두는 만들어지는 순서대로 나오는듯 하고.. 샤오룽바오 제공시간은 10분이었습니다..
예쁘게 생긴 샤오룽바오의 모습..
샤오룽바오는 7개 나온단.. 여기 만두는 2인기준 3~4개 주문이 적당한 양이라고 생각되네요..
그리 맛있는 샤오룽바오라고 보기는 힘들겠지만 맛이 자연스럽습니다..
과도한 육즙이 터지지 않아서 좋고.. 개성있는 맛입니다.. 안짜서 맘에 드네요..
烧麥.. 사오마이.. 5,500원..
제가 가장 기대했던 만두 사오마이.. 다른 곳의 사오마이와는 달리
찹쌀과 고기 소를 넣고 빚은 만두를 쪄낸 요리라고 써있습니다.. 이건 8개 제공.. 제가 다른 곳에서 접한 사오마이와는 내용물이 확연히 다른..
새우랑 게살이 올라간 사오마이만 먹어 봤는데 이렇게 약식 같은게 올라간 사오마이는 첨.. 비쥬얼 때문에 기대가 더욱 커졌는데 상상을 초월하는 맛..
다른 만두집에선 경험할 수 없는 맛이 아닐까 싶네요.. 이게 진짜 중국식 만두구나 싶은.. ㅋㅋㅋ..
맛이 너무 독특해서 사오마이 안쪽 내용물을 찍어 봤습니다.. 간장색 쌀밥으로 가득.. ㄷㄷㄷ..
이곳 만두들 중에서 가장 독특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번에 먹은 만두들 중 젤 인상적이었던..
鍋貼.. 꿔테.. 5,500원..
고기, 새우 소를 넣고 빚은 만두를 부친 요리라는 설명.. 메뉴판 맨 위에 있는걸로 봐서 인기메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군만두도 사오마이와 마찬가지로 8개 제공..
보통 중국집 군만두는 이름만 군만두고 기름에 풍덩해서 튀겨내는 튀김만두인데.. 니하오는 한쪽면만 살짝 지져낸 군만두입니다..
양옆이 오픈되어 있는 처음보는 형태의 군만두.. 살짝 여며진 형태의 만두피가 독특합니다..
옆에서 바라보면 이런 느낌입니다.. 만두소도 무난한 느낌이 듭니다..
뜨겁고 단단한 군만두 별로 안좋아하는데 여기 군만두는 텍스춰가 바삭하면서 부드러워서 좋네요.. 상냥한 맛이랄까..
아~ 완전 맛있다 이런 맛은 아니지만 수수한 느낌이라 맘에 드는.. 중식의 불모지인 이 동네에서 진짜 중국식 손만두를 선보이는 곳이 생겼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말씀드리고 싶네요.. ..
한번 더 방문하면 你好 전메뉴 정복 가능할듯.. ㅋㅋㅋ.. 오향장육이 너무 저렴해서 계속 신경쓰였는데.. 지인분이 여기 오향장육은 돼지귀랑 내장이 들어가는 본격적인 스타일이라고 해서 궁금증이 더 증폭.. 근데 오긴 힘든 동네라 언제 다시 찾을 수 있을런지는 의문.. ㅡㅡ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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