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생활유산 평양냉면 맛집 | 을지로 을지면옥

DELICIOUS WAY

2019.05.25 15:37

면흡입을 즐겨 하시는 면식충 지인분께서 평양냉면이 먹고 싶다고 하셔서 방문하게 된 을지로 을지면옥.. 평양냉면에 대한 애정과 고집이 대단하신 지인분은 장충동 평양면옥이 더 맛있다며 장충동행을 희망하셨지만 다른 지인분이 집앞에 평양면옥 있다며 거부하셔서 을지면옥으로 최종 합의(?)..

을지로의 중심에 있는 을지면옥은 지하철을 이용하시는게 편리합니다.. 주차장 당연 없음.. ㅋㅋㅋ.. 어쨋든 지하철 2,3호선 을지로3가역에서 바로~.. 3호선 을지로3가역 5번 출입구만 요것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을지로3가역 5번 출입구를 나오자마자 정면에서 2시방향을 살짝 올려다 보시면 을지면옥과 을지다방 간판이 보입니다.. 이 냉면집은 대로변에 있는게 아닌지라 간판을 잘 찾으시는게 중요합니다.. 그나저나 여긴 아직도 이러고 있네요.. 재개발한다는게 10년을 훌쩍 넘겼는데요.. 대체 언제 하는.. ㅡㅡa.. 

을지면옥 처음이신 분은 이 빛바랜 을지면옥 간판이 눈에 안띈다고 해요.. 지인분들 기다리면서 이 앞에 서있었는데.. 을지면옥 어디 있나 여기 맞나 두리번 거리시는 분들이 많았다는.. ㅋㅋㅋ.. 

건물과 건물을 연결하는 좁은 통로를 통과하심 이렇게 을지면옥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2년만의 을지면옥이네요..

을지면옥 웨이팅 에리어.. 매우 붐빌 저녁시간에 방문했는데 웨이팅은 다행히도 없었단.. 저야 뭐 어쩌다 한번 오는거긴 한데 기다려 본 적은 없는거 같네요.. 이곳이 재개발한다한다 하면서 아직 삽을 못뜨고 있는게.. 노포를 살려야 한다며 만든 서울시 생활유산 정책 때문이라 하는데요.. 을지면옥이 유명한 맛집이긴 하나 1985년에 오픈한 이곳이 왜 노포인거고.. 서울시내에 낡고 허름한 건물이 여기만 있는 것도 아닐텐데 왜 유산이라는건지도 모르겠음.. 

을지면옥 앞길입니다.. 이 일대가 생활유산(?)이라 함.. 레트로함이 작렬하는건 확실하다만.. 전 아무리 봐도 보존해서 후대에 길이길이 남겨야 할 유산적인 가치라는게 보이지 않네요.. ㅡㅡㅋ.. 피맛골은 시원하게 밀어 버리더니 여긴 유산으로 반드시 남겨야 한다는 의지도 이해불가고.. 암튼 이 지역 재개발은 앞으로도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음에 와도 이 모습 그대로일듯.. ㅋㅋㅋ.. 

을지면옥 차림표.. 냉면 비빔냉면 12,000원, 사리 8,000원, 소고기국밥 10,000원 불고기 48,000원, 수육 28,000원 편육 24,000원.. 2년만의 방문인데 당연하단듯이 가격이 또 올랐어요.. 1년에 냉면값 천원씩 편육은 2천원씩 올라가는듯.. 내년 냉면값은 13,000원 예상합니다.. ㅡㅡㅋ..

옛날엔 얼마였나 블로그를 뒤져 을지면옥 포스팅을 찾아봤는데요.. 이게 9년전인 2010년 5월 을지면옥 메뉴판입니다.. 대표메뉴 가격만 보시면.. 냉면이 8,000원→12,000원(50%↑) 편육이 11,000원→24,000원(218%↑).. 편육 218% 가격인상 대박.. ㄷㄷㄷ..  

을지면옥은 자리에 앉으면 면수가 나옵니다.. 지인께선 걸레빤물맛(?)이라고 하지만.. 따끈 훈훈한 맛입니다..

냉면엔 무김치..

배추김치는 원래 이 느낌 아니었던거 같은데.. 배추퀄이 안좋았던지 물김치풍으로 어렌지.. ㅡㅡa..

소주.. 4,000원.. 알칼리 환원수로 만들어 부드러운 소주~ 처음처럼.. 

음식 나오기 전에 을지면옥 테이블 분위기를 동영상으로 담아 봤습니다.. 을지면옥은 옆테이블 앞테이블 말소리가 여과없이 그대로 들리는 시끌벅쩍&떠들썩한 분위기와는 상반되는 그림자처럼 정숙한 서비스가 특징입니다.. 어디선가 스르르르 다가와 음식 놓고 가고 조용히 김치 리필 도와주시고..

PYEONYOOK.. 편육.. 24,000원..

지난 을지면옥 포스팅에서 을지면옥을 비롯한 의정부계 평양냉면집에선 수육 먹는거 아니다 하나만 주문하는거면 무조건 편육을 먹어야 한다며 지적을 많이 당해서 이번엔 편육을 주문했습니다.. 면식충 지인 말을 그대로 적어 보면.. 평양냉면 매니아들은 자기 성향에 대한 프라이드가 강하고 이걸 어필(아는척)하며 전도(?)를 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이건 또 뭔소리래.. ㅡㅡa..

빨간 양념장..

이 편육을 양념장에 담궈 드시면 되는겁니다.. 안어울릴꺼 같은데 어울림..

다른 냉면집에 비해 젤라틴 부분 색이 진한게 이 집의 특징이에요.. 이번에 집중(?)하고 먹어 보니 퍽퍽함 작렬의 수육보다 꼬들한 편육이 더 맛있는거 같네요.. 텍스춰가 특히 좋습니다..

양념장에 편육 조합.. 냠냠..

슴슴해서 소주 안주로 역시 딱이라며 감탄사를 연발하셨던 지인분.. 그리 자주 먹어도 매번 감탄스러운가봐요.. ㅡㅡ;;..

지적해주신 분들 말이 맞았습니다.. 을지는 펴뉵.. ㅡㅡ;;.. 어쨋거나 담부턴 의정부계에선 편육만 먹는걸로.. ㅋㅋㅋ..

편육이 쫀득해서 물냉면보단 비빔냉면이랑 같이 먹으면 더 어울리는 조합이라는 면식충 지인분의 설명.. 나중에 물냉 먹다 결국 비냉 추가주문함.. ㅡㅡㅁ.. 

NAENGMYEON.. 냉면.. 12,000원..

위에서 바라보면 이런 모습.. 고춧가루 팍팍 을지면옥 평양냉면..

토핑들 보시라고 옆에서 찍어 봤네요.. 냉면 토핑은, 수육, 편육, 삶은계란, 깨, 파, 청양고추, 고춧가루.. 매혹적인 색감의 고추가루 양이 20% 늘은듯한..

저는 면을 그다지 즐기는 편은 아닌지라 평양냉면 먹을 기회도 많이 없답니다.. 올해 처음 먹는 평양냉면..

면을 풀어보면 이런 느낌이 되겠습니다.. 

크게 한젓갈 집어 올린 모습.. ㅋㅋㅋ..

밍밍한 특유의 스프에 미묘하게 까칠한 느낌의 면발 좋네요.. 

의정부 평양면옥이 제 입맛엔 더 맞는거 같은데.. 을지면옥 특유의 밍밍함은 그냥 사랑입니다..

BIBIM NAENGMYEON.. 비빔냉면.. 12,000원..

지인분께서 편육이랑 비빔냉면을 같이 먹으면 완전 맛있다며.. 비빔냉면을 주문하셨답니다.. 디저트 냉면이라고 막.. ㅋㅋㅋ..

을지면옥 비빔냉면 처음이었던지라 설레였네요.. 무슨 맛일런지..

면을 사랑하시는 지인분께서 비빔냉면 비비기 시범을 보여주고 계신 모습입니다.. 이렇게 움직임을 크게크게 하며 비벼야 더 맛있다고 합니다.. 사실인가요??.. ㅡㅡㅋ..

물냉면 찍다 비빔냉면 찍으니 비빔이 사진빨이 좋네요.. 물냉보다 확실히 맛깔스럽게 나옵니다.. ㅋㅋㅋ.. 

지인분께서 비빔냉면은 이렇게 비비는거라며 전문가스런 퍼포먼스를 선보여 주시며 멋지게 비벼주셨는데 저 양념 안묻은 허연 면발들 멍미.. ㅋㅋㅋ..

을지면옥 비빔냉면 처음이었는데 생각보다 맛있네요.. 제가 생각했던 맛과는 달리 달콤고소했네요.. 별로 안맵단 점도 맘에 쏙 들고..

어쨋거나 제육에 비빔냉면 돌돌 감아 먹음 맛있단건 사실로 밝혀졌단 후기.. 

어쨋거나 오늘도 알찬 면식수행이 되었다며 지인분께서 흡족해하심.. 다음엔 오장동함흥냉면을 가야하나 막 이러고.. ㅋㅋㅋ..

테이블에 있는 번호표를 캐셔로 가져 가서 계산하시면 됩니다.. 여기는 워낙 손님이 많다 보니 계산 웨이팅도 꽤 있답니다.. ㅡㅡㅋ.. 평양냉면 생각나시면 을지로3가 을지면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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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입정동 161 | 을지면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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