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식회 칼국수 맛집 | 명동교자 본점

지인분들과 신년미팅이 있어서 찾게 된 명동.. 명동교자 명동교자 노래를 불러서 오랜만에 명동교자 본점에서 만나기로 했네요.. 평일이었는데 명동은 관광객들로 인산인해..

추운 날씨도 이들의 관광의지를 꺽을 순 없는듯 싶네요.. 엄청난 인파.. 걷기 힘든 거리 명동.. ㅡㅡㅋ..  

FUN & CRAZY STORE.. PIERROT SHOPPING.. 요지경 만물상.. 삐에로쑈핑 명동점이 12월31일까지 영업하고 폐점했습니다.. 전 문닫은지 모르고 와서 깜놀함..

명동점 폐점 기념(?) 인증 동영상 찍어 봤습니다.. 일본 돈키호테를 너무 충실히 베껴 모두를 놀라게 했던 삐에로쑈핑인데요.. 지인분께선 일본불매의 여파라고 분석.. 어쨋거나 판단이 빠른 이마트.. 빨리 접은건 정답이었다고 생각.. 

삐에로쑈핑이 문을 닫은 관계로 근처에 있는 빅마트를 찾았습니다.. 외국인관광객들이 찾는 상품들 위주로 구성되어 있는 곳.. 기념품샵+슈퍼마켓 컨셉인듯.. 

평소에는 보기 힘들었던 제품들이 많이 보였던 빅마트.. 오리온스낵모음전 이런거 한국말로 써놔도 의미 없을꺼 같은데 뭐 암튼.. 빅마트는 외국인선호 상품들으로 꽉꽉 채워져 있어서 재밌었던.. 하지만 내국인이 갈 곳은 아닌걸로.. ㅡㅡㅋ....

명동교자 도착입니다.. 일명 명동백화점 뒷골목에 자리하고 있는 명동교자.. 솔라리아 호텔 명동과 마주 보고 있는..

지인분이 쬐금 늦으셔서 기다리면서 동영상을 또 찍어 봤네요.. 

MYEONGDONG KYOJA.. 1966년 창업~ 명동교자 (구)명동칼국수.. 아마도 수많은 방송에 소개되었을 명동대표 맛집.. 수요미식회 칼국수편에 소개되어 다시 한번 주목을 받았다고 합니다..

1층 2층 만석인지 3층으로 가라고.. 3층도 있었나.. ㅡㅡa..

명동교자 메뉴 및 가격.. 칼국수 9,000원 만두 10,000원 비빔국수 9,000원 콩국수 9,000원.. 한겨울의 콩국수가 저의 도전욕을 자극했으나 지인분께서 그냥 칼국수로 가자고.. ㅡㅡㅋ.. 

3층은 처음이었는데 분위기가 좋진 않네요.. 사진도 누렇게 나오고 맘에 안드는.. 지인분께서 식초작업 하다가 비네가 샤워 당하심.. 식초통 교체 좀.. 금가서 줄줄 샙니다요.. ㅡㅡㅋ..

명동교자의 자랑 마늘김치.. 엄청 조금 줘서 더 달라고 함.. 김치 인심이 박해졌다고 막.. ㅋㅋㅋ..

저만큼 매운걸 못드시는 지인분께선 김치에 물을 부어서 드시더라구요.. 이러면 한결 먹기 편하다고.. ㅡㅡㅋ..

MANDOO.. 만두.. 10,000원..

여기 만두는 주문하자마자 영수증 나오면서 바로 주는데 5분이나(--) 지체된.. 명동교자답지 않다면서 웃고.. ㅋㅋㅋ.. 3층은 아랫층에서 모든 음식을 올려 주는 방식.. ㅡㅡㅋ.. 그래서 느립니다.. 

동그란 만두 10알.. 하나에 천원.. 좋은 가격.. 쪼그르르한 만두소에 착 달라 붙은 만두피..

진한 고기맛이 좋은 명동교자 만두.. 오랜만에 이 꽉찬 만두소를 느껴 보네요..

요기 만두는 만두를 한입에 다 넣고 우물우물 해야 더 맛있다는거.. 

언제 먹어도 좋긴 하네요.. 둘이 1만두 2칼국수 하기엔 양이 조금 많고 3명이서 먹는게 딱인듯..

쥬시한 맛과 부드러운 텍스춰.. 쓸데없는게 안들어가서 넘 좋다는..

김치 리필.. 마늘냄새 진동~..

KALGUKSOO.. 칼국수.. 9,000원..

칼국수 제공시간은 무려(?) 14분.. ㄷㄷㄷ.. 이 시간이면 거의 다 먹고 마무리하고 있을 시간이라고 막.. ㅡㅡㅋ.. 위에서 바라보면 이런 느낌입니다.. 가운데는 고기고명 삼각만두 4알..

걸쭉한 스프와 부들거리는 국수.. 거기에 반달만두, 볶은고기, 양파, 호박, 부추, 목이버섯이 들어가 있다는..

여기 칼국수는 이 찐득한 스프가 맛있습니다.. 국수는 너무 부드러워서 별로고..

암튼 만두와 칼국수 모두 늦게 나와서 너무 놀라웠던.. 명동교자의 미친 회전율의 비결은 짧은 티켓타임이건만.. 3층은 슬로우푸드.. ㅋㅋㅋ..

면발을 집어 올리면 이런 느낌입니다.. 씹을 필요가 없을 정도로 엄청나게 부드러운 면이 특징..

칼국수 사막화(--)가 진행되어.. 스프 리필을 조속히 도와주셨으면 했는데.. 리필도 많이 늦네요..

리필 스프 나오는 동안 국수 먹고 만두 먹고.. ㅡㅡㅋ..

명동교자 본점 3층은 정말 노답인듯.. 명동교자가 아닌거 같아요 여긴.. ㅡㅡㅋ..

인력부족으로 김치맨도 없어서 자발적인 리필따윈 없음.. 달라고 애원해야 줌.. ㅋㅋㅋ..

앞으로 3층으로 가라고 하면 포기하고 그냥 나오는게 낫겠다면서 막.. ㅋㅋㅋ..

정말 오래 걸려서 제공된 국물.. ㅠ.ㅠ..

지인분 면사리도 두번 요청끝에 겨우 받았고.. 같이 요청한 밥은 또 안나와서 그냥 포기.. ㅋㅋㅋ..

최악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었던 명동교자네요.. 초스피드 서비스로 유명한 곳인데.. 3층은 주방이 없다보니 그냥 노답.. ㅠ.ㅠ..

명동교자 로고 자일리톨 껌으로 마무리.. 명동교자 본점은 3층으로 올라가라고 할까봐 무서워서(?) 이제 못오겠네요.. 앞으론 무조건 명동교자 2호점만 가겠다며 굳게 다짐을..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