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 소프트아이스크림, 올리브 소프트아이스크림을 먹기 위해 온 쇼도시마.. 예정대로 올리브라인 페리를 타고 섬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습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섬여행은 매우 까다롭습니다.. 시간계획을 정말 철저히 세워야 한다는거..
쇼도시마 토노쇼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항구 터미널은 타카마츠보다 더 좋은 느낌?? 막 이러고.. ㅋㅋㅋ..
우동의 본고장답게 배 안에서 우동을 팔아 놀랐는데 터미널 안에도 이렇게 우동집이 있습니다.. 후루룩 우동먹고 가고 싶은데 버스시간이 있어서 아쉽게도 우동을 먹을 수는 없는.. ㅠ.ㅠ..
마루킨 간장박물관으로 가는 2번 버스를 타고 간장 아이스크림 먹으러~.. 엔젤로드를 경유하는 버스인데 성수기 임시편성입니다.. 세토우치 트리엔날레 기간엔 승객이 많아서 동원할 수 있는 버스를 전부 투입하는 모양입니다.. 종점 아니었음 못앉아갈뻔..
자다가 보니 마루킨쇼유기념관 도착.. 버스정류장 이름이 마루킨마에(丸金前)입니다.. 영어 안내따윈 당연히 없음.. 마루킨 어쩌고 하면 내리시면 된다는.. 내리자마자 보이는 간장통.. ㅋㅋㅋ..
이 지역은 쇼도시마 간장마을이라고도 불리웁니다.. 그만큼 쇼도시마 핵심시설 마루킨.. 덕분에 큰 길가에 따로 보란듯이 나와 있는 간장통입니다.. 상당히 멋있게 생겼음..
옆에 뭐라뭐라 써놔서 봤더니.. 마루킨간장주식회사에 대한 내용이네요.. 주요 연혁이 간결하게 소개되고 있었네요.. 1907년 창업 ~중간생략~ 2000년 츄유에 합병해 마루킨츄유가 된 후 2017년 재팬푸드&주류얼라이언스 모리타가 마루킨쇼유주식회사로 부활시켰단 내용..
뭐 어쨋거나 드디어 도착입니다.. 꿈에 그리던 이 마루킨 매점.. 사실 박물관보다 여기가 훨씬 더 중요했다고 막.. ㅋㅋㅋ.. 입구 오른쪽에 똥모양 간장 소프트크림이 서있죠?? 바로 저거에요 저거.. 아이스크림 판매중인지 확인부터 하고 막.. ㅋㅋㅋ..
사람도 별로 없고 조용하네요.. 저희도 정말 큰 맘먹고 왔거든요.. 마루킨이 토노쇼항에서 한시간정도 잡으셔야 하는 먼 곳이에요.. 쇼도시마를 완전 가로지르다시피 해서 많이 멀답니다.. 작은 섬 절대 아님.. 렌트카 이용해 오시면 훨씬 편하게 오실 수 있습니다.. 차로는 30분 버스론 1시간.. ㅡㅡㅋ..
MARUKIN SOY SAUCE MUSEUM 바로 이곳이 마루킨 간장박물관이란 곳입니다.. 실제 와서 보니 마루킨기념관이라고 써있네요.. 박물관이 아닌 기념관.. 입구 옆에 빨간 글씨로 무료개방이라고 써있습니다.. 무료입니다 여러분~..
マルキン醤油記念館.. 마루킨 쇼유 키넨칸.. 영업시간 : 09:00~16:30.. 주소 : 香川県小豆郡小豆島町苗羽甲1850.. 전화 : 0879-82-0047.. 맵코드 : 364 773 588*17..
마루킨 간장통이 반겨줬던 기념관 입구.. 1996년에 국가유형문화재로 등록된 곳이라고 합니다.. 아무리 봐도 국가지정 문화재의 가치가 있는 건물인지는 아리송.. 일본은 뭐 왠만하면 문화재라 그러려니 합니다..
엔트런스의 모습입니다.. 뭐 요런 분위기에요.. 아무도 없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관람객이 의외로 있었음.. ㅡㅡㅋ..
데스크에는 아무도 없네요.. 자유견학입니다.. 가이드 있으면 좋을텐데 살짝 아쉽..
金자에 ○동그라미 쳐있어서 마루킨입니다.. 지금 로고는 金자가 전화기모양 ☏같이 생겼어요.. 아마 보신분들 많을듯 합니다.. 쇼도시마의 특산품이라고 한다면 올리브와 간장.. 기념품 장만하시기에도 좋은 곳이라는거..
암튼 뭐 당연히 있어야 할 것들이 있네요.. 간장이 어떻게 만들어지냐.. 마루킨쇼유 제조공정이 이렇게 보기 좋게 나와 있습니다..
마루킨 제품들에 전 더 관심이 갔어요..
현재 시판중인 제품들입니다.. 하나 사가고 싶지만 너무 큰 쯔유.. 마루킨 디럭스 츠유..
이게 주력인거 같네요.. 마루킨 디럭스쇼유와 디럭스우스쿠치..
마루킨 카키쇼유.. 저 작은 테이블용 간장은 탐나네요.. 계란후라이에 저 카키쇼유 뿌리고 싶다고 막..
이쪽은 마루킨 고급라인.. 특제 환대두쇼유, 특선 마루다이즈, 초특선 감염쇼유..
창업시절부터 간장제조에 사용된 오오케(?)를 직접 관통(?)해 볼 수 있게 터널로 만들어 놓았네요.. 이게 기념관에서 제일 인기있는 전시물.. 사진으로 보면 뭐 이래 보이지만 엄청 큽니다..
통안으로 들어 오면 요런 느낌.. 100년의 타임슬립 어쩌고 써있는데.. 그냥 큰 통.. ㅡㅡㅋ..
이 통은 30섬의 모로미를 만들 수 있다고 써있습니다.. 1리터 간장으로 환산하면 약 5천병에 해당되는 양이라는 설명..
뭐 이런 간장통들이 엄청 많습니다.. 역시 여긴 가이드투어가 필요할듯.. 봐도 뭔지 잘 모르겠는..
옛날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던 간장관련 도구들인듯..
박물관 전체적으로 보면 뭐 요런 느낌입니다.. 생각보다 넓고 꽤 잘 꾸며 놨어요..
역대 마루킨간장 포스터들..
COLLECTING THE SOY SAUCE USING 어쩌고 저쩌고.. 의외로 영어로 설명이 나와 있습니다..
간장 제조에 필요한 어떤 공정에서 사용되는지 설명이 나와 있는데 읽어 봐도 잘 모르겠네요..
뭐 요런식으로 끓인다는거..
천장을 올려다 보면 요런 느낌이 되겠습니다.. 살짝 난해한 구조이긴 한데 멋지네요..
옛날 운반작업에 사용하던 토롯코들..
누가 설명 좀 해줘요.. 여긴 진짜 박물관 가이드가 필요한 곳인듯.. ㅡㅡㅋ..
메주를 만들었던 누룩부실입니다.. 이렇게 멍석을 깔아 누룩을 만드는 발효방식은 마루킨 독자기술(?)이라고 강조하고 있네요.. 음??..
간장박물관 포토스팟.. 이렇게 자세를 잡고 기념사진 다들 찍더라구요.. 왠지 웃겨.. ㅋㅋㅋ..
저도 한컷 찰칵.. ㅡㅡ;;..
마루킨 기념관 모형입니다.. 귀엽게 잘 만들었네요..
뭐 이렇게입니다.. 다 본거 같네요.. 30분이면 나름 여유롭게 돌아 보실 수 있음..
마루킨쇼유 간판 기념촬영..
옛날에 사용하던 빈티지 금고도 있고 하네요.. 이제 아이스크림 먹으러~..
마루킨 장독대.. ㅡㅡ;;..
여기 폭이 매우 좁아서 제대로 기념관 정면샷을 담을 수 없어서 살짝 아쉽네요.. 부지 넓은데 여기만 좁음..
생각보다 볼만했더거 같아요.. 간장박물관이라는게 아무데나 있는건 아니니까요.. 기념관 관람 후 뒷쪽 건물로 이동하시면 모로미 압착공정을 직접 보실 수 있습니다..
자유견학 모로미 시보리 공장.. 입구는 오른쪽 출구는 왼쪽입니다.. 그냥 들어가서 보시면 됩니다..
공장안이 너무 뜨거워서 바로 나왔어요.. 김이 서려 사진도 못찍고.. 냄새 죽이고 엄청 뜨겁고.. 지인분께서는 간장 불지옥이라고.. ㅋㅋㅋ..
다 보고 나오니까 관광버스 왔네요.. 휴~ 저 사람들이랑 안마주쳐서 다행.. 타이밍이 좋았네요.. ㅡㅡㅋ..
マルキン物産館.. 마루킨 물산관.. 매점이라고 안하고 물산관이라고 해야 하는듯.. 여기도 16:30까지 영업입니다.. 늦게 오면 간장소프트 못먹어요.. 쇼도시마는 4시 안에 모든걸 해결하셔야 합니다..
빨리 먹고 싶다으~.. 제가 똥아이스 좋아하는건 많은 후기들을 보셔서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이 간장소프트는 진짜 꿈의 덩 아이스크림.. 사실 저 실물은 페인트칠 많이 벗겨져서 너덜너덜했는데 예쁘게 뽀샵했어요.. ㅋㅋㅋ.. 인물사진 수정 이딴거 넘나 혐오 하지만.. 아이스크림 모형은 정성스럽게 뽀뽀샵.. ㅋㅋㅋ..
물산관 안쪽은 이런 느낌입니다.. 기념품 장만하시기에 매우 좋은 곳이라고 생각되네요.. 저도 사고 싶은 것들이 꽤 있었는데.. 들고 다니기 귀찮고 시간도 부족하고.. ㅡㅡㅋ..
쇼유 소프트크림 착한가격 300엔.. 한글로 취식은 하지 말아 주세요.라고 써있습니다.. 음식은 하지 말아 주세요로 썼다가 억지로(?) 고친듯.. ㅋㅋㅋ.. 이 물산관 안에서 먹고 마시는건 안된다고 합니다.. 먹으면서 쇼핑하지 말라는거.. 좁아서 먹을데도 사실 없지만.. ㅡㅡㅋ..
간장 소프트크림 주문.. 아~ 설렌다.. 드디어..
멀고도 먼 마루킨 쇼유기념관까지 저를 이끌었던 마루킨쇼유 소프트크림.. 여기서만 먹을 수 있는 귀한 아이스크림.. ㅡㅡㅋ..
醤油ソフトクリーム.. 쇼유 소후토쿠리무.. 300엔(3,300원).. マルキン醤油記念館限定 마루킨쇼유기념관 한정(!!)..
아이스크림 모양이 아쉬워요.. 왜 별모양 노즐을 쓴건지.. 기왕이면 위 자료사진처럼 똥모양 제대로 나오게 원형을 썼더람 아름다웠(?)을텐데요.. 이게 너무 아쉽습니다.. 바뀌주세요 동글이로.. ㅠ.ㅠ..
일본에서는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줄여서 소프트크림 또는 소프트라고 한답니다.. 어쨋거나 생각보다 밝은색이었던 쇼유 소프트크림.. 커피우유색보다 조금 노리끼리 하다고 보심 될듯..
날이 더워서 사진찍는 도중에도 녹아 내리는.. ㅠ.ㅠ.. 더 흘러 내리기 전에 빨리 한입.. 오오~ 간장맛이 진하게 나요.. 생각보다 훨씬 간장스러웠음.. 그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유니크함이랄까..
이런게 진정한 달짠의 정석.. 달고 짜고 완전 맛있어요.. 아이스크림을 비롯한 달다구리들 별로 안좋아하는 지인분께서도 이건 맛있다고 두개도 먹을 수도 있겠다고 극찬(?)..
배타고 버스타고 2시간을 달려 온 마루킨기념관.. 이 간장소프트크림을 먹은걸로 모든걸 보상받은 느낌이랄까.. 엄청 독특하면서 맛있습니다.. 그동안은 홋카이도 다시마관에서 먹은 다시마 소프트크림이 최고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젠 마루킨 간장소프트크림이 짱인걸로.. 이건 그 이길 수 없다.. ㅡㅡㅋ..
간장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이 기념관에 와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고 합니다.. 여기 오는데까지는 돈도 많이 들고 시간도 많이 들고 했지만.. 너무 만족스러워서 잘 왔단 생각이.. 사람들이 괜히 인생아이스크림 인생아이스크림 하는게 아니었음.. 여긴 정말 인생아이스크림.. 그만큼 특별합니다.. 이번 여행에서 먹은 모든 것들 중에서 가장 깊은 인상을 안겨줬던 마루킨 쇼유 소프트크림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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