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마쓰역 최저가 숙소 | 다카마쓰 스테이션 호텔

RALALA SHIKOKU

2020. 2. 1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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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여행 같이 가는 지인분께서 항공권 예약하면 제가 바로 그에 맞는 호텔방을 구하는 그런 방식의 여행을 계획하는데요.. 이번 타카마츠 2박3일 여행은 숙소를 구하기가 너무 힘들어서 도대체 왜 뭣땜시 예약할 수 있는 방이 하나도 없나 너무 궁금했는데 타카마츠에서 주말에 몬바스라는 엄청 큰 행사가 있다고.. 몬바스?? 그게 뭐야 했는데 매년 여름에 열리는 MONSTER BASH란 대규모 락페스티벌..  

몬바스가 뭔가 궁금해 하실 분들이 계실듯 하여 MONSTER BASH 2019 다이제스트 무비 영상을 유튜브에서 가져와봤습니다.. 우리나라 관광객이 갈 일은 그다지 없을듯한 만노공원이란  아주 큰 곳에서 열리는 이벤트인데.. 시코쿠 최대규모 행사답게 엄청난 스케일을 자랑.. 페스티벌 이틀간 무려 60팀이 참여하고 모두 엄청 쟁쟁한 아티스트들.. 이런 행사면 방이 없는 것에 납득이 가는.. 아라시, 에그자일, 라르켄 돔투어로 일본에서 이런 상황은 3번이나 겪어 봐서 잘 알죠 제가.. ㅠ.ㅠ.. 

어쨋거나 저는 세토우치 트리엔날레 때문에 타카마츠를 왔지만 몬바슨지 뭔지 때문에 방이 다 팔려서 여행경비가 생각보다 많이 들었답니다.. 여행 다니다보면 한번쯤은 경험하셨을꺼에요.. 기간 중 콘서트 같은게 주변에서 있으면 방이 다 거덜난답니다.. 그리하여 제가 찍어 둔 JR호텔 클레먼트 타카마츠에는 묵질 못하고 타카마츠 스테이션 호텔이라는 곳을 예약하게 되었답니다.. 휴가 날짜를 미룰 수도 없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여행을 강행.. ㅡㅡㅋ.. 

高松ステーションホテル.. 타카마츠 스테숀호테루.. 체크인 16:00 체크아웃 10:00.. 주소 : 香川県高松市寿町1-1-1.. 전화 : 087-822-0818.. 주차불가..

딱 락페스티벌 기간과 겹쳐서 호텔 선택권이 정말 없었지만 그래도 전 위치가 좋지 않은 호텔은 싫다는 입장.. 타카마츠역 호텔이어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예약하게 된 곳이 타카마츠 스테이션 호텔.. 이 호텔 로케이션은 거의 환상적이죠.. JR타카마츠역이 호텔 3분거리, 코토덴 타카마츠칫코역이 호텔에서 길만 건너면 바로 있고, 타카마츠항까지는 도보6분거리, 공항리무진버스는 호텔 바로앞에서 섭니다.. 위치는 정말 좋은 호텔입니다.. 위치가 전부라는게 문제지.. ㅜ.ㅜ..  

보통 전 항공이 해결되면 아고다에서 호텔가격을 알아 봅니다.. 최근 다녀 온 오키나와, 방콕 호텔 등등 모두 아고다에서 예약을 진행했죠.. 결국은 아고다더라구요.. 같은 조건이면 아고다가 호텔예약사이트 중 가장 저렴.. 다른데가 더 싸면 돈을 돌려 주는 최저가보장 시스템이기 때문에 믿을 수 있습니다.. 아고다에서 호텔 둘러 보시려면 → 여기로..  

제가 이번에 스테이한 TAKAMATSU STATION HOTEL은 타카마츠역앞 호텔 중 최저가를 자랑하는 곳.. 호텔 들어가 보면 최저가는 당연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만 저렴한건 사실.. 2인 조식포함 플랜이 하루 $59, 트윈은 $61.. 2인 7만원대란 민박수준의 가격.. 조식빼시면 2인 1박 5만원대.. 이 위치에 이 가격은 이 호텔말곤 절대 없습니다.. 싼 호텔 찾으시면 무조건 여기.. ㅋㅋㅋ.. 타카마츠 스테이션 호텔 할인코드 예약은 → 요기로..  

전혀 맘에 들진 않았던 호텔이지만 지인분 통해 울며겨자먹기로 예약을 하긴 했는데 도착하고 짐을 맡길 수가 없어서 황당했었죠.. 이 호텔은 특이하게도 프론트가 10시~16시엔 문을 닫음.. 고로 체크아웃~체크인 시간엔 짐 떨구기가 불가능.. 덕분에 캐리어 버스터미널에 맡기고 쌩쇼.. ㅋㅋㅋ.. 뭐 어쨋거나 쇼도시마에서 신나게 돌아 다니다가 해 떨어지고 체크인을 하게 되었답니다.. 로비라고 할만한 공간은 없고 프론트도 자그마한..

아고다에서 싸게 예약하고 싶었는데 타카마츠는 물론이고 인근 도시인 사카이데, 마루가메까지 솔드아웃이라 여행사 다니는 지인분을 통해 정가(--)에 예약했습니다.. 호텔이 2성급이라 뭐 할인안된 가격도 다른 호텔들에 비하면 많이 낮았지만 그래도 비쌌던..

호텔에서 체크인하면서 현지결제로 27,200엔이나 긁게 되었답니다.. 30만원이면 꽤 괜찮은 호텔 묵을 수 있는데.. 현실은 2성급.. ㅋㅋㅋ.. 몬스터배쉬 기간에 휴가를 잡은 저희 잘못이니까요 어쩔 수 없습니다.. 운이 나빴던거니까.. 

엘리베이터 타고 4층으로.. 복도 분위기부터 심상치 않죠??.. ㅋㅋㅋ..

저희 방은 404호실.. 스탠다드 트윈룸입니다..

묵직한 클래식 키로 문을 열고 들어서면 이런 느낌.. 으음??..

트윈룸이지만 12㎡로 좁습니다.. 코너룸은 15㎡라 여기 줬으면 했는데 아쉽.. 침대가 L자로 놓여져 있어서 색다른(?) 느낌이긴 하네요.. ㅋㅋㅋ..

침대가 슬림(?)해서 그래도 완전히 침대사이즈 객실은 아니었다는거.. ㅋㅋㅋ..

하나는 싱글베드 하나는 간이침대네요.. 다른 객실도 이럴까 싶기도 한데 뭐 선택권은 없으니까요.. ㅡㅡㅋ..

이 침대는 이불도 안깔아주는.. ㅋㅋㅋ.. 그래도 린넨 세탁은 확실히 하는듯 해서 다행이었습니다.. 

유카타는 지급됩니다.. ㅡㅡㅋ..

밤늦게 들어 와서 조식 먹고 바로 나가는~ 호텔에선 잠만 잔다고 볼 수 있는 여행스타일이어서 그나마 다행이었지만.. 

창문이 있긴 한데 뷰는 또 없네요.. 큰 길쪽 방은 또 아니었던거.. 암튼 제가 여기서 자기로.. 여기 예약한 죄??.. ㅋㅋㅋ..

데스크는 이런 느낌입니다.. 냉장고는 그래도 있었다면서 막.. 창문없는 호텔, 냉장고 없는 호텔 등을 경험해 온 저니까요.. ㅋㅋㅋ..

와이파이는 나름 빵빵하게 터지고 에어컨도 잘 작동.. 리모컨, 스탠드, 리셋슈 등이 세팅되어 있는 모습 확인하실 수 있겠단.. 활용가능한 콘센트가 충분하지 않으니 멀티탭은 꼭 준비하세요..

냉장고 위에는 헤어드라이어, 티슈, 전기포트, 오챠트레이가 놓여져 있습니다..

협소한(?) 냉장고지만 음료를 꽉꽉 채웠습니다.. 여름엔 특히나 충분한 수분공급을 중요시 한다는.. 왼쪽부터 소켄비챠, 마로야카이치고밀크, 코카콜라, 마일드카페오레..

맥주도 풀 세팅.. 기간한정으로 나온 빨간색 발포주들 구입했고.. 복숭아랑 유자 츄하이도 궁금해서 사고 했네요..

TV는 벽에 걸어 뒀음 좋았을텐데 했는데 두껍고 무거웠나 봅니다.. 근데 각도도 참 어중간한.. ㅡㅡ;;..  APPCIE?? 이 브랜드는 대체 뭐죠??.. 

옷장은 당연히 없고 옷걸이가 이렇게 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욕실은 이런 느낌.. 욕실이 특히나 좁았어요..

좁고 또 좁은 공간이지만 욕조가 있긴 했다면서 막 웃고.. ㅋㅋㅋ.. 린스인샴푸, 바디솝 있구요..

세면대의 모습.. 핸드솝 제공되구요..

치약칫솔만 준비되어 있습니다.. 면도기 등 필요하신게 있으면 프론트에 달라고 하셔야 함..

변기가 특히나 작았어요.. 앉으면 무릎이 벽에 닿는다고 막.. ㅋㅋㅋ.. 

샤워하면서 막 벽에 부딪히고 해서.. 뭔가 재밌긴 했던 좁좁 욕실.. ㅋㅋㅋ.. 

뭐 이런 환경이긴 하지만 호텔 위치는 좋으니까요.. 괜히 타카마츠 스테이션 호텔이 아니라는거..

로비층에 있는 편의시설 점검.. 전자렌지, 얼음서비스 이용하실 수 있구요....

식당 맞은편에는 컨비니언스룸이 있습니다.. 자판기는 보스와 코카콜라 두개.. 근데 호텔에서 길만 건너면 편의점 로손이 있어 자판기 이용하실 필요는 없을듯 하네요..

자판기 옆엔 이렇게 PC 두대가 사이좋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뒷편에는 마사지 의자도 있네요.. 코인런더리는 5층에 있다고 하는데 안가봤네요.. ㅡㅡ;;.. 

이젠 조식점검의 시간입니다.. 조식회장은 1층에 있습니다..

타카마츠스테이션호텔 다이닝스페이스의 모습이 되겠네요.. 조식이용시간은 06:30~09:00이니까 조금 서두르셔야 한다는.. 

테이블이 몇 개 없어서 붐비면 서서 먹어야 하나 막 이랬는데 이틀 모두 손님이 없어서 편하게 이용했네요..

오렌지주스와 오히야..

한상 차려온 모습.. 비엔나 호렌소, 마파두부밥, 미소시루, 시이타케 치쿠와 이타메, 블루베리 요구르트.. 

미역된장국, 스크램블에그, 시이타케치쿠와, 비엔나, 카레라이스, 니쿠쟈가 호렌소, 마파두부..

뭐 이런 식으로 한상 차려 드시면 됩니다.. 마파두부랑 카레가 있어서 좋았던. 아침에 먹는 마파두부가 의외로(?) 맛있더라구요.. 

식후에는 아이스커피와 딸기우유.. 드링크들은 어젯밤 슈퍼가서 잔뜩 사옴.. 호텔앞 편의점은 비싸서.. ㅡㅡㅋ..

기본적으로 키는 프론트에 맡기셔야 한답니다.. 키박스에 투척하시면 OK..

2번째 조식입니다.. 이 날도 아주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분명 만실일텐데 조식을 아무도 이용 안하나 봄.. ㅡㅡa..

어제랑 반찬 구성이 약간 다릅니다.. 그래도 나름 신경써주고 있네요.. 머쉬룸 샐러드, 호렌소, 스크램블에그, 비엔나, 두부된장국, 아라베니, 카레라이스.. 

스크램블에그, 비엔나, 미소시루, 히야시우동, 카레라이스, 시이타케 치쿠와 샐러드.. 마파두부가 빠졌으요.. ㅠ.ㅠ..

아침카레로 제공되는게 건더기가 없는 스타일의 홈메이드 야채카레인데 꽤 먹을만 하답니다.. 이 호텔은 카레가 메인인듯..

카레 넉넉히 가져와서 살짝 구운 바게트빵에 버터발라 카레 올려 드시면 맛있습니다.. 카레빵 만들어 먹고 신났음.. ㅡㅡ;;..

딸기요거트와 드립커피로 마무리..

가격대비 식사는 잘 나오는 편이에요.. 의외로 맛도 괜찮고.. ㅡㅡㅋ.. 없는건 과일이랑 케익 정도??.. 

작년 스테이한 호텔 중 가장 좋지 않은 호텔이었는데..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ㅡㅡㅋ.. 일본여행 같이 갔다하면 무조건 마츠리를 만나는 마츠리지인 덕분에 이번에도 힘들었는데 그래도 싸게(?) 잘 묵었다고 생각하네요.. 호텔은 무조건 빨리~ 남보다 잽싸게 낚아야 한다는 진리를 이번 여행을 통해서 확인하게 되었네요..   

컨디션이 그다지 좋지 못한 2성급 호텔이지만 위치만큼은 다른 호텔에 절대 뒤지지 않는 곳입니다.. 타카마츠역, 타카마츠항 모두 접근하기 쉽고 길만 건너면 타카마츠칫코역과 타카마츠성이 있는 타카마츠 스테이션 호텔.. 좋은 입지에 좋은 가격, 저가 호텔을 원하시는 분들께는 괜찮은 호텔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호텔보다 더 좋은 위치에 이 가격은 있을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카와라마치, 카타하라마치 쪽 호텔보단 훨씬 낫습니다.. 로케이션이 좋으니까요..  타카마츠 스테이션 호텔 AGODA 할인코드 예약은 → 요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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