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분들께서 명동교자가 너무 먹고 싶다고 하셔서 갑자기 이뤄지게 된 명동교자 번개집회(?).. 명동교자 본점 앞에서 집합.. MYEONGDONG KYOJA MAIN STORE..
명동교자는 식사하는 일행이 모두 와야 테이블로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한 분이 늦으셔서 입구에서 대기하면서 쭉 봤는데 위생에 많이 신경쓰는듯.. 손소독은 선택이 아닌 필수, 마스크 미착용시 입장이 거부될 수 있다고 합니다.. 여기는 맛집답게(?) 평소 합석은 기본에 여유공간 없이 다닥다닥 앉히기로 유명한 곳인데.. 생활 속 거리두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네요.. 코로나 이전의 모습과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옆에 빈자리가 있었는데 손님을 앉히지 않아서 살짝 놀란..
명동교자 메뉴 및 가격.. 칼국수 9,000원 만두 10,000원 비빔국수 콩국수 9,000원.. 이번엔 특별히 명동교자 전 메뉴를 다 시켜 보자고 하셔서 4가지 다 주문.. ㅡㅡ;;..
명동교자는 선불입니다.. 주문하기 전 미리 준비하셔야 한다는..
KALGUKSOO.. 칼국수.. 9,000원..
명동식 칼국수의 표준~ 명동교자 칼국수.. 위에서 바라보면 이런 느낌이 되겠습니다.. 변함없는 모습이죠??..
칼국수의 단짝 마늘김치.. 이 김치를 많이 먹는게 공략 포인트..
얇은 피의 반달만두.. 쭈글거리는 매혹적인 자태..
칼국수 토핑으로는 반달만두, 볶은고기, 양파, 호박, 부추, 목이버섯 이렇게가 들어간답니다..
지인분께서 많은 양을 못드시는 분인데 저의 촬영을 돕겠다며(?).. 칼국수 흡입 후 면리필을 해주셨다는.. 리필하는 재미가 있는 명동교자.. 밥과 사리는 무제한 제공..
여기 칼국수 면은 너무 부들거려서 전 별로.. 국수보단 국물이 훨씬 맛있습니다.. 전 면은 추가한 적이 없고 늘 스프만 리필함..
KONGGUKSOO.. 콩국수.. 9,000원..
처음으로 주문해봤습니다.. 이거시 명동교자 콩국수.. 여름한정 메뉴로 4월~10월에만 주문가능하다고 합니다..
진한 녹색의 클로렐라면을 사용하고 있고 고명으로 오이채가 올려지고 참깨토핑이 곁들여 진다는..
명동교자는 진주회관 같이 걸쭉한 스타일이 아니고 일반적인 콩물 느낌에 가까운걸로 보이지만.. 콩함량이 높아 국물이 진합니다.. 텍스춰는 살짝 거칠..
콩국수담당 지인분께서도 여기서 콩국수 먹는거 처음이라 하셨는데.. 의외로 맛있다며 극찬.. ㅡㅡㅋ..
왜 맛있다는건지 눈으로만 봐선 이해가 안되어 저도 먹어 봤는데 꽤 괜찮더라구요.. 의외로 진하고 고소하고.. 깨토핑이 있어서 깨맛이 많이 나지 않을까 의심했는데 밸런스가 좋네요 여긴.. 콩국수도 면리필이 가능한데 콩국은 안되고 면만 준다고 해서 지인분께서 포기.. ㅋㅋㅋ..
MANDOO.. 만두.. 10,000원..
원래 만두가 엄청 빨리 나오는데 오늘은 국수보다 늦게 나왔어요.. 런치러쉬라서 그런듯..
만두소가 만두에 그냥 꽉 채워져 있습니다.. 소가 비치는 반투명한 만두피가 특징..
만두 하나를 통째로 한번에 드시는걸 추천합니다.. 여기 만두는 입안 머금고 우물우물 해야 더 맛있음..
그리고 간장에 찍지 않고 그냥 드시는게 더 맛있습니다.. 간장보단 김치가 더 어울리는 만두랄까나.. 역시 변함없는 맛이라며 지인분들께서도 만족..
만두 주문시에도 칼국수 국물이 제공되기 때문에.. 혼자 와서 어쩔 수 없이 메뉴를 하나만 주문해야 한다면 만두를 주문하시는걸 추천한다는..
BIBIMGUKSOO.. 비빔국수.. 9,000원..
위에서 바라보면 이런 느낌.. 비빔면도 리필이 되는지 궁금해서.. 리필을 하기 위해 주문한 비빔국수.. 리필이 저에겐 무엇보다 중요했어요.. ㅋㅋㅋ..
칼국수 스프 기본제공..
여기 비빔국수가 맘에 드는건 다 비벼져 나와서 먹기만 하면 된다는거.. 저처럼 귀챠니즘이 만성화 되어 비빔밥이나 비빔국수 비비는 것조차 귀찮아 하시는 분들께는 매우 바람직스런 방식..
한 입 먹어보면 별로 안매운거 같지만 먹은 뒤에 매운맛이 올라옵니다.. 제 입맛엔 많이 맵긴 한데 뭐 맛있으니까 용서..
칼국수와는 달리 쫀득하고 맛있는 클로렐라면.. 이게 리필이 된다니 믿어 지시나요??.. ㅋㅋㅋ..
직원분이 비빔면도 리필이 된다고 하셔서 저번부터 계속 벼르고(?) 있었는데 드디어 리필하게 되었습니다.. 진짜 리필이 되죠??.. 이 인증샷을 너무 찍어 보고 싶었다고 막.. ㅋㅋㅋ..
이것저것 들어간 본품 양념과 확연히 다르긴 합니다.. 어느정도 본품양념을 남겨 둔 후에 합칠껄 그랬어요.. 평소대로 양념까지 싹싹 클리어한 후 리필한 면만 먹은거 넘 후회.. ㅡㅡㅋ..
근데 비빔면 먹으니 마늘김치를 많이 못먹겠더라구요.. 둘다 매우니까 배로 힘들어져서.. ㅠ.ㅠ.. 염원하던 비빔사리 리필을 하기도 했으니까 다음부턴 칼국수 먹을래요.. 비빔국수-마늘김치 조합은 저에겐 무리.. 너무 힘들었다면서.. ㅠ.ㅠ..
롯데 자일리톨 알파로 마무리.. 명동교자에서 일본사람 못본건 이번이 처음..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야 명동도 전처럼 활기를 되찾을텐데요.. 내년이나 되야 진정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ㅠ.ㅠ.. 암튼 전메뉴 주문해보기 처음이었는데 의외로 콩국수가 맛있더라, 비빔면은 매웠다는 결론.. 역시 여긴 칼국수와 만두가 최고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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