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국수 한가지만 하는 콩국수 맛집 | 서소문 진주회관

DELICIOUS WAY

2020. 7. 1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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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국수 흡입을 갈망하는 지인분들과 함께 방문하게 된 서울대표 콩국수 맛집 서소문 진주회관.. 삼성본관 뒷편에 있고 시청역 9번출구로 나오시면 바로 보입니다..



여긴 볼 것도 없이 무조건 웨이팅 있다고 11시30분에는 가야 한다고 해서.. 평소보다 조금 이른 점심을 하게 되었답니다.. 딱 11시반에 진주회관 도착했는데 벌써 줄이.. ㄷㄷㄷ.. 



조박사 냉콩국수.. 진주회관.. 영업시간 : 10:30~22:00.. 주소 : 서울 중구 세종대로11길 26.. 전화 : 02-753-5388.. 냉콩국수 판매기간 : 3월1일~11월15일.. 



냉콩국수로 서울미래유산에 선정된 서울대표 맛집으로 보시면 됩니다.. 거리를 두고 줄을 서달라고 써있는데 사람이 많아서 현실적으로 지켜지기엔 무리가 있어요.. ㅠ.ㅠ..  



대기줄은 입구 왼쪽에 있는데.. 오른쪽에 4인 넘는 단체(?)손님 줄이 따로 있습니다.. 당연하지만 일행이 모두 와야 안내해줍니다.. 웨이팅이 강하게 걸려 있었지만 워낙 테이블 회전이 좋은 곳이라 5분정도 기다린 후에 들어갈 수 있었다는..



진주회관 메뉴 및 가격.. 콩국수 12,000원 섞어찌개 8,000원 김치볶음밥 8,000원 김치찌개 8,000원.. 삼겹살 15,000원 항정살 16,000원 등심 28,000원 차돌백이 20,000원 생불고기 15,000원.. 하지만 이 메뉴판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여름엔 그냥 장식용??..



여름엔 콩국수 한가지만 팔기 때문이죠.. 진짜로 콩국수 한가지 메뉴만 주문가능합니다.. 여름철엔 다들 시원한 냉콩국수를 먹으러 오는지라 쭉 원메뉴에요..  '무더운 날씨로 8월까지 콩국수만 식사됩니다'라고 안내되고 있는 모습.. 코로나19 기본 에티켓으로.. 식사중에는 큰소리로 이야기하지 마시길 부탁드린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큰 소리로 웃고 떠들고 화내고 하는게 요즘은 대단히 위험한 행동입니다.. 식사 중에만  마스크를 벗고 식사는 가급적 조용히~ 생활 속 거리두기의 기본 수칙..  



메뉴는 선택할 필요가 없습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바로 주문을 하셔야 함.. 테이블로 안내받고 결제완료까지 1분30초밖에 안걸렸네요.. 진짜 빠름.. 서울맛집은 하나같이 빨라요.. ㅋㅋㅋ.. 



코로나19 대책으로 진주회관에서는 일회용 물컵사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원래 엄청 빨리 나오는데 주문이 많이 밀렸는지 전처럼 쏜살같은 스피드로는 안나오네요.. ㅋㅋㅋ..



윗분들(?) 몸보신은 평범했다 라는 기사가 스크랩 되어 있는데요.. 박근혜대통령은 삼계탕, 이건희회장은 콩국수를 여름 보양식으로 즐겨 드셨단 내용.. 노란색으로 칠해진 부분이 진주회관 단골 삼성전자 이건희회장과 이재용부회장에 대한 내용.. 기사보단 그 옆쪽에 있는 싸인들이 눈길을 끄는데요.. 진주회관 대표단골 이건희회장님과 역대 서울시장님 싸인들이 나란히 붙어 있는 모습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음식 나왔습니다.. 찬은 김치 한가지에요..



진주회관에서는 100% 국산 배추, 국산 고추가루를 엄선하여 직접 김치를 담그고 있다고 합니다.. 맛집 답죠??.. 



KONG GUKSOO.. 콩국수.. 12,000원..



진주회관 같은 대표성 강한 맛집들을 물가의 척도로 봅니다.. 그래서 맛집만 오면 가격변동이 있나 늘 확인하는데요.. 올해 진주회관 가격인상 없습니다.. 작년 진주회관 포스팅 확인해보니 이 가격이었어요..



둘둘 말린 국수에 뽀얀 콩국 이게 끝~.. 오이채, 삶은계란, 통깨 등의 장식 일절 없습니다.. 콩국물과 국수만 딱 담겨 있는 초심플 콩국수.. 그만큼 맛에 자신이 있다는 것이죠..



진주회관이 자랑하는 콩국의 모습을 렌즈를 들이 밀어 찍어 봤습니다.. 얼음이 동동 띄워져 있지도 않은데 콩국이 아주 차갑습니다.. 



강원도에서 계약 재배한 100% 순 우리콩으로 만든 58년 전통의 맛~ 진주회관.. 콩물 때깔부터 다릅니다.. 걸쭉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진하고 찐득하다 싶을 정도로 착착 붙는맛이 있습니다.. 진한데 텍스춰는 또 실키해서 오묘하단 느낌마저 드는..



서울 냉콩국수는 서소문 진주회관과 여의도 진주집을 양대산맥이라고 하는데.. 지인분들께서는 진주회관 콩국수에 조금 더 높은 점수를 주는거 같네요.. 전 둘다 맛있는데 시내라 접근성이 좋은 진주회관을 더 오게 되는거 같음..



맛의 밸런스가 좋아서 따로 간을 하실 필요 없습니다.. 그냥 드시는게 베스트.. 국물이 진해서 국수에 찰싹 달라 붙는 것도 특징.. 크림소스 스파게티 느낌 비스꾸리할 정도로 진합니다.. 기다린 후 먹어서 그런지 더 맛있다고 막.. ㅋㅋㅋ..



핸드폰 달라고 하더니 진주회관 콩국수 먹는 동영상을 지인분께서 촬영해 주셨습니다.. 콩국수 후릅후릅.. ㅋㅋㅋ..  



국물이 진해서 뭉쳐진 국수를 잘 풀어 주시는게 중요합니다.. 국수에 국물옷을 잘 입혀 주셔야 한다는



콩국이 시원하고 역시 맛있어요.. 먹다 부족하시면 콩국 리필, 사리 리필이 각각 가능한데 콩국은 8천원, 면사리는 4천원이라고 합니다.. ㅋㅋㅋ.. 



김치 리필은 무료.. ㅠ.ㅠ..



콩국뿐만 아니라 국수도 상당히 맛이 좋은데.. 여긴 국수는 콩국수 한가지만 하기 때문에 콩국수 전용면을 사용합니다.. 국수가 찰지고 고소한 콩가루맛이 나요.. 여름철 별미 진주회관 콩국수..



여름엔 역시 콩국수.. 최근 콩국수 여러 곳에서 먹어 봤는데 역시 전문점이라 그런지 차별화된 맛이 있네요.. 무슨 콩국수가 만원이 넘냐 너무 비싸다 이런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그만큼의 가치는 있다고 생각해요.. 다 먹고 나오는데도 줄이 이렇게나 많이.. 일찍 온 사람이 승자.. 시원한 콩국수가 생각나신다면 서소문 진주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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