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짜장 4천원 | 응암동 착한 중식당 상하이문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지인분들과 함께 찾은 상하이문.. 응암시장 사거리 파리바게뜨 옆에 있는 중식당입니다.. 화교가 운영하는 곳이고 꽤 오래 영업하기도 해서 나름 검증된 맛집..

 

CHINESE RESTAURANT SHANGHAI MOON.. 정통중화요리 상하이문.. 

 

 

수제 손만두 전문입니다.. 직접 만든 소룡만두, 부추만두, 지짐만두를 판매하고 있다는.. 맛집답게 배달은 안 하고 포장만 가능..

 

천연 웰빙 대나무저.. 자스민티와 고급 젓가락 굿~..

 

노란 단무지와 양파..

 

중국산 아님.. 여긴 자가제 김치..

 

糖醋肉.. 탕수육.. R 16,000원..

 

육미가지튀김을 주문하고 싶었는데.. 지인분께서 탐탁칠 않아하셔서 가장 무난한 탕수육으로 가게 되었단..

 

상하이문은 탕수육은 부먹스타일로 나오고.. 가격이 착합니다.. 사이즈 선택권도 3가지.. 미니탕수육 7,000원, S 12,000원 R 16,000원.. 좋은 가격..

 

전에 먹었던 탕수육과 다른 느낌이라 지난 후기를 찾아 보니.. 저의 위화감이 옳았네요.. 

 

사진을 비교해 보면 확연히 다르죠.. 튀김옷 색이 밝고 식감은 찰졌는데.. 일반 중국집 탕수육과 비슷한 형태로 최근 바꾼 듯.. 손님들이 찹쌀탕수육을 이해 못해서 그런 거 같네요.. 워낙 보수적인 동네라 맛있게 해도 이해를 못함.. 참 답답해요.. ㅡㅡ;;..

 

튀김옷에 변화가 있을 뿐 소스는 전과 같았네요.. 소스 구성 야채는 양파, 피망, 당근, 적채, 목이버섯.. 당근채가 많이 들어가는게 이곳의 특징..

 

전의 버젼이 꿔바로우스러워서 좋았는데.. 기존 탕수육으로 돌아가 줬으면 하네요..

 

蟹肉虾炒饭.. 게살새우 볶음밥.. 7,000원..

 

계란국과 함께 제공..

 

위에서 바라보면 이런 느낌.. 게살과 새우가 동시에 들어간 계란 볶음밥..

 

짜장 소스도 당연히 나온다는..

 

 

볶음밥군 중에서 가성비가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메뉴예요.. 기본 상해볶음밥이 6천원인데 게살새우볶음밥은 7천원.. 천원 차이면 게살새우..

 

고슬고슬한 밥알과 과하지 않은 불맛..

 

짜장소스와 함께 비벼비벼 냠냠.. 유니짜장과 함께 상하이문 가성비 메뉴인 듯..

 

麻婆豆腐饭.. 마파덮밥.. 7,000원..

 

마파두부면이 9천원인데 마파덮밥이 7천원이어서 메뉴를 선택하였다는 지인분.. 보통 밥이 더 비싼데 여긴 왜 밥이 더 저렴한 건지 이유를 모르겠네요.. ㅋㅋㅋ..

 

식사메뉴 3개 모두 가성비메뉴로만 초이스.. ㅋㅋㅋ.. 깍뚝썰기한 두부를 마파소스로 가볍게 볶아냈는데 버섯 많이 들어가서 맛도 풍부..

 

덮밥이라 원래는 흰밥이 나와야 하는데.. 밥이 다 떨어졌다며 볶음밥으로 주셨음.. 럭키.. ㅡㅡb..

 

볶음밥이랑 비벼 먹는 게 더 맛있다는 지인분의 평가.. 당연한 건가.. ㅋㅋㅋ..

 

근데 볶음밥에는 국이 나오는데 덮밥에는 국이 왜 안 나오는 건지 늘 궁금합니다.. 계란국 주면 좋을 텐데.. ㅡㅡ;;..

 

酢醬麵.. 유니짜장.. 4,000원..

 

상하이문 베스트셀러 메뉴인 유니짜장면.. 4천원이란 저렴한 가격.. 사실 최근에 가격이 올라서 4천원입니다.. 전엔 3천원이었음.. ㅡㅡ;;..

 

반짝반짝 빛나는 유니짜장.. 실제로 보면 더 글로시해서 눈이 부셔요..

 

사진상으론 확인이 힘들지만 잘게 썰린 고기가 꽤 많은 양이 들어 있답니다..

 

비벼 보면 이런 느낌.. 전형적인 짜장면 비주얼.. 짜장면은 역시 이거죠??..

 

 

달콤한 짜장에 면도 탄력 있고 맛있습니다.. 누가 먹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모나지 않은 무난한 맛.. 

 

지인분께서 계산하면서 역시 착한 가격이라며 칭찬.. 오랜만에 상하이문에서 저렴하게 한 끼를 때웠다는 스토리네요.. 다른 식당들도 상하이문의 착한 가격정책을 본받았으면 좋을 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