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쿠찌 홀케이크 예약 | 카프레제 포카치아 샌드위치

지인분의 생신을 맞이하여 예약한 케이크 찾으러 다녀온 카페 파스쿠찌.. 원래 생일 케이크는 쭉 투썸플레이스였는데 케이크 가격이 사악해져서 작년부터 파스쿠찌로 갈아탔답니다.. 투썸 안녕~.. 경제 사정이 어려워졌어.. ㅠ.ㅠ..

  

안과 진료에 맞춰서 픽업시간을 맞췄다고 막.. ㅋㅋㅋ..

 

CAFFE PASCUCCI.. 카페 파스쿠찌 연세세브란스 1호점은 암병원(--) 지하에 자리하고 있답니다..

 

오늘도 평온한 파스쿠찌의 모습.. ㅋㅋㅋ.. 사실상 파스쿠찌 앞이 메인 게이트인데 세브란스는 셔틀버스가 역까지 운행해서 사람들이 이쪽으로 잘 안옵니다.. 그래서 스윙타임에 오면 이렇게 한가함..

 

오늘 예약한 케이크는 멜론 생크림 케이크.. 이 매장은 직영점이라 예약안하고 그냥 방문해도 인기 케이크는 바로 구입 가능한가 보네요.. 일반 가맹점 매장은 홀케이크는 무조건 예약을 해야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홀케이크 잘 안 갖다 놓거든요..

 

주문한 샌드위치와 라테가 나왔습니다.. 오늘의 런치세트.. 런치 할인은 없습니다만 아무튼..

 

카프레제 포카치아 샌드위치 첫 주문이에요.. 이런 포카치아 샌드위치는 이렇게 큰 직영점에나 있지 제가 가는 작은 가맹점 매장에는 절대 없다는.. 늘 클래식, 불고기 파니니 2종뿐.. ㅋㅋㅋ..

 

CAFFE LATTE.. 카페 라떼.. 라지 5,300원..

 

예쁜 라떼아트.. 하트모양을 너무 선명하게 잘 내주셔서 기분 업업업~.. 역시 라떼아트는 파스쿠찌구나 하는 생각을..

 

보통 이렇게 라테아트가 예쁘게 올라가는 카페라떼는 맛도 있습니다.. 이제 따뜻한 홋또 카페라떼의 계절이죠??.. 

 

제가 세브란스 말고 서울대병원도 다니는데요.. ㅠ.ㅠ.. 같은 대학병원에 있는 파스쿠찌지만 서울대병원점은 라떼아트 일절 없음.. 거긴 저리 좋고 비싼 기계를 쓰면서 어떻게 이딴 커피가 나오나 하는 생각마저 드는 곳인데.. 여기 연세세브란스1호점은 커피 엄청 맛있게 나옴.. ㅋㅋㅋ..

 

CAPRESE FOCCACIA SANDWICH.. 카프레제 포카치아 샌드위치.. 6,900원..

 

둥그런 포카치아 빵에 생모짜렐라와 토마토 그리고 루꼴라가 잔뜩.. 색이 플래그 조합이라 딱 파스쿠찌의 시그니처 샌드위치의 느낌.. 

 

모짜렐라 치즈가 녹아서 흘러내리고 있는 훈훈한 모습이네요.. 이래서 전 핫 샌드위치가 좋다는..

 

생각보다 야채가 많이 들었네요.. 쓸데없는 게 하나도 안 들어간 콤팩트한 구성이 맘에 드는.. 제가 좋아하는 것들로만 채워져 있어요.. ㅎㅎㅎ..

 

바질 페스토가 더 들어가야 밸런스가 맞을 거 같단 생각이네요.. 바질이 루꼴라에 완전히 밀리는 기분.. 

 

빵 구수하고 따뜻하고 맛있습니다.. 포카치아가 원형이라 볼륨이 꽤 되는데 요게 6천원대면 가격도 괜찮다는 생각이에요.. 

 

오늘의 주인공 파스쿠찌 홀케이크.. 파스쿠찌 케이크 박스는 요런 느낌..

 

오픈하면 이렇게 멜론 생크림 케이크가 나옵니다..

 

MELON FRESH CREAM CAKE.. 멜론 생크림 케이크.. 홀 29,000원..

 

파스쿠찌는 보냉팩이 케이크 박스에 기본 탑재되어.. 콜드체인으로 신선함을 유지하면서 케이크를 가져갈 수 있답니다..

 

이렇게 보냉팩이 케이크 양 옆에 꼽혀 있고요..

 

빨간색 포크도 주시고..

 

생일초도 이렇게 따로..

 

생크림 케이크는 상온에 오래 노출되면 품질이 아주 많이 떨어지는데.. 파스쿠찌는 케이크를 오래오래 시원하게 캐리할 수 있으니까요.. 일단 이 포장만으로도 많은 점수를 따고 들어간다고 보면 되는.. 

 

저는 멜론 생크림 케이크 먹기 힘들 것 같아.. 케이크 구매 시 아메리카노 무료쿠폰이 있어서 매장에서 먼저 멜론 생크림 케이크 시식을..

 

CAFFE AMERICANO.. 카페 아메리카노.. 레귤러 4,300원..

 

같은 아메리카노라도 이 매장에서 마시면 맛있단 말이죠.. 진짜 매번 쿠폰으로 이용하면서 생각하는 거지만 여기가 젤 맛남.. ㅋㅋㅋ..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이제 안녕~.. 핫 아메리카노로 내년 여름까지 쭉 갑니다 저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더워서 어쩔 수 없이 마셨을 뿐이라는.. ㅠ.ㅠ.. 

 

MELON FRESH CREAM CAKE.. 멜론 생크림 케이크.. 6,300원..

 

짜잔 요 거이 오늘 구입한 멜론 생크림 케이크랍니다.. 집에서 잘라먹으면 이렇게 깔끔하고 먹음직스러운 모양이 안 나오는 이유는 무엇.. ㅋㅋㅋ..

 

홀케이크에도 저 멜론 초콜릿 올라가 있어요.. 3명분밖에 없지만.. ㅡㅡ;;..

 

입으로 들어가기도 전에 느낄 수 있는 강렬한 멜론향.. 그냥 누가 먹어도 메로나 그 자체.. 메로나 좋아하시는 분은 무조건 좋아할 수밖에 없는 그런 케이크라는 거..

 

과일계 생크림 케이크가 레몬과 멜론 2종이 나왔는데요.. 레몬보다는 멜론 생크림 케이크가 더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이네요.. 멜론 과육도 나름 들어 있고 맛도 더 부드럽고..

 

홀케이크가 2만원대면 파리바게뜨 뚜레쥬르와 가격상의 차이는 사실상 없으면서 맛은 월등.. 우아하게 생일과 기념일을 자축(--)하고 싶으시다면 카페 파스쿠찌.. 가성비가 진짜 좋아서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