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고양 사보텐 | 시그니처 히레카츠 돌솥알밥 정식

지인분들께서 톤카츠 먹고 싶다고 하셔서 오랜만에 스타필드고양 사보텐에 다녀오게 되었답니다.. 일본식 톤카츠 하면 역시 신주쿠 사보텐..

 

사보텐은 스타필드고양 1층 맛집거리 고메스트릿 안에 자리하고 있답니다.. 쉐이크쉑, 바비레드와 함께 고메스트릿 3대 인기 레스토랑..

 

SABOTEN.. STARFIELD GOYANG.. 사보텐 고양스타필드점.. 영업시간 : 10:00~22:00..  

 

고메스트릿에서 사보텐이 의외로 인기가 있답니다.. 평일 저녁인데도 웨이팅이 있었어요.. 무려 5팀이나.. ㄷㄷㄷ..

 

기다리는 동안 사보텐 메뉴판 구경.. 크게 달라진 건 없네요..

 

앞에 분들이 다 포기하셨나.. 대기가 5팀 있다더니 의외로 7분 후 입장 가능했습니다..

 

바탑 앞쪽에 자리할 수 있었고요..

 

사보텐도 최근에 태블릿 메뉴판이 도입되었답니다.. 사보텐 X 뮤지컬원스 티켓 이벤트.. 뮤지컬 원스 당일 티켓/예매내역서 지참 시 탄산음료 2잔 또는 통새우카츠 2피스 무료 제공..

 

네이버 플레이스 영수증 이벤트.. 네이버 영수증 리뷰 작성 시 탄산음료, 통새우카츠 1피스, 미니카츠, 미니우동 중 하나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다 먹고 리뷰를 쓰면 안 되고, 주문 후 담당서버에게 미리 영수증을 요청해서 리뷰를 써야 하네요.. 귀찮음에 비해 대가가 너무 짜네요.. ㅡㅡㅋ..

 

센기리 양배추에 참깨 드레싱..

 

깨절구..

 

HOT POT WITH FISH ROE SET.. 돌솥알밥 정식.. 15,000원..

 

의외로 돌솥알밥 정식이 가장 먼저 제공되었습니다.. 지인분께서 사보텐에서 가장 좋아하는 한식 메뉴.. 보나마나 사보텐 코리아에서만 판매할 듯하고요..

 

돌솥 사이즈가 큰만큼 양이 많은 것이 이 메뉴의 가장 큰 특징.. 돌솥알밥 양만으로도 충분한데..

 

이렇게 미니우동까지 함께 제공되어 볼륨감이 장난 아니랍니다..

 

츠케모노 2종.. 노란 단무지와 할라피뇨..

 

돌솥알밥을 위에서 바라보면 이런 느낌.. 오렌지색, 베이지색 알이 센터 부분에 스트라이프로 토핑 되어 있고.. 단무지, 김치와 쪽파 토핑에 계란과 김가루까지 올라가는 다채로운 구성이 되고 있답니다..

 

미니우동은 유부가 올라간 키츠네 우동의 형식이긴 한데 유부가 맛이 없어요.. 국물 또한 여전히 밍밍하고..

 

전에는 무순도 토핑되어 있었는데.. 무순이 없으면 생략도 되는 것 같습니다..

 

다양한 재료를 잘 섞어서 드시면 되는데요.. 돌솥밥이다 보니 밥 아랫부분까지 확실히 잘 섞어 주는 게 포인트라는 지인분의 설명..

 

단무지랑 김치랑 많이 들어가서 훈훈한 기분..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알의 텍스처가 역시 좋네요.. 

 

미니우동 대신 미니 카츠가 나오면 좋지 않을까 하는데.. 알밥에 국물이 있긴 해야 해서 우동이 같이 나올 수밖에 없는 듯하네요..

 

SIGNATURE KATSU.. 시그니처 카츠.. 히레 18,500원..

 

사보텐의 주력 메뉴이자 럭셔리 메뉴인 시그니처 히레카츠.. 지인분께서는 오늘도 시그니처 히레를 선택하셨습니다..

 

카레소스와 라이스를 추가 주문했고요..

 

일반 톤카츠보다 두께가 2배 두꺼운 2.5cm 이상으로 커팅한 두툼이 고기가 특징입니다.. 기본인 오리지널 카츠가 130g인데 양도 200g으로 50% 더 많고요.. 

 

미소시루는 여전히 맹맹.. 된장 좀 더 풀으시지.. ㅠ.ㅠ..

 

단무지와 할라피뇨..

 

CURRY SAUCE.. 카레 소스.. 3,500원.. 카레소스 양이 많아서 이번엔 페어링으로 밥까지 추가주문했어요..

 

라이스.. 오늘은 상태 양호했고요..

 

사보텐에서 가장 추천할만한 메뉴가 아닐까 싶습니다.. 다른 톤카츠보다 고급육에 양도 많지만 의외로 가성비 메뉴랍니다.. 가격이 원래부터 비싸서 시그니처 메뉴는 가격을 못 올렸거든요.. ㅋㅋㅋ..

 

사보텐 메뉴 중에서 가장 볼륨 있으면서도 맛도 있지 않나 하는 생각.. 카레 함께 주문해서 카츠카레로 어렌지 해서 드셔도 좋다는 지인분의 말씀..

 

SHRIMP KATSU.. 통새우 카츠.. 10마리 26,000원..

 

사보텐 오면 꼭 주문하는 사이드(?) 메뉴 1순위.. 통새우 카츠.. 보통은 5마리 주문하는데.. 지인분께서 넉넉하게 드시고 싶다는 의견을 주셔서 오늘은 10마리.. ㅡㅡ;;..

 

함께 제공되는 레몬웻지로 레몬즙을 짜준 후에 타르타르소스와 같이 드시면 됩니다..

 

요런 식으로 드시면 되는 거.. 길쭉한 새우에 도톰하게 입혀진 빵가루 튀김옷 굿굿..

 

기본인 타르타르소스도 좋지만 카레 소스와의 궁합도 매우 좋은 메뉴랍니다.. 밥만 있으면 통새우 카레라이스가 되는 거.. ㅋㅋㅋ..

 

WHITE CREAM OROSHI KATSU.. 화이트 크림 오로시 카츠.. 18,500원..

 

2024-2025 겨울 시즌 메뉴인 화이트 크림 오로시 카츠.. 이제 봄 메뉴 나오고 들어가게 될 것 같아서 마지막으로 주문했습니다.. 원래는 제주흑돈 카츠 먹을 예정이었는데.. 제주흑돈이 요즘 수급이 좋지 않은 것 같더라고요.. 솔드아웃일 때가 많아요.. ㅠ.ㅠ..

겹겹이 톤카츠인 카사네카츠에 새우가 들어간 화이트 크림소스와 무를 갈아 만든 오로시 소스를 올리고 쪽파와 실고추로 가니쉬..

 

노란 단무지와 할라피뇨.. 고추가 넘 매움.. ㅠ.ㅠ..

 

미소시루 싱겁.. 어떻게 좀 안될까요..

 

라이스는 늘 느끼는 거지만 볼륨이 20% 부족함.. 

 

이토키리 토가라시는 너무 오버해서 올려서 사진 찍는데 방해만 될 뿐이네요.. 대여섯 가닥만 올려도 충분한 실고추를 대체 왜.. ㅡㅡㅋ..

 

화이트 크림소스는 묵직한 느낌, 쯔유를 품은 무즙은 또 시원한 느낌이라 궁합이 좋습니다..

 

입 안이 가득 차는 이 느낌 좋네요.. 카사네카츠가 두툼한데도 부드럽고, 여기에 오로시랑 크림까지 듬뿍이라 여러 가지로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어요..

 

화이트 크림 오로시 카츠가 최근 나온 시즌 메뉴 중에선 가장 먹을만하지 않았나 생각하는데.. 오늘 작별을 하게 되네요.. 3월까지 버틴 것만으로도 뭐 만족..

 

통새우카츠와 함께 사보텐 추천 사이드 메뉴가 카레소스입니다.. 전형적인 일본식 카레이고 카레 스파이스가 진하고 건더기가 없어서 호불호도 없음.. 톤카츠, 새우카츠에 곁들여 먹기에 매우 좋아서 늘 주문해요.. 가격도 좋고..

 

지인분들과 오랜만에 사보텐 톤카츠 회식 시간을 가졌는데요.. 사보텐이 우동, 미소장국, 츠케모노만 고치면 훨씬 인기가 많을 텐데 왜 고집을 부리는지 모르겠다고.. 톤카츠 자체는 일본이랑 퀄리티가 그렇게 많이 다르지는 않지만, 나머지는 수준 차이가 아주 많이 나거든요.. ㅠ.ㅠ.. 그나저나 이제 봄 신메뉴가 나왔다고 하니, 조만간 또 방문하긴 해야 할 듯..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