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LJ701 인천-홍콩 | 비자 컨택리스 N21 공항버스

VIVA HONGKONG

2025. 7. 6. 12:10

반응형

드디어 홍콩여행을 떠나는 날이 되었습니다.. 진에어 인천-홍콩 노선 운휴 전에 급하게 항공권을 써야 해서 어쩔 수 없이 다녀오게 되긴 했는데.. 홍콩 오랜만에 가니 뭔가 흐뭇하긴 했네요..

 

홍콩 왕복 항공권은 기존에 구입했던 것이어서 추가금은 없었는데.. 유류할증료랑 세금은 지불해야 했는데요.. 인천-홍콩 유류할증료는 16,400원 왕복 32,800원.. 인천공항 세금 24,400원, 홍콩공항 세금 47,700원이어서 총 104,500원이었답니다.. 홍콩공항 출국세가 많이 올랐네요.. ㅠ.ㅠ.. 

  

진에어는 탑승 24시간 전부터 모바일 및 웹 체크인을 할 수가 있답니다.. 체크인으로 들어가서 체크인 진행할 승객 선택..

 

기내 반입 수하물, 위탁수하물, 보조배터리, 전자담배 등 출국 전 체크 사항 확인 후..

 

좌석 지정을 할 수가 있답니다.. 저는 37A로 갈까 36F로 갈까 고민.. 정말 힘든 결정의 시간이었는데.. 어차피 밤 비행기라 큰 의미는 없었어요.. ㅡㅡㅋ..

 

좌석 지정 후 탑승권 발권이 완료 됩니다.. 진에어 모바일 체크인 후 탑승권은 삼성페이/애플월렛에 바로 보낼 수가 있답니다.. 이거 편하니까 꼭 이용하세요..

 

삼성페이로 항공 탑승권 추가도 완료.. 이제 떠나는 일만 남았네요..

 

하지만 출발 당일에 항공편이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해서 저의 모든 스케줄은 수정을 해야 했답니다.. 미리 알아본 버스 시간이나 호텔 체크인 시간 등 아무런 의미도 없어지게 되었고요.. 호텔 방 도착하면 새벽 4시 예상.. 1박3일 여행인데 3시간 정도 잘 수 있으려나.. ㅋㅋㅋ.. 

 

비싼 연회비를 내고 있는 신한 더베스트F카드로 오랜만에 공항라운지 무료혜택 써먹을 수 있었네요.. 공항라운지 이용권이 비싼지라 이용을 안하면 엄청난 손해라서 무조건 라운지는 들러야 해요.. 더라운지로 바뀐 후 앱으로 돼서 더 편한 것 같기도 하고.. 암튼 스카이허브 라운지에서 휴식을 취한 후 비행기 타러~..

 

257 탑승구 너무 멀어서 기절할 뻔.. 라운지 출발해서 게이트 도착하기까지 10분 넘게 걸릴 줄은.. 인천공항 2터미널 너무 광활함.. 진짜 아무것도 한 게 없는데 이미 지쳐버림.. 여행 시작부터 쉽지 않네요.. ㅋㅋㅋ..

 

휴~ 진에어 LJ701편 탑승 완료입니다.. 1시간30분에서 더 지연되진 않았어요.. 탑승도 빨리 마감되고 해서 거의 정시 출발이었음.. 앞좌석 오른편에 USB 단자가 있는데요.. 출발할 때는 분명 전류가 차단되어 있었는데 나중에 오픈해서 충전가능으로 바뀌더라고요.. 의외로 휴대폰 충전할 수 있었어요..

 

인천에서 홍콩으로 가는 진에어 항공기는 보잉 737이었답니다.. 뒤에 800 안붙이네요??..

 

진에어 기내면세점 스카이샵..

 

스카이샵에서 발렌타인 30년을 구입할 뻔했는데.. 72시간 전에 예약주문해야 한다고 해서.. 롯데면세점에서 사긴 했는데 가격차이가 꽤 많이 나더랍니다..

 

진에어 기내 와이파이 가격은.. 메시지팩 $4.95, 인터넷팩 2시간 $10.95, 전구간 $13.95.. 19,000원 정도네요.. 비싼 건 아닌 듯..

 

사전 기내식 주문 안하길 잘했네요.. 음료조차 아무도 주문하는 사람이 없었고.. 기내 면세품 판매 종료 후 바로 불 꺼버림.. 혼자 밥 먹었음 엄청난 민폐 될 뻔.. ㅋㅋㅋ..

 

3시간 반 정도의 비행이었는데.. 중간중간에 기류가 안좋아서 세 번인가 깨긴 했는데.. 옆자리 승객이 없어서 그래도 편안하게 홍콩까지 오긴 했어요.. 그나저나 오늘 비가 안와야 할 텐데..

 

홍콩공항 도착 기념촬영.. 엄청 깜깜.. 나이트플라잇이 이게 안좋아요.. 찍을 게 없음.. ㅡㅡ;;..

 

피치항공 비행기 보이고 끝..

 

그나저나 홍콩 엄청 오랜만에 와보네요.. 익스피디아 프로모션으로 와보고 처음.. 그때도 여름이었는데 홍콩에 태풍 와서 전 항공편 결항되고 난리였기 때문에 기억에 남습니다.. ㅋㅋㅋ..

 

인천에서 홍콩까지 저를 무사히 데려다준 진에어 항공기 기념촬영.. 근데 이제 진에어론 홍콩여행 못 간다는 거.. 내일 비행기가 마지막이니까..

 

홍콩 입국 시 제출해야 할 서류는 없습니다.. 홍콩은 무비자라 비자도 당연히 필요 없고 입국카드, 세관신고서 작성마저도 필요 없습니다.. 그냥 여권만 보여주면 입국 OK.. 이건 좋네요..

 

짐이 뭐 빨리 나와도 타고 갈 버스 시간이 절묘하게 안 맞아서 뛰어도 절대 못 탐.. 그냥 포기하면 마음이 편안합니다.. ㅋㅋㅋ..

 

투어리스트 인포메이션.. 밤이라 당연하게도 아무도 없습니다..

 

홍콩 책랍콕 국제공항 입국장의 모습.. 아무도 환영해주지 않았고요.. ㅋㅋㅋ..

 

이제 버스 타러 가면 되었네요.. TO CITY라고 쓰여있는 화살표를 따라서 쭈욱 이동하면 됩니다..

 

공항이 크다고 좋은 게 절대 아닌 게 엄청 많이 걸어야 해요.. 제가 발 상태가 안 좋아서.. ㅠ.ㅠ..

 

지하철, 공항철도는 막차 끊긴 지 오래지만.. 야간버스는 새벽 시간에도 시간당 2대 정도는 있었어요.. 인천은 없지 않나요??..

 

제가 옥토퍼스 카드가 있는데.. 카드가 휴면상태로 워낙 오래 있어서 자발적인 휴면해제가 불가능해 서비스 데스크를 찾아야 했는데요.. 새벽 2시라 옥토퍼스를 살릴 길은 없었답니다.. 지인분께서 홍콩은 비자카드로 다 탈 수 있다고 해서.. 옥토퍼스는 아예 가져오지도 않았어요..

 

버스 터미너스 도착.. 2시 13분.. 너무 계산대로 도착함.. 오차가 진짜 없어서 저도 놀람.. ㄷㄷㄷ..

 

나이트버스가 따로 안내되고 있진 않았네요.. 이것만 보면 밤버스가 없는 줄 알겠어요..

 

홍콩 공항버스는 뭐 요렇게 생겼습니다.. 시내 운행하는 시티버스랑 크게 다르진 않아요.. 그 버스가 그 버스..

 

내 버스를 어디서 타야하나 못찾으면 어쩌지 하는 마음이 살짝 있었는데.. 버스 정류장 찾기가 크게 어렵진 않았네요.. 대충 숫자 비슷한데 가서 기웃거려 보세요.. 검은 바탕에 달과 부엉이 그림 그려진 게 야간버스.. N21/N21A는 여기서 기다리면 되는 듯.. 

 

옥토퍼스랑 비자카드 단말기가 따로 있는데.. 기사님한테 비자~라고 하니 친절히 여기 찍으라고 친절하게 알려 주시더라고요..

 

분명 진에어 타고 오신 분들이 같은 버스를 탈 것으로 예상했는데.. 저만 유일하게 이 버스를 탔어요.. 다들 어디로 사라지신 거지.. ㅡㅡa.. 암튼 캐리어 짐칸에 떨군 후 자리로.. 

 

야간 버스라 승객은 많지 않았고요.. 오랜만의 2층 버스이니만큼 2층에 앉고 싶었는데.. 캐리어를 지켜보긴 해야 해서.. 내 짐이랑 가까운데 앉았고요..

 

롯데 L페이 비자카드가 이번 여행에서 이리 활약하게 될 줄은 몰랐네요.. 롯데 패밀리에서만 쓰는 롯데 전용카드였는데 말이죠.. 제가 가지고 있는 모든 비자카드가 NFC 지원이었지만.. 저 컨택리스 마크가 앞면에 표시된 카드가 이 롯데카드가 유일해서 홍콩여행 중엔 이것만 사용했어요.. 

 

얼만지도 모르고 일단 찍고 탔는데.. 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야간버스 요금이 무려 $23.80(4,200원).. 너무 싸서 깜짝 놀람.. 주간 요금보다 야간 요금이 더 저렴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밤엔 30% 할인을 해주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도 너무 싸다.. ㄷㄷㄷ..

 

제가 내릴 정류장은 32번에 있는 푸르덴셜 센터였습니다.. 안내 방송이 나오긴 하는데 볼륨이 작아서 전혀 안 들렸어요.. 다음 정류장이 어디일지는.. 멀어서 잘 뵈지도 않는 이 모니터를 10배 줌으로 지켜봐야 했는데요..

 

자리에서 모니터가 잘 안 보여서.. 결국엔 구글지도로 실시간 위치 확인하면서 왔네요.. 

 

어찌나 정속주행을 고집하시던지.. 예정된 시간에 그대로 도착하는 분위기.. 

 

종이라고 쓰여있는 빨간 STOP 버튼을 눌러야 세워 줍니다..

 

버스에서 저만 내렸습니다.. 저를 호텔이 있는 푸르덴셜센터 정류장까지 데려다준 침사추이행 N21 버스 기념촬영.. 

 

귀국할 때도 이 버스를 타려나 했는데 아니었고요.. 

 아무도 없는 버스정류장 기념촬영.. 발이 아파서 계단 오르락내리락하는 게 부담스러워서 이번 여행 때는 버스를 주로 이용한 듯싶어요.. 호텔이 지하철역이랑 멀기도 했고..

 

새벽 3시 반에 차가 엄청 많이 다녔던 홍콩 오스틴로드의 모습 동영상으로 담아봤습니다..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 게 하나도 없었던 홍콩의 밤거리입니다.. 길이 울퉁불퉁해서 큰 캐리어 끌기에 좋진 않아서 호텔까지 가는 길이 험난해 도보 5분 거리라는데 10분 걸림.. 저의 1박 3일 밤도깨비 홍콩여행은 이렇게 시작되었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