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줄서는식당 즉석떡볶이 맛집 | 송파 입분식가정집

DELICIOUS WAY

2025. 7. 1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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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분께서 TVN 줄서는식당에 나온 송리단길에서 매우 유명한 즉석떡볶이 맛집을 소개하고 싶다고 하셔서.. 갑작스럽게 방문하게 된 입분식 가정집 송파본점.. 송파구 송파동에 위치한 즉석떡볶이집.. 엄청 오래전에 다녀온 곳인데 이제서야 포스팅..

 

지하철 9호선 송파나루역 1번 출구에서 1.5분 거리로 가깝다고 하는데.. 9호선으로 환승이 많이 애매해서 전 잠실역에서 내려서 그냥 갔네요.. 송파의 상징 롯데월드타워의 위용..

 

TVN 줄서는식당에 나온 입분식 가정집.. TV 방송국에서 인증한 공식 웨이팅 맛집이라고 해서 기대가 컸어요.. 줄서는식당에서는  '송파 프리미엄 즉석 떡볶이'편에 소개되었다고 합니다..

 

가정집에서 먹는 한우대창 떡볶이~ 입분식 가정집..

 

입분식 가정집 입구~라고 써있습니다.. 식당 입구가 길 가에 없고 안뜰(?)로 들어와야 보여요..

 

짜잔~ 여기가 바로 입분식 가정집.. 카카오맵 안 보고 왔으면 절대 못 찾았을 위치.. 진짜 오래된 가정집 느낌 그대로입니다.. 들어가기도 전부터 훈훈한 느낌이 나서 좋았네요.. ㅋㅋㅋ..

 

IBBUNSIK GAJEONGZIP.. SONGPA MAIN BRANCH.. 입분식 가정집 송파본점.. 영업시간 : 11:30~15:00, 16:00~21:00.. 주소 : 서울 송파구 오금로18길 10 2층.. 전화 : 0507-1415-5952..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도 너무 레트로해요.. 평소에는 여기 웨이팅 줄이 길게 서있다고 하는데.. 저희는 오픈런해서 아무도 없었어요.. ㅋㅋㅋ..

 

입분식 가정집 입구.. 여긴 무조건 3명이서 먹어야 최대 가성비가 나온다고 해서.. 3인 방문했고요..

 

들어서자마자 레트로한 느낌 뿜뿜.. 자개장 뭐야 대체.. ㅋㅋㅋ.. 여긴 90년대도 아니고 80년대풍이네요.. 암튼 서울 옛날 가정집 느낌이 나고 이래저래 재밌어요..

저희가 오늘 첫 손님.. 아무도 없네요.. 오픈런의 특권.. 웨이팅 없이 아무도 없는 이런 사진까지 담아볼 수 있다는 것.. 오픈런은 역시 현명한 판단이었다며 먹기도 전부터 자축하고.. ㅋㅋㅋ..

 

100% 도미살로 만든 수제어묵~ 입분식 수제어묵.. 입분식 선물세트 할인행사 중.. 단무지는 셀프라고 합니다..

 

테이블은 이런 느낌입니다.. 블루스타 하나씩 놓여 있고, 의외로 호출벨 있음.. 연장은 테이블 옆서랍에서 알아서 준비..

 

입분식 가정집 떡볶이 더 맛있게 먹는 5가지 꿀팁.. 1. 반조리가 된 상태로 나온 떡볶이를 센 불로 끓인다.. 2. 라면사리가 풀어지면 면부터 먹기 시작.. 3. 마약 주먹밥은 밥 위에 토핑으로 올려 먹거나, 국물에 비벼 먹음.. 4. 매운맛이 더 필요하면 테이블에 준비된 매운 고춧가루를 기호에 맞게.. 5. 입분식 수제어묵, 수제어떡을 주문했다면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는다.. 

 

입분식 가정집 메뉴판.. 한우대창 떡볶이 26,000원, 우삼겹 떡볶이 24,000원, 치즈 닭볶이 22,000원, 입분식 어떡 22,000원.. 일반 즉석떡볶이도 있는데 가격이 14,000원인 걸 보면 비싼 집은 아닌 듯..

 

넘나 레트로했던 셀프바.. 단무지와 국자, 집게, 앞접시를 미리 준비합니다..

 

앞접시와 단무지.. 

 

물도 당연히 셀프..

 

KIN CIDER.. 킨사이다.. 2,500원..

 

추억의 킨사이다가 병으로 나와줬어요.. 요즘은 만나기 힘든 레어템이라면서 지인분께서 흡족해 하심.. ㅋㅋㅋ..

 

DRUG RICE BALL.. 마약 주먹밥.. 4,000원..

 

한우대창 떡볶이와 우삼겹 떡볶이를 주문해야만 시킬 수 있는 특별 메뉴.. 이게 대창이나 우삼겹을 토핑으로 올려 먹는 용도라서 그런 것 같아요.. 일반 볶음밥은 따로 있어요.. 볶음밥 가격은 2,000원..

 

김가루가 뿌려진 초밥의 샤리 느낌으로 보셔야 할 것 같아요.. 그래서 와사비도 올려져 있는 것이겠고요.. 초밥 네타처럼 고기 토핑을 올려 대창 주먹밥이나 우삼겹 주먹밥으로 해서 먹거나 떡볶이를 다 먹은 후 비벼 먹어도 OK.. 저흰 반반하기로.. ㅡㅡ;;..

 

FISH RICE CAKE.. 어떡 사리.. 5,000원..

 

지인분께서 어떡사리 주문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하셔서 주문하게 되었답니다.. 자긴 어떡사리를 먹으러 왔다나 뭐라나.. ㅋㅋㅋ..

 

떡을 어묵 반죽으로 감싸 튀겨낸 느낌으로 보셔야 할 것 같아요.. 같이 나온 케찹, 머스터드와 함께 사이드 메뉴로 먹어도 되고, 떡볶이에 사리로 넣어 먹어도 된다고 함..

 

이게 보기보다 양이 엄청 많더라고요.. 떡볶이에 들어가면 볼륨감이 상상이상이 된다죠.. 이 어떡사리 때문에 배불렀던 듯.. ㅡㅡㅋ..

 

BEEF BELLY TTEOKBOKKI.. 우삼겹 떡볶이.. 24,000원..

 

우삼겹 떡볶이는 2~3인분이라고 하고요.. 라면사리와 계란이 기본 떡볶이에 포함되어 있어서 좋네요.. 

 

대창떡볶이가 더 유명하다고는 하는데.. 대창떡볶이는 너무 느끼해서 지인분은 별로라고.. 우삼겹떡볶이가 적당히 기름지고 딱 좋다고 하면서 추천해 주셨답니다..

 

일반 떡볶이보다 만원 더 비싼 프리미엄 메뉴인데요.. 비싼 만큼 우삼겹이 상당히 충실하게 들어가 있었어요..

 

우삼겹, 어묵, 쌀떡, 깻잎, 양배추, 파, 통깨가 들어가 있습니다..  양념색이 일반 즉석떡볶이에 비해 상당히 진한 편.. 

 

라면사리 기본제공 굿굿이고요..

 

우삼겹은 1차 조리된 상태로 올려지는데 그냥 바로 먹어도 되겠더라고요..

 

지인분께서 떡볶이에 고기맛이 배어들어야 한다면서 다 끓을 때까지 기다리라고.. ㅡㅡ;;..

 

끓기 시작하니까 더 맛있는 비주얼이 되네요.. 

 

라면은 이제 먹어도 된다고 지인분의 OK 싸인 나옴.. 우삼겹이랑 라면 때문에 잘 안 보이지만 다른 즉석떡볶이집보다 대파가 상당히 많이 들어가는 게 특징이네요..

 

본격적으로 끓기 시작한 우삼겹 떡볶이.. 보글보글 하는 모습을 움짤로 담아봤습니다.. 

 

엄청 맛나 보여요.. 이것이 바로 TV에 나온 그 프리미엄 즉석떡볶이의 비주얼.. TVN에선 대창떡볶이에 우삼겹 사리를 추가했더라고요.. 그야말로 럭셔리 조합.. ㅋㅋㅋ..

 

우삼겹 고기가 고깃집 수준으로 두툼해서 먹는 맛이 있네요.. 떡볶이 양념이랑 너무 잘 어울림..

 

지인분께서 여기 가정집 오시면 무조건 주문한다는 인기 사리인 어떡 사리도 투입입니다..

 

떡볶이 국물이랑 함께 냠냐므.. 떡볶이에 기본으로 판어묵이 들어가 있는데요.. 어묵보다 이 어떡사리가 훨 맛남.. 안에 들어 있는 떡이 치즈처럼 막 녹아내려요..

 

고기양이 의외로 충분하고 해서 먹는 보람도 있고..

 

쇠고기랑 떡볶이가 이렇게 어울리는 조합이었다니.. 대창 떡볶이도 궁금해지긴 하네요..

 

단무지 리필..

 

바로 먹으면 너무 뜨겁고.. 접시에 덜어서 식혀서 먹는 게 좋네요.. 고기가 많긴 많음..

 

떡볶이 특유의 매콤하고 달달한 소스에 우삼겹의 볼드한 감칠맛이 더해져 넘넘 맛남.. 저 맵고 뜨거운 거 잘 못먹는데 입분식 떡볶이는 너무 잘 들어가서 스스로도 놀랐어요..

 

괜히 줄 서서 먹는 맛집이 아니었네요..

 

우삼겹이랑 양배추 조합이 엄청 좋네요.. 입에 착착 붙으면서 넘 맛나요.. 

 

어떡사리가 이렇게 양이 빵빵한지는 몰랐는데.. 떡볶이에 어떡이 들어가니.. 떡볶이 국물을 잔뜩 머금어 체중이 불어서 체급이 달라지더라고요.. 어떡이 갯수도 많은데 헤비해지니 진짜 폭탄급 사리가 되어 버림.. ㅋㅋㅋ..

 

이제 아껴 두었던 마약주먹밥 투하의 시간입니다..

 

하나씩 먹고 2개 남은 거 투하.. 

 

마약주먹밥을 떡볶이 국물에 넣어 죽처럼 끓여서 먹으면 이게 또 별미라는 지인분의 말씀..

 

주먹밥에 기본적으로 참기름이 들어가서 볶아 먹기에 적합하긴 하더라고요..

 

너무 많이 끓이면 짜서 별로고 적당히 졸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인분의 팁..

 

너무 배부른데 떡볶이죽이 그냥 술술 잘 들어가네요..

 

마지막 떡은 제가 클리어.. 배부르고 맵고 힘들고 하네요.. 진짜 엄청 배불러요..

 

입분식 가정집.. 지인분의 추천대로 맛있긴 하네요.. 두툼한 우삼겹에 칼칼한 떡볶이 양념이 배어 일체화된 느낌 굿굿.. 우삼겹 양이 넉넉해서 가성비가 좋다고 느껴졌고요.. 어떡사리는 다른 곳에 없는 독보적인 맛.. 

 

맛집이 맛있어야 하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데, 여긴 80년대 서울 가정집 느낌을 제대로 살린 레트로한 분위기가 있어 재미까지 주는 게 좋아요.. 모든 게 셀프라서 처음이신 분들은 살짝 어려울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데, 뭐 크게 어렵진 않으니까요.. 송리단길에서 즉석떡볶이가 먹고 싶으시다면 입분식 가정집 송파본점을 찾아주시란.. 사람들이 줄 서는 식당에는 역시 이유가 있는 법이니까요.. 기다리기 싫으시다면 오픈런을 적극 추천합니다.. 안기다리고 바로 먹어야 더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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