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분께서 전부터 신경 쓰이는 초밥집이 있는데, 항상 손님이 있고 맛집인 것 같다면서 검증을 요청하셔서 오랜만에 점심에 초밥 먹으러 스시온기 응암본점을 찾게 되었답니다.. 블로그 리뷰가 생각보다 많았는데.. 전부 리뷰노트표 후기들이라 신뢰가 전혀 가지 않았지만, 지인분의 도움으로 이렇게 직접 먹고 평가를 하게 되었답니다..
스시온기는 백련산SK뷰아이파크아파트 건너편 펠리시티 1층 뚜레쥬르 옆에 자리하고 있고요.. 저는 관심이 없어서 몰랐지만 무려 1년 전에 오픈했다고 합니다.. ㄷㄷㄷ.. 응암본점이라고 해서 다른 매장이 있는지 찾아보니.. 외대앞에 스시온기 이문점, 어린이대공원 인근에 스시온기 화양점이 3호점으로 최근 오픈했다고 하네요..
SUSHI ONGI.. EUNGAM MAIN BRANCH.. 스시온기 응암본점.. 영업시간 : 11:30~15:00, 17:00~22:00.. 주소 : 서울 은평구 응암로 277.. 전화 : 02-382-6677.. 네이버플레이스 예약가능.. 주중, 주말 모두 스윙타임 있고, 나이트 영업은 하지 않으니 주의를..
누가 매장 앞에 차를 대놔서 외관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네요.. 나올 때도 고대로 세워져 있는 걸 보니 심지어 손님도 아니었음.. 엄청 민폐네요.. 대체 남의 영업장 앞에 왜.. ㅡㅡ;;..
스시온기 메뉴 및 가격.. 모듬초밥 15,000원, 특선초밥 18,000원, 특선초밥B 20,000원, 스페셜초밥 25,000원, 새우모듬초밥 18,000원, 직화모듬초밥 19,000원, 생선모듬초밥 21,000원 / 온기정식 1인 32,000원 / 모듬사시미 45,000원, 연어사시미 39,000원..
오늘의 메뉴.. 회덮밥 13,000원, 네기도로 군함 7,000원.. 모든 메뉴 포장 가능..
매장 안으로 들어서면 이런 느낌.. 생각보다 넓고 쾌적한 공간이네요.. 테이블이 많고, 부스석까지 완비되어 있어 지인분께서 매우 맘에 들어 하셨어요.. ㅋㅋㅋ..
테이블은 뭐 요런 느낌.. 주문은 테이블에 있는 태블릿으로 하면 되는 듯.. 모듬초밥 & 특선초밥으로 바로 주문 완료.. 연장은 테이블 옆 서랍에서 꺼내서 알아서 세팅하심 OK..
스시온기 인스타그램 스토리 이벤트.. 인스타그램 스시온기 계정을 팔로우하고, 스토리로 스시온기 언급~을 하면서 사진이나 동영상을 공유하면 감자고로케 3P를 증정한다고 합니다.. 스시온기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 요기로..
지인분께서 준비해주신 오미즈.. 물 잔이 멜라민이 아닌 본차이나.. 스시온기는 모든 식기가 도자기제.. 나름 품격있는 곳이었음..
깨끗하고 안전한 위생티슈~ 퍼펙트 물티슈 기본 제공..
락교와 가리는 테이블마다 세팅되어 있어서 원하는 만큼 양껏 드실 수 있답니다..
가리와 락교를 준비해본 모습..
메뉴판에는 초밥 주문 시 우동만 주는 것처럼 나와 있었는데.. 전혀 아니었네요.. 식전 샐러드가 나왔어요..
가벼운 기분의 와후 드레싱의 양배추 샐러드.. 예상치 못한 샐러드 제공에 기분 업..
ASSORTED SUSHI.. 모듬초밥.. 10PCS 15,000원..
저는 이번이 스시온기 첫 방문이었기 때문에.. 판초밥 메뉴 중 가장 기본이 되는 저렴이 메뉴.. 10관 모듬 초밥을 주문했습니다.. 위에서 바라보면 이런 느낌..
왼쪽부터 아래에서 위로.. 광어, 도미, 연어2, 갑오징어 / 참치, 초새우, 생새우, 계란, 생선스테이크 초밥 순입니다.. 와사비 별도 추가제공..
원목 스시도마에 대나무 이파리까지 깔아서 정중하게 제공.. 메뉴 담은새에서부터 경쟁업체랑 차이가 많이 났어요.. ㅠ.ㅠ.. 광어, 도미, 아카미, 초새우, 생새우 순인데요.. 네타가 도톰하고 사이즈도 큰 편.. 생새우 초밥에서 유자 제스트 향이 풀풀 나서 깜놀함..
연어2, 갑오징어, 계란, 생선스테이크 순입니다.. 연어초밥은 2관이 나오는데.. 화이트소스 날치알 토핑을 올려 어렌지를 해서 같은 연어초밥이지만 다른 느낌을 주는 센스.. 갑오징어 초밥에 우니를 올려주는 건 반칙 아닌가 싶었음.. ㅋㅋㅋ..
자료사진.. 최근에 방문했던 인근 종철대박스시의 동일급 메뉴인 모듬초밥입니다.. 일단 그릇에서 너무 큰 차이가 나고요.. 네타 퀄리티도 그렇지만 보이지 않는 샤리에서 많은 갭이 느껴짐.. 스시온기가 더 맛난 걸로 결론.. ㅡㅡㅋ..
에어리한 샤리를 좋아하신다면 단단하다고 느껴지실 수도 있겠지만.. 지인분께서는 제대로 쥔 느낌이 든다며 높이 평가하셨고요.. 저도 네타와의 일체감이 있어 만족..
HIYASHI SOBA.. 냉모밀.. +1,000원..
판초밥 메뉴 주문 시 기본 제공되는 가쓰오 우동에 1천원 업차지로 냉모밀로 변경해 주문했습니다.. 저는 우동파이지만.. 지인분께서 우동보다 모밀을 많이 선호하셔서 변경해 주문..
히야시 소바인데 무즙이랑 김가루, 무순과 파 토핑이 곁들여져 있습니다..
천원 추가인데 굳이~ 하는 생각이지만 지인분은 다음에도 이 냉모밀로 가실 듯합니다.. 시원해서 맘에 드신다네요.. ㅡㅡ;;..
SPECIAL SUSHI.. 특선초밥.. 12PCS 18,000원..
지인분들의 선택은 12관이 나오는 특선초밥입니다.. 모듬과는 달리 얘는 초밥이 3줄로 나오네요.. 판초밥 메뉴들 중에서도 이 특선이 가장 가성비가 좋다고 하네요.. 메뉴 제공 시간은 15분 내외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나저나 사장님이 직접 도마를 들고 주방에서 나오셔서 서빙해 주심.. 감시하러 나오셨나 싶기도.. ㅋㅋㅋ..
암튼 왼쪽부터 아래에서 위로 초밥들을 살펴보면.. 생선스테이크, 와규스테이크, 간장새우, 생새우 / 갑오징어, 전갱이, 황새치, 참치 / 연어2, 도미, 광어 순서네요..
제가 블로그 후기로 봤던 게 이거보다 2천원 더 비싼 특초밥이었던 것 같네요.. 안키모군함이랑 우나기가 없는 걸 보니.. 뭐 암튼 특초밥은 다음 기회에..
스시온기라는 가게 이름답게 뜨겁지도 차지도 않은 초밥 특유의 뜨뜻미지근한 온도감이 좋다는 지인분의 평가.. 입에 넣었을 때 뭔가 편안한 느낌이 드는 게 역시 중요한 거..
비슷한 판초밥이 주력인 초밥집들이 응암오거리에서 신진공고까지 응암로를 따라 쭉 있는데요.. 박용석스시, 가메스시, 종철대박스시보다 매장 환경은 물론 스시 퀄리티까지 훨씬 좋다는 평가.. 이 동네에선 찾아보기 어려웠던 니기리즈시전문점을 드디어 찾았다며 기뻐하고..
KATSUO UDON.. 가쓰오우동..
판초밥 메뉴 주문 시 무조건 따라 나오는 번들 우동입니다.. 대충 시치미 뿌려서 나오는 그냥 카케우동이 아니었어요..
유부 슬라이스와는 별개로 무려 부산 어묵이 들어가 있더란 거.. 의외로 어묵 우동이었네요.. ㅋㅋㅋ..
우동맛은 뭐 그냥 그랬지만.. 준다는 게 중요한 것이죠.. 한국사람은 뜨끈한 국물이 있어야 하니까요..
ABURI SHRIMP SUSHI.. 생새우 불초밥.. 서비스..
초밥을 서비스로 준다는 건 예습한 후기들에는 없었는데.. 왜 나온 건지 모를 아부리한 생새우 초밥이 서비스로 나왔습니다.. 1인 1개씩..
저 여기 단골이라 서비스받은 거 아니고 정말 오늘 처음 온 거라는.. 인스타 스토리 보니까 원래 주시는 건가 보네요.. 뭐야 잘 먹는다며 특별히 주신 건 줄.. ㅋㅋㅋ.. 런치한정 서비스 초밥으로 추정.. 런치에 뭔가 베네핏을 주긴 해야 할 것 같긴 했음.. 암튼 이거 나오는지 몰랐기 때문에 기분이 좋긴 했어요..
서프라이즈로 받은 초밥이라 더 맛있었던 듯.. 아부리형 초밥이 인기가 좋은 가보네요.. 다음엔 직화모듬초밥에 한번 도전해 볼까 하는 생각도 들고..
ICE CREAM SAND.. 아이스 산도.. 서비스..
스시온기는 디저트 서비스도 있답니다.. 아이스산도가 인원수대로 제공.. 고급형 아시나요 또는 빵또아로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얇고 보들한 카스테라 생지 사이에 황치즈 아이스크림이 샌드 된 형태..
강력한 치즈향 폴폴.. 평범하지만 맛난 아이스산도.. 생새우초밥 유자향이랑 마지막 아이스크림 치즈향이 엄청 인상적.. ㅡㅡㅋ..
후식 아이스산도를 마지막으로 식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스시온기 첫 방문이었는데요.. 샐러드-메인-우동-서비스-디저트로 이어지는 타이트한 시간감이 좋았어요.. 너무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딱 저스트인타임에 싹싹 나왔달까..
계산은 노렌 근처의 캐셔에 가서 직접 카드를 꼽으시면 된다는.. 은평구가 인증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매장이라고 합니다.. 아직 소비쿠폰 소진을 못하신 분들은 스시온기 응암본점에서..
괜히 맛집으로 소문이 난 게 아니더란.. 아이들한 시간대였는데도 꾸준히 손님이 들어오셨음.. 지인분께서는 넓고 쾌적한 매장 환경을 높게 평가하셨고.. 저는 준수한 초밥 퀄리티랑 빠른 티켓타임이 좋았네요.. 저는 이 판초밥뿐만 아니라 초밥 자체를 즐기지 않는 편이지만.. 지인분께서 워낙에 맘에 들어하시는지라 조만간 다시 방문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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