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고시마역 치리멘 시라스 맛집 나기에서 런치를 먹고 나와서 향한 곳.. 지인분께서 염원하던 관람차 아뮤란.. 아뮤플라자 카고시마 옥상의 빨간 관람차를 타고 싶어 하셨더랍니다..
날씨가 안좋으면 관람차는 패스하고 날씨가 맑으면 타기로 했는데.. 오늘 날씨가 양호했던 관계로 관람차 타러 아뮤플라자로 향했답니다..
카고시마 쇼핑 명소 러쉬를 지나 옥상으로 고고~..
오르고 올라 최상층까지 오면 MITTE 10이 나온답니다.. 鹿児島ミッテ10은 카고시마 밋테텐이라고 읽습니다.. 카고시마츄오역의 중심 시설인만큼 많은 사람들로 붐볐던 밋테.. 멀티플렉스이고 규모가 꽤 되는지라 사람이 많았단.. 근데 일본까지 여행 가서 영화 보실 일은 굳이 없을 테니까 패스하셔도 될 것 같고요..
일본에도 영화관 옆에 오락실이 있습니다.. 타이토 스테이션의 모습.. 여기도 사람 많네요..
저희는 바로 아뮤란이 있는 아뮤테라스로 향했답니다.. 아뮤테라스 입구의 모습..
アミュラン.. 아뮤란.. 영업시간 : 평일 12:00~19:45, 주말 10:00~19:45.. 빨간 관람차로 알고 있었는데.. 기둥 프레임이 빨간색이고 곤돌라는 흰색이더라고요.. 왜 빨간색으로 알고 있었지.. ㅋㅋㅋ..
아뮤테라스라는 이름답게 정말 테라스에 테이블이 자리하고 있었단.. 아뮤란 애들 태워 보내고 부모님들 쉬시는 공간.. ㅋㅋㅋ..
AMU TERRACE.. 아뮤테라스라고 써있는 이곳에서 관람차 티켓을 구입하시면 된다는.. 저희는 큐트패스로 할인을 받아야 했는데.. 티켓 자판기로는 할인 티켓 구매가 불가능해서..
직원분의 도움을 받아야 했답니다.. 아뮤란 스태프 점퍼를 입고 계신 직원분께 큐트패스 할인을 받고 싶다고 말씀하심 바로 OK..
관람차 요금은 성인 500엔으로 저렴한 편.. 지금은 영업시간이 축소되어 운영되고 있답니다.. 밤에 손님이 없는 듯.. 하긴 해가 지면 사쿠라지마가 안 보이니 탈 필요가 그다지.. ㅡㅡ;;..
관람차는 흰색의 시로이 곤돌라와 투명한 시스루 곤돌라 2가지가 있는데 타기 전에 선택하시면 된다는.. 시스루 곤돌라는 2대 밖에 없다고 함.. 아주 오래 기다리셔야 한다고 해서.. 저희는 오늘 귀국해야 합니다.. 시간이 없음.. 웨이팅 없이 바로 탈 수 있는 일반 곤돌라로..
이번 카고시마여행의 사실상 마지막 일정인 아뮤란 체험.. 바로 탑승 가능해서 너무 맘에 들었어요.. 아뮤테라스 근처에 사람이 많아서 설마 웨이팅인가 했는데.. 극장에 영화 보러 오신 분들이고 관람차는 생각보다 인기가 없었다는 거..
저희 앞에 동물모자를 쓴 일본 초딩 여자 애들이 타줘서 나름 훈훈한 동영상을 담아볼 수 있었답니다.. 아뮤란 탄다고 엄청 흥분한 모습들.. ㅋㅋㅋ.. 보호자분들은 돈 아까워서 안타고 애들만 태움.. ㅠ.ㅠ..
동영상 촬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기분 좋게 바로 탑승 성공.. 시트는 뭐 이런 딱딱한 느낌이고.. 양쪽에 2인이 앉을 수 있습니다.. 곤돌라는 총 36대 운영 중이고 시스루는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2대 뿐이니 주의를..
관람차 탑승시간은 14분30초라는 안내였어요.. 정원 4인이라고 쓰여있고요.. 흡연금지 취식금지~라고 합니다..
관람차 아뮤란의 직경은 60m라고 하고요.. 옥상 관람차인만큼 최대 높이는 91m라고 합니다.. 곤돌라 올라가는 중..
조금 올라갔을 뿐인데.. 바로 이온이랑 솔라리아 보이고요..
아뮤플라자 카고시마의 로케이션 상 뷰가 꽤 괜찮아서 탈만하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그나저나 옥상에 잔디밭이 왜 있는 건지는 모르겠는.. 왼쪽 아래에 보이는게 카고시마츄오역입니다.. 카고시마츄오역 주변의 높은 건물 대부분은 호텔이라고 보셔도 무방..
일본 신칸센 최남단역답게 카고시마츄오역은 나름 규모가 꽤 있어요..
에키마에 교차로와 이온 쇼핑몰과 솔라리아 호텔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두 건물 중간에 사쿠라지마가 보이는데요..
맑고 때때로 흐림의 날이었는데요.. 관람차를 타고 보니 구름이 의외로 낮게 깔려 있어 시야가 그렇게 좋진 않았어요.. 그래서 사쿠라지마가 흐릿하게 보였답니다.. 뭐 어제 사쿠라지마에 가서 실컷 보고 오긴 했지만.. 그래도 아쉬운 기분은 어쩔 수가 없네요..
아뮤란에서 볼 수 있는 사쿠라지마 배경의 카고시마 시내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담아봤습니다.. 카고시마츄오역이 시내 중심은 아니지만 사쿠라지마를 보기엔 나름 괜찮은 로케이션..
곤돌라 아래를 바라보면 요런 느낌.. 카고시마츄오역 옆의 버스터미널과 주차장의 모습을 볼 수가 있었고요..
그래도 꽤 높이 올라가고 있어요.. 관람차 아뮤란보다 높은 건물은 사실상 없기 때문에 그래도 시원스럽긴 합니다..
카고시마의 상징인 사쿠라지마가 선명하게 보였어야 마땅했지만.. 보시다시피 흐릿흐릿.. 맑은 날엔 엄청 잘 보인다고 해요.. 하지만 저희는 운이 없어서.. ㅡㅡㅋ..
곤돌라 내에서 즐길 수 있는 주요 랜드마크에 대한 설명이 있는데요.. 멀리까진 잘 안보여서 뭐 크게 의미는 없었고요..
시골이라고 하긴 하지만.. 큐슈 남부 최대의 도시인만큼 꽤 번화한 모습을 즐길 수 있었답니다..
대중교통 인프라가 꽤 잘 갖춰져 있는 편이라.. 뚜벅이여행 하기엔 나름 괜찮은 여행지라고 생각한답니다.. 렌터카 하시면 더 좋고..
카고시마시를 가로지르는 개천도 있고 녹지도 중간에 꽤 포진하고 있어서 보기 좋은 모습입니다.. 사쿠라지마가 배경에 딱 있어줘야 했는데 흐린 날씨가 역시 아쉽..
카고시마츄오역에 아뮤플라자랑 이온이 있어서.. 시내 호텔로는 이 주변이 가장 이상적이긴 합니다.. 나포리거리 룰루~..
시로야마 호텔 1박, 카고시마츄오역의 니시테츠 솔라리아 호텔 1박을 하려고 했는데.. 솔라리아 호텔에 트윈룸이 다 팔려서 어쩔 수 없이 텐몬칸으로 갔던 게 지금도 후회됩니다.. 텐몬칸 렘이 딱히 저렴했던 것도 아니어서.. ㅡㅡ;;..
아뮤란에서 내려다 보이는 카고시마츄오역 앞의 이 동상은 若き薩摩の群像 젊은 사츠마의 군상이라고 하는데요.. 메이지유신 시기에 영국으로 유학을 떠났던 사츠마번의 젊은 사무라이들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동상.. 막부의 금지령을 무시하고 몰래 영국으로 유학을 떠난 것이라고 합니다.. 진짜 카고시마시내 전역에 메이지유신 중심세력 어쩌고 저쩌고 도배가 되어 있답니다.. 실제 이 지역에선 엄청난 자랑거리랍니다.. ㅡㅡ;;..
카고시마츄오역에 신칸센 열차 있는 거 보이시나요??.. 전에 쿠마모토에서 신칸센을 타고 힘들게 왔는데 태풍 만나서 망했던 큐슈 여름 여행이 생각나긴 하네요.. 여행기간 내내 폭우와 함께했던 정말 최악의 여행이었는데.. ㅋㅋㅋ..
카고시마츄오역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이 호텔은 JR호텔입니다.. JR큐슈호텔 카고시마.. 이렇게 보니까 로케이션이 엄청 좋긴 하네요.. JR호텔도 고려해 볼걸 그랬음.. ㅡㅡ;;..
JR호텔 옆에는 아파호텔과 토요코인이 사이좋게 자리하고 있고 하네요..
곤돌라가 거의 관람차 꼭대기까지 올라왔습니다.. 근데 앞 곤돌라에 탔던 동물모자 초딩 여자애들이 나타났네요.. 뒤를 좀 돌아봐줬더라면 좋았을텐데 너무 얌전히 타서 살짝 아쉽.. ㅋㅋㅋ..
아뮤란 정상인 90m까지 올라갔다가 이제 이렇게 내려간답니다..
혹시나 곤돌라를 타는 동안에 날씨가 맑아지려나 하고 기대해 봤는데.. 계속 사쿠라지마는 잘 안보였어요.. ㅠ.ㅠ..
올라갈 때는 느릿느릿한 기분이었는데.. 내려올 때는 뭔가 더 빠른 느낌이었달까..
저 구름들이 없고 하늘이 새파랬더라면 좋았겠지만.. 뭐 저는 기본적으로 비만 안 오면 된다는 생각인지라.. 게다가 어제 폭발하는 사쿠라지마의 모습은 실컷 보기도 했고..
이제 아뮤란에서의 시간이 거의 다 끝나 갑니다.. 아뮤테라스가 점점 가까워지네요..
아뮤란 타고 내려와서 다시 아뮤란을 동영상으로 담아봤네요.. 카고시마 시내의 평화로운 모습을 14.5분간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던 시간이었고요..
관람차 설명대로 카고시마의 상징인 사쿠라지마가 정면에 예쁘게 보이는 로케이션이긴 합니다.. 아뮤플라자 자체의 위치가 딱 카고시마 여행의 시작점인 카고시마츄오역이고, 관람차 요금도 저렴하고 해서 타볼 만하다고 생각해요.. 역 주변에 딱히 관광명소가 없기도 하고요..
카고시마여행자의 필수품 큐트패스를 가지고 계시다면 할인된 가격에 탑승이 가능하니 잊지 말고 아뮤테라스 입구에서 패스제시로 할인을 받아 보시라는.. 카고시마 여행의 사실상 마지막 스케줄이었던 아뮤플라자 카고시마 아뮤란 후기였네요.. 이제 텐몬칸으로 돌아가서 쇼핑 조금 더 하고 짐 찾아서 공항 가면 되는 일정..
'ENJOY KYUSHU'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고시마중앙역 런치 맛집 | 지리멘 시라스 전문점 나기 (2) | 2025.01.30 |
---|---|
가고시마 100엔샵 DAISO | 일본 다이소 쇼핑리스트 (0) | 2025.01.30 |
가고시마 돈키호테 할인쿠폰 쇼핑리스트 | 돈키호테 덴몬칸점 (1) | 2025.01.29 |
모닝서비스로 유명한 순일본풍 카페 | 커피소 코메다커피점 (8) | 2024.12.28 |
가고시마 관광명소 포장마차촌 | 야타이무라 소주바 이신칸 (4) | 2024.1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