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가 마츠바라가와 이자카야 | 슌사이비쇼쿠 오유키

ENJOY KYUSHU

2026. 4. 2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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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사가현청 전망홀에 있는 사간레스토랑 시노 사가현청점에서 먹었음 했는데 지인분께서는 조금 다른 선택을 하셨답니다.. 원래는 라멘집을 가려고 했는데 여기가 별점 높은 맛집이긴 한데 영업시간이 주인맘대로인 곳, 제가 간 날은 하필 오픈을 안 했더라고요.. ㅋㅋㅋ.. 그럼 시원한 나마비루 흡입을 하고 싶다고 하셔서 가까운 이자카야로 안내해 드렸네요..

  

낮에 방문했던 사가벌룬뮤지엄 인근 마츠바라가와도리에 있는 이자카야였는데요.. 사가벌룬뮤지엄 뒤편이기도 하고 사가신사 건너편이기도 해서 접근성이 꽤 괜찮은 곳이었어요.. 사가벌룬뮤지엄 가로수 라이트업 좋네요..

 

旬菜美食 おゆき.. 슌사이비쇼쿠 오유키.. 영업시간 : 17:00~24:00.. 주소 : 佐賀県佐賀市松原2-2-3.. 전화 : 050-5484-2489.. 주차가능..

 

 

저희는 오유키에 원래 갈 생각이 없이 그냥 들어 왔지만, 저희처럼 워크인으로 방문하는 분들은 한 팀도 없었고.. 모든 손님이 예약을 하고 방문하시더라고요.. 방문 인원수가 많거나 별실을 원하시면 예약을 추천.. 오유키 예약은 홈페이지에서 간편하게 하실 수 있답니다.. 홈페이지 예약은 → 요기로.. 

 

1층 홀에는 저희만 있었고.. 들어오는 손님은 모두 룸 쪽으로 안내를 받는 것 같았습니다.. 덕분에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었어요.. 다 먹고 나갈 때까지 손님은 우리 뿐.. ㅋㅋㅋ..

 

와쇼쿠 이자카야라고 볼 수 있는데.. 밥 메뉴도 있고 모츠나베도 팔고 했답니다.. 쿠시카츠랑 텐푸라가 메인인 것 같아서 쿠시카츠 오마카세 시키고, 저녁 식사를 겸한 방문이어서 밥도 시키고 했단.. 주문은 테이블에 있는 태블릿으로 하면 되는 듯했지만, 저희는 직원분께 주문했네요.. 

 

슌사이비쇼쿠 오유키.. 앞접시와 젓가락 그리고 물티슈.. 

 

生ビール.. 나마비루.. 660엔(6,204원)..

 

카미아와 딱지가 붙어 있길래 훈훈한 거품을 기대했는데 결과물은 그다지 좋지 않았네요.. 카미아와는 뭐랄까 성의의 문제여서.. ㅋㅋㅋ..

 

생맥주 맛에 꽤 까다로운 지인분이셨는데 맥주맛은 나름 나쁘지 않고 평균이상이라는 긍정적인 평가셨네요..

 

お通し.. 오토시.. 385엔(3,619원)..

지인분께서 오뎅이냐고 하셨는데.. 이건 豚バラ大根 부타바라다이콘이라고 돼지고기 삼겹살이 들어간 무조림입니다.. 일본 이자카야에서 오토시로는 잘 안 나오는데.. 여기가 와쇼쿠 이자카야이고 추운 날씨이기도 해서 나온 듯.. 양 많이 주고  달달짭짤하니 나름 좋네요.. 

 

名物! シシリアンライス.. 메부츠 시시리안라이스.. 1,078엔(10,133원)..

 

사가 명물하면 요부코 이카즈쿠리라고 하는 오징어 활어회랑 사가 공식 로컬푸드이자 소울푸드인 이 시시리안 라이스가 있습니다.. 메뉴판에 명물 시시리안라이스라고 쓰여 있어서 이렇게 주문하게 되었답니다..

 

시시리안라이스는 사가여행 오면 거의 먹는 편인데요.. 이렇게 이자카야에서 주문해보긴 또 처음이네요.. 그라탕볼에 나오는데다 마요네즈 드리즐이 듬뿍 뿌려져 있어서 일단은 맘에 들었네요..

 

시시리안라이스는 사가의 명물 음식인데 보통 킷사텐이라고 하는 일본식 카페에서 많이 파는 메뉴인데요.. 역사가 그렇게 오래된 음식은 아니고 이탈리아 시칠리아와의 관계 또한 전혀 없는 뜬금없는 메뉴라는 점이 재미있습니다.. 시칠리아에선 전혀 먹지 않는 메뉴로 일본 사가 다방에서 유래한 음식이에요.. ㅋㅋㅋ..

 

시시리안라이스로 유명한 레키민의 사가레트로관 시시리안라이스는 먹어봤고, 아리유메 시시리안라이스를 맛보고 싶었는데 2년 전 폐업해서 영원히 못 먹게 되었어요.. ㅠ.ㅠ.. 

 

암튼 저에겐 8년 만에 먹는 시시리안라이스가 되겠습니다.. 불고기가 샐러드와 함께 올라간 덮밥형태를 띄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요.. 상추의 녹색, 마요네즈의 흰색, 토마토의 빨간색이 이탈리아 국기를 연상한다고 해서 시시리안라이스가 되었다고 합니다..

 

오유키 시시리안라이스 기대 이상입니다.. 고기 큼직하고 달달짭짜롬하니 맛있네요.. 샐러드 양과 마요네즈 양 모두 넉넉해서 훈훈..

 

특별한 맛까진 아니지만 사가에서만 만날 수 있는 로컬 음식이고 호불호가 갈리기 힘든 맛이기도 해서 한 번쯤은 드셔보시는 것을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串揚げ おまかせ9本盛り.. 쿠시아게 오마카세 큐혼모리.. 1,078엔(10,133원)..

 

사가에서 쿠시카츠를 먹게 될 것으론 생각하지 못했는데.. 오유키에 우연하게 오게 되어서 이렇게 주문하게 되었네요.. 오마카세라서 뭐가 나올지는 몰랐지만 일단 주문.. 꼬치 9개에 만원이면 꽤 리즈너블 한 가격.. 

 

쿠시카츠, 치즈, 부타바라, 우즈라타마고, 이카, 소시지, 카보챠, 타마네기, 사츠마이모 정도의 구성이었던 것 같고.. 쿠시카츠 가격은 개별 주문 시 150엔~230엔이라서 오마카세 주문이 훨씬 유리했습니다..

 

소스는 이렇게 통째로 제공이 되어서 좋더라고요.. 두 번 찍기 금지 다들 아시죠??.. ㅋㅋㅋ..

 

소스를 찍어 보면 이런 느낌입니다.. 쿠시카츠 엄청 오랜만에 먹어 보는데.. 뜨겁고 맛있네요.. 무엇보다도 맥주랑 너무 잘 어울리는 조합..

 

오유키에서는 쿠시카츠가 아닌 쿠시아게라고 하는데요.. 맛은 그게 그거.. 현재 환율로 보면 개당 1,125원 정도로 봐야 하는데.. 아무리 생각해 봐도 너무 저렴함.. ㅋㅋㅋ..

  

양파 꼬치도 맛있고 고구마 꼬치도 맛있습니다.. 뜨거운 튀김을 바로 먹는데 사실 맛이 없긴 어렵기도 하고요.. ㅋㅋㅋ..

 

쿠시아게 먹어보고 싶다고 말하니 전문점이 아닌데 과연 맛있을지 의아해하셨던 지인분께서도 의외로 맛이 괜찮다며 의외로 호평.. 

 

쿠시아게 3개째부터는 조금 느끼해지는데요.. 그럴 땐 생맥주를 공급해 주면 되니까요.. 

 

소스 없이 그냥 먹는 것보단 저는 소스 듬뿍 찍어서 먹는 게 훨씬 맛나더라고요.. 사가에서 쿠시카츠 먹게 될 줄은 몰랐는데 의외로 맛나다며 칭찬.. 

 

生ビール.. 나마비루.. 660엔(6,204원)..

 

산토리 보단 아사히 생맥주가 더 맛나다는 지인분..

 

쿠시카츠는 엄청 저렴한데 생맥주 가격은 만만치가 않아서 주의하셔야 합니다.. 이런 이자카야에선 술보단 안주 위주로 드시는 게 좋음.. ㅋㅋㅋ..

 

시시리안 라이스가 볼륨이 많기도 했고 튀김이라 금세 배가 불러오네요.. 안주 하나 더 시켰는데 먹을 수 있으려나..

 

소시지 쿠시도 뽀독하니 맛나네요..

 

오유키에선 튀김류로 텐푸라와 쿠시아게 2종류가 있는데.. 쿠시쪽이 가격이 훨씬 좋은지라 쿠시아게 추천입니다.. 오마카세는 특히나 가성비가 너무 좋네요..

 

手羽先唐揚げ.. 테바사키 카라아게.. 770엔(7,238원)..

 

마무리용 안주가 될 줄은 몰랐는데.. 의외로 배가 불러서 이 테바사키까지만 먹고 나가는 걸로.. 닭날개 튀김이 5개 제공된 모습입니다..

 

두툼하게 썰어낸 레몬 슬라이스가 같이 나오는데요.. 테바사키에 레몬즙을 쭉쭉 뿌려 주시면 되겠고요..

 

정갈하게 튀겨진 느낌이 들었던 테바사키 카라아게였답니다..

 

치킨을 한 조각 집어 올리면 뭐 요런 느낌.. 소금과 후추로 범벅된 이 일본 닭날개 특유의 강렬한 맛 엄청 오랜만이네요.. 우리나라에서는 만나기 힘든 일본 특유의 치킨윙 맛.. 굿굿..

 

일반 카라아게보다는 그래도 테바사키가 더 맛난 거 같아요.. 지인분께서도 일본 이자카아야서 자주 주문하시는 아이템..

 

우리나라 치킨에 비하면 엄청 짠데요.. 이게 또 생맥주와의 조합이 좋아서.. 그냥 생맥주를 부르는 맛.. 덕분에 생맥주 4잔 가뿐하게 완료..

 

사가 마츠바라가와도리에 위치한 이자카야 오유키였는데요.. 시시리안라이스랑 쿠시아게 모리아와세가 가성비가 좋아서 훈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네요.. 손님이 전부 개별실 쪽으로 몰려 있어서 홀에는 저희 빼곤 아무도 없어서 쾌적한 분위기이기도 했고요.. 사가 마츠바라에서 생맥주가 생각나신다면 이자카야 오유키를 찾아주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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