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인분께서 즉석떡볶이가 먹고 싶다고 하셔서 오랜만에 또보겠지떡볶이집을 방문하게 되었답니다.. 홍대에서 시작된 또보겠지는떡볶이집은 '또떡'이라고 보통 줄여서 부르고, 무려 15년간 서울 홍대를 대표하는 즉석떡볶이 맛집의 정점에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서울 즉석떡볶이하면 신당동떡볶이이지만, 홍대에선 또보겠지떡볶이라는 사실..

또보겠지떡볶이집은 1년 만의 방문이 되겠네요.. 작년에도 몽글몽글청계점 왔었는데, 또 여기로 오게 되었습니다.. 청계 또떡이 그나마 경쟁이 덜 치열하다나 뭐라나.. ㅡㅡ;;.. 근데 종로2가 저 비싼 자리에도 다이소 매장이 생기다니, 다이소의 기세 놀랍네요..
또보겠지떡볶이집은 본진인 홍대 지역에만 5곳의 매장을 운영 중이고.. 총 매장수는 12곳으로 인기에 비해 많지는 않답니다.. 프랜차이즈로 등록은 되어 있으나, 가맹점은 사실상 없는 전 매장 직영점 형태의 운영방식을 고집하기 때문이라는 지인분의 설명.. 매장이 서울에만 있고, 어느 매장을 가던 웨이팅이 있는 것이 특징.. ㅡㅡ;;..

이번에 방문한 매장은 종로2가에 위치한 또보겠지떡볶이집 몽글몽글청계점.. 매장명에 청계가 들어가지만 청계로보단 종로와 훨씬 가까운 매장입니다.. 종각역과 종로3가역 사이에 있어서 지하철역 접근성이 좋진 않고, 종로 지역의 특성상 매장 주차장도 없습니다.. 하지만 웨이팅이 늘 어마무시하다는 점.. 11시 오픈인데 11시30분 경부터 웨이팅이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또떡을 안 기다리고 먹을 수 있는 방법은 오픈런이 유일하다는 지인분의 설명.. ㅡㅡ;;..

DDOBOGESSJI TTEOKBOKKI HOUSE.. MONGLE MONGLE CHEONGGYE.. 또보겠지떡볶이집 몽글몽글청계점.. 영업시간 : 11:00~21:00, 일요 휴무.. 주소 :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 19길 6.. 전화 : 0507-1402-4103..

또보겠지떡볶이집의 웨이팅은 허풍이 아닙니다.. 그 인기가 몇 년 동안 유지될 수 있다는 게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 여긴 진짜로 오래 기다려야 먹을 수 있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오픈런을 고집해서 방문.. 11시에 오시면 이렇게 손님이 전혀 없는 사진 찍으실 수 있어요.. 아쉽게도 1등은 아니고 3등이었음.. 더 부지런한 분들이 계셨어요.. ㅋㅋㅋ..

1등, 2등 팀이 창가 테이블로 가주신 관계로, 진짜 아무도 없는 또보겠지떡볶이집의 모습을 이렇게 담아볼 수 있었답니다.. 이런 모습 보는 건 오픈하지 마자 와야만 가능.. 30분 후부턴 만석이 되고, 그 후론 웨이팅 지옥이 시작됩니다.. 테이블에서 바로 끓여 먹는 즉석떡볶이 장르의 특성상 바로 빨리 먹을 수가 없어서 웨이팅이 시작되면 솔직히 답이 없음.. ㅋㅋㅋ..

또보겠지떡볶이집은 테이블 세팅부터가 셀프라고 보시면 됩니다.. 지인분께서 테이블 세팅 후 알아서 앞치마 가지러 나가심.. 또떡에서 앞치마는 필수, 안쪽 옷걸이에 잔뜩 걸려 있어요..

정겨운 기분의 또보겠지떡볶이집 메뉴판.. SINCE 2011.. 벌써 15주년을 맞이한 또떡이 되겠고요..

또보겠지떡볶이집 메뉴 및 가격.. 즉석떡볶이 : 또떡 2인 15,000원, 3인 21,000원, 4인 26,000원 / 떡볶이사리 : 삶은계란 800원, 오뎅+치즈떡+만두 오즈만세트 4,000원, 모짜렐라치즈 2,500원, 구운오뎅 2,000원, 치즈떡 2,000원, 소세지 2,500원, 오리지널스팸 3,000원, 옹심이만두 2,500원, 숙주 2,000원, 깻잎+파 2,000원, 양배추+파 2,000원, 깻잎+파+양배추 3,000원, 감자수제비 2,000원, 떡사리 2,000원, 라면사리 1,000원, 쫄면사리 1,000원..

감자튀김 : 버터갈릭 감자튀김 6,500원, 달콤베이컨 감자튀김 6,500원 / 볶음밥 : 소세지볶음밥 3,500원, 날치알볶음밥 3,500원, 베이컨볶음밥 3,500원, 그냥볶음밥 3,000원, 모짜렐라치즈토핑 2,500원..
안타깝게도 가격인상 있었고요.. 2인 14,000원→15,000원으로 1천원 인상, 3인~4인은 2,000원 인상입니다.. 사리, 사이드, 볶음밥은 가격변동 없음..

즉석떡볶이 3인 기본으로 일단 주문.. 볶음밥은 다 먹고 주문하는 거예요.. 물은 셀프..

단무지도 셀프입니다..

DDODDEOK.. 또떡.. 3인 21,000원..

4인이었는데 기본 즉석떡볶이인 또떡 3인으로 주문했어요.. 또떡 오면 거의 옵션질을 하는데 오늘은 지인분께서 많이 못 먹을 것 같다고 하셔서 순수 기본으로 가게 되었답니다..

또보겠지떡볶이집의 특징이라면 기본으로 떡, 오뎅, 라면, 쫄면이 들어가서 추가 사리가 필수까진 아니란 점이고요.. 야채로 양배추 외에 파와 깻잎이 많이 들어간다는.. 깻잎 떡볶이라는 점이 인기 비결이라는 지인분의 설명..

지인분께서 일본에서 출장온 손님을 홍대 인기 떡볶이집이라며 모시고 갔던 일화를 들려주셨는데.. 일본인 입맛에는 또떡이 너무 매워서 그 분이 제대로 못드셨다고, 그래서 본고장 떡볶이 접대는 처참한 실패로 끝났다고 합니다.. 또떡 정도면 많이 맵진 않은 편인데.. ㅋㅋㅋ..

슬슬 야채 숨이 죽어가는 시점에 국자로 떡볶이 국물을 부지런히 끼얹어줘야 한다는 지인분의 또떡팁.. ㅡㅡ;;..

BUTTER GARLIC FRIES.. 버터갈릭 감자튀김.. 6,500원..

또떡 오면 거의 항상 주문하는 사이드 메뉴인 버터갈릭 감자튀김.. 전에는 소스가 별모양 노즐로 뿌려져서 소스가 더 많고 화려한 느낌이었는데, 차분하게 올리는 것으로 바뀐 것 같네요..

또보겠지 떡볶이집의 인기 메뉴인 버터갈릭 감자튀김.. 오늘도 피해 갈 순 없었습니다.. 다이어트한다더니 결국엔 주문하고 말았음.. 마운자로 처방 받아서 먹고 있는 거 맞냐고 막.. ㅋㅋㅋ..

소스만 버터갈릭인 게 아니고.. 크링클컷 프라이 자체가 버터갈릭 시즈닝 감자튀김이라 버터갈릭 맛을 2배로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랍니다..

여기가 달콤 짭짤한 단짠 감자튀김의 거의 원조격으로 보시면 되겠어요.. 그만큼 주문이 많고 유명하기도 하고요.. ㅋㅋㅋ..

오랜만에 버터갈릭 감자튀김 먹으니 넘 좋으네요.. 또떡에 왔구나 하는 생각을 들게 한달까..

오랜만의 버터갈릭 감자튀김, 순식간에 클리어.. 즉석떡볶이 완성되기 전에 지루한 시간에 먹기에 정말 딱이랍니다..
또보겠지떡볶이가 바글바글 끓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담아봤습니다.. 이렇게 충분히 끓여 주셔야 한다고 합니다..

떡볶이전문가 지인분께서 아직이라고.. ㅋㅋㅋ.. 이제 먹어도 좋다는 지인분의 OK 승인이 떨어지고 난 후 맛볼 수 있었답니다..

완성된 또떡의 모습이 되겠고요.. 라면이랑 쫄면이 기본으로 들어가 추가 사리가 필요 없어, 기본 가격이 다른 곳보다 비싸도 가성비가 훨씬 좋다는 지인분의 설명..

또떡을 한 국자 퍼올리면 이런 느낌.. 깻잎이 잔뜩 들어가서 확실히 깻잎향이 진하게 나서 좋네요.. 매운 떡볶이에 깻잎까지 들어가니 외국인에겐 어려울 수밖에 없는 음식이긴 한 듯.. 고추+깻잎의 더블 허들.. ㅋㅋㅋ..

그래서 매장이 서울 주요 관광지에 위치해 있음에도 외국인 손님이 한 명도 없다는 거.. 순수 내국인으로만 이렇게 매장이 꽉꽉 채워진다니 어찌 보면 대단하고요.. ㅋㅋㅋ..

양배추가 많이 들어가서 특유의 달큰한 맛이 나서.. 떡볶이 양념이 맵지만 부드럽게 넘어가는 게 좋긴 합니다..

적당한 매운 강도, 감칠맛 나는 떡볶이 양념 굿굿.. 역시 즉석떡볶이는 또떡이라고.. 괜히 이렇게 손님이 많은 게 아니라는 지인분의 평가 셨단..

이제 볶음밥으로 마무리를 해야 할 시간.. 남은 떡볶이를 접시에 덜어낸 후 볶음밥을 주문하면 된답니다..

제 입맛에는 여전히 매운 또떡이긴 했지만.. 다른 즉석떡볶이집들 정도로 못 먹을 정도까지 매운 건 아니라서.. 또떡 정도면 맵찔이들도 충분히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을 또 다시 확인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고요..

FLYING FISH ROE FRIED RICE.. 날치알 볶음밥.. 3,500원.. MOZZARELLA CHEESE TOPPING.. 모짜렐라 치즈토핑.. 2,500원..

원래 볶음밥은 2인분 주문하는데.. 지인분께서 최근 노화가 급격히 진행되어 많이 못 먹겠다며.. 이번엔 1인분만 주문.. 슬프다.. ㅠ.ㅠ..

볶음밥은 주방에서 완전히 조리된 상태로 제공되어서 서빙되자마자 바로 드시면 된답니다.. 볶음밥이 2인에 치즈 토핑이 베스트인데.. 이번엔 볶음밥 1인분이라 치즈 양이 평소의 2배로 느껴졌답니다..

치즈 추가한 날치알 볶음밥을 한 숟갈 집어 올려 보면 이런 느낌.. 치즈가 쭉쭉 늘어지고 좋네요.. 자연산 치즈 자체 인증했고요..

지인분께서 볶음밥 베이스에서 비린맛이 많이 난다면서 포기 선언..

평소보다 비릿한 맛이 더 강하긴 했는데 못 먹을 정도까진 아닌데 너무 민감하신 거 아닌가 했는데..

평소보다 맛이 떨어지긴 하는 것 같단 평가.. 베이스에 사용된 건새우 품질에 다소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하는 또떡 전문가 지인분의 분석이셨네요.. 수동적으로 받기만 할 게 아니라 눈으로 직접 확인해야 한다나 뭐라나..

지인분들이 안 드셔서 결국 볶음밥은 돈감한(?) 제가 거의 다 클리어하게 되었답니다.. 1인분만 주문한 게 정답이었다고 막.. ㅋㅋㅋ..

볶음밥까지 다 먹고 나니 엄청 배부르네요.. 또보겠지떡볶이집 오면 항상 만복의 상태가 되는 듯.. 땀 나고, 덥고 배부르고 넘 힘들다고 고통호소하게 된달까.. ㅋㅋㅋ..

날치알볶음밥에 다소 문제가 있어서 안타까웠던 또떡이었지만.. 뭐 저는 맛나게 먹었던.. 바다맛에 덜 민감해서 다행이라고 막.. 웨이팅 없이 바로 먹어서 좋았던 또보겠지떡볶이집.. 이게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이에요.. 오늘도(?) 하나도 안 기다리고 먹을 수 있었다.. ㅋㅋㅋ..

또보겠지떡볶이집의 인기는 떡볶이를 먹는 중간부터 확인할 수가 있었답니다.. 순식간에 만석이 되더니 웨이팅 바로 시작되었답니다.. 계산하고 나올 때, 계단에서 마주치는 손님들의 행렬.. ㄷㄷㄷ.. 여전히 식지 않은 또보겠지떡볶이집의 높은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던 시간.. 또보겠지떡볶이집은 가급적 평일에 방문하시고, 바쁜 식사 시간을 피해서 방문하시면 덜 기다리고 드실 수 있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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