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 호텔 삿포로 스스키노에키니시 | 스스키노 그린호텔2

여행박사에서 추천받아서 예약하게 되었던 삿포로 호텔.. 스스키노 그린호텔2..삿포로역에서 지하철로 2정거장 가면 나오는 스스키노역 4번출구에서 5분거리입니다.. 3블럭정도 쭉 가다보면 나와요.. 

스스키노 그린호텔2는 지하철 스스키노역에서도 가깝고.. 사진에서 보실 수 있듯이.. 호텔 바로 앞에 노면전차 삿포로 시덴이 다니기 때문에 교통은 나름 괜찮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암튼 들어가자마자 바로 체크인에 들어갑니다.. 여행박사에서 이메일로 보내주신 바우처를 프론트에 제시했어요.. 의외로 매우 친절한 응대에 살짝 놀람..

스스키노 그린호텔 조식쿠폰입니다.. 이틀동안의 숙박이기 때문에 쿠폰도 두장 받았어요..

조식은 지하1층의 아카시아 레스토랑에서 뷔페식으로 제공이 되고..아침7시~10시까지 이용이 가능하시답니다..

4층으로 올라가서 방으로 고고~..

제가 묵었던 407호는 맨 끝 방이었어요.. 멀어.. ㅡㅡ;;..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헉~ 하고 놀램.. 문 바로 앞에 침대가 있어서.. ㅋㅋㅋ..노보리베츠 료칸에 있다가 삿포로의 비즈니스 호텔로 오니 제가 순간적으로 적응이 힘들었던 모양이에요..

뭐 들어와서 보니 뭐 비즈니스 호텔치곤 제법 괜찮은거 같더라구요.. 일단 침대가 커서 좋아요..

뭐랄까 쓸데없는 여유공간을 전부 없앤듯한 느낌이랄까요.. 여유공간 조금 보단.. 전 침대가 조금이라도 더 큰 편이 좋아요.. 어쨋거나 침대가 넘 커서 맘에 들었단..

벽엔 액자도 걸려 있습니다..

창가쪽엔 데스크가 있습니다.. 객실뷰는 음.. 좋지 않네요.. 옆건물과 마주해야 하는 환상의 뷰.. 열자마자 바로 닫고 커튼 침.. ㅡㅡ;;..

가장 놀라웠던건 삼성TV.. 일본에서 삼성 텔레비젼을 보는건 정말 처음이었단..

암튼 책상쪽 풍경은 이러하답니다..

녹차 티백이 있구요.. 조지루시 전동포트도 있답니다..

냉장고엔 아무것도 없습니다만.. 호텔 1층의 세븐일레븐에 가셔서 채워넣을 것들을 구입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좋았던건 스스키노 그린만의 무료 인터넷.. 둘둘 감긴 랜선.. ㅋㅋㅋ..

노트북에 연결하니 스스키노 그린호텔 체인 홈페이지가 바로 뜨네요.. 암튼 무료 인터넷 굿~.. 

이제 욕실쪽을 살펴볼 차례입니다.. 세면대, 화장실, 욕실이 완벽히 독립된 구조의 세퍼릿 배쓰입니다..

객실 면적에 비해 크고 여유로운 느낌이 들어요..

세면대도 크고 좋네요..

치약, 칫솔, 면도기, 헤어브러시까지 준비되어 있구요..

페이스 & 핸드 솝.. 폴라 제품..

헤어 드라이어도 물론 있습니다..

수건들도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는 모습..

화장실 넘 넓고 좋아요..

온수 세정 화장실.. 크고 깨끗합니다..

욕실은 뭐 이런 분위기.. 샤워기랑 욕조가 분리되어 있어요..

이렇게 의자도 있고.. ㅋㅋㅋ..

바디솝, 샴푸, 린스.. 모두 코세제품..

욕조도 제법 넓어서 맘에 들더군요.. 뜨거운 물도 메우 콸콸 나오구요.. ㅋㅋㅋ..그린호텔에서 머무는 이틀동안 입욕제 풀어서 입욕을 신나게 즐겼답니다..

욕실쪽에서 바라본 객실의 모습.. 침대가 정말 크고 편안해서 눕자마자 잠이 그냥 쏟아져요..

난방이랑 환기 역시 잘되더라구요.. 

객실 스케치를 마무리하고는 호텔 바로 옆의 세븐일레븐을 좀 털어봤어요..역시 일본 편의점은 우리나라랑은 좀 다르더라구요..

일본 가면 꼭 먹어보겠다 다짐했던 편의점표 오니기리.. 드라마보다가 넘 먹고 싶었던 꿈의 오니기리입니다..튜나마요랑 베니자케 콤보.. 가격은 180엔(2,520원)이네요..

우리나라 삼각김밥하고는 많이 다릅니다.. 만화책에서 톡 튀어나온듯한 모양이에요.. 아아~ 그야말로 일본틱해요..삼각김밥이 뭐랄까 모양도 좀 손으로 쥔듯한 느낌이 있고 두꺼워요..

김이 눅눅한 것도 특징인듯.. 생각보다 맛은 그냥 그렇군요.. 상상속의 맛과는 전혀 달랐어요.. 쓸데없이 배만 부름.. ㅋㅋㅋ..

어쨋거나 여행박사 추천으로 예약한 삿포로 스스키노 그린호텔.. 가격대비 매우 합리적인 선택으로 보여진다는 결론입니다..비즈니스 호텔치곤 꽤 괜찮아요.. 생각보다 괜찮은 객실.. 특히나 넓은 욕실이 맘에 들어서 전 추천하고 싶네요..4천엔대에 조식까지 제공되는 호텔은 흔하지 않습니다.. 합리적인 호텔을 원하신다면 스스키노 그린호텔2를 고려해보시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