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공원 탑의 섬에서 13중석탑을 구경한 후에 우지가와를 따라 뵤도인쪽으로 가다가 마주친 료리료칸 아이소..
겉보기엔 료칸으로 안보이지만 아이소는 나름 유명한 료리료칸입니다.. 우지가와 강변에 있어서 쉽게 찾으실 수 있다는..
료리료칸 아이소는 각종 미디어에 소개된 우지의 공인된 맛집이라고 하네요.. 믿거나 말거나~..
카이세키는 물론이고 이렇게 캐주얼한 메뉴들 또한 즐겨보실 수 있습니다.. 런치엔 역시 챠소바가 대세인듯..우지하면 역시 녹차의 본고장~.. 아이소는 우지맛챠를 이용한 차소바와 삼색경단으로 유명하다는..
영업시간이 11시부터였는데 제가 방문했을 때가 딱 11시였다는.. 나름 개시손님~.. ㅋㅋㅋ..료칸 본관 건너편에 있는 우지가와 강변의 별관에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암튼 우지 녹차소바의 부푼 꿈과 희망을 품고 아이소로~..
우지명물 생차소바라고 이렇게 커다랗게 써있답니다..
신발을 벗고 들어서면 이렇게 아담한 공간과 만날 수 있답니다.. 테이블이 많지는 않아서 금새 만석이 되더군요..우지가와를 바라보시면서 식사하시려면 조금은 서두르시는 편이 좋겠단 생각도 듭니다..
대나무잎으로 싸서 쪄낸 우나기이이무시도 유명한거 같고.. 텐푸라챠소바도 먹고 싶고 했는데..뵤도인 갔다가 교토에서 점심을 또 먹어야 했기 때문에.. 가볍게 기본 메뉴인 자루챠소바를 주문했습니다..
이렇게 우지가와를 바라보면서 여유롭게 식사를 하실 수 있는 것이지요..
식당이 강 위에 떠있는 느낌도 있고 해서 맘에 들었던..
오시보리..
오챠..
예상하지 못했었는데 애피타이져를 주더라구요.. 나마야츠하시입니다..
먹어보고 맛있으면 사가라는 의미인듯.. 이건 뭐 완전 야들거리면서 살살 녹는군요.. 맛있어.. 리필하고 싶다.. ㅠ.ㅠ..
자루챠소바.. 800엔(12,000원)..
평소대로라면 200엔을 더 내고 텐푸라챠소바를 먹었겠지만.. 전 먹어야 할 것들이 많았기 때문에 가볍게 먹어야 했습니다..
어쨋거나 사진에서 본 그대로군요.. 매우 매혹적인 색감입니다.. 우지에서의 차소바라니 왠지 두근거리는 느낌..
쯔유..
파를 호쾌하게 투입함으로 차소바 흡입준비를 완료합니다..
아~ 이 탐스러워 보이는 녹차빛.. 반질반질하게 윤기도 흐르고..
우지에 오면 차소바를 꼭 먹어야겠다는 저의 야망(?)이 실현되는 순간입니다..
소바를 젓가락으로 집어 올리면 뭐 이런 느낌입니다..
본고장의 소바는 다르네요.. 맛챠맛도 충실하고 맛있어.. ㅋㅋㅋ..
각이 있는 면의 질감도 나쁘지 않고.. 맛챠스러운 풍미가 소바에 잘 전달되어 있습니다..
역시 우지에서의 런치는 우지의 맛~ 챠소바가 아닐까 싶기도 하고.. ㅋㅋㅋ..
맛챠 특유의 쌉싸롬한 느낌도 좋고.. 뒷맛이 상당히 개운한 느낌입니다..
여러가지로 먹어야 할 것들이 많은 우지이기 때문에 저처럼 가볍게 소바만 드시는 것도 좋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녹차소바를 순식간에 흡입한 후에는 톤네루즈 미나상노오카게데시타에서 소개된 챠당고 우지잔마이를 디저트로 먹기로..오카지마 히데키가 교토 오미야게로 방송에서 소개한 삼색당고~.. 톤네루즈와 다케우치 유코가 대격찬(?)했단 내용.. ㅋㅋㅋ..
역시 아이소에서 우지명물인 우지잔마이를 먹지 않고 그냥 간다는 것은 바보같은 짓입니다..캐셔에 계산하러 가면서 당고도 주문하기로~..
료리료칸 아이소 본관의 모습입니다.. 주인아저씨가 나와서 반겨주시더군요.. 자루챠소바 계산하고 당고 하나 주문..
고작 당고 하나 주문했을 뿐인데.. 테이블에 앉아서 차랑 같이 편안하게 드시라고 하십니다.. 완전 친절해서 깜놀~..
챠당고 우지잔마이.. 130엔(1,950원)..
보는 것만으로 므흣해지는 기분이 드는 삼색당고입니다.. 세가지맛 당고로 구성되어 있지요..
센챠, 맛챠, 호우지챠 세가지 차맛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즐거움을 주는 당고가 되겠네요..
따끈한 차를 들이키면서 바로 흡입~.. 아 완전 쫀득거려.. ㅋㅋㅋ..
완전 만족스러운 기분으로 충만해졌던 우지잔마이.. 하나 더 먹을까 싶기도 했음.. ㅋㅋㅋ..우지 오미야게로 좋은 삼색당고.. 선물용으로 포장된건 5개 650엔이더라는.. 참고하시길~..
우지에 가신다면 우지명물 차소바와 삼색차당고를 꼭 드셔보세요.. 맛챠의 본고장 우지에서만 느낄 수 있는 풍미일테니까요..
조금 이른 런치였지만.. 왠지 모르게 신나는 기분이었네요.. 소바도 맛있고 당고도 기대에 부응했던 료리료칸 아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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